[키성장]일찍 큰 아이 / 나중에 클 아이

최근에는 일찍크고, 일찍 멈추는 아이들이 늘고있다.
유전적인 영향, 식생활의 변화, 약물이나 스트레스, 빠른사춘기의 경험 등이 그 이유이다.
키성장 치료에 있어 가장 좋지 않은 케이스가 바로 이런 케이스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어릴 때는 키가 크고 식성도 좋기 때문에 부모들은 키성장에 대해 크게 염려하지 않다가 사춘기가 시작되고 성장판이 닫힌 이후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일찍 크고 일찍 멈추는 아이들은 어떤 아이들일까?

 

아래의 기준들을 세심하게 체크해보고, 내아이가 해당하는 경우라면 하루빨리 성장치료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시간을 지체할수록 치료는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외모가 또래 아이들에 비해 조숙해 보인다.

 

겉보기에 또래 아이들에 비해 조숙해 보이는 아이들이 있다.
아직 어린데도 여자 티, 남자 티가 난다는 것은 호르몬의 분비로 인해 몸이 변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빨리 어른이 되는 것은, 그만큼 빨리 성장이 멈춘다는 것을 의미한다.

 

2차 성징이 다른 아이들보다 빨리 나타난다.

 

초경이나 유방의 발륙, 변성기등의 2차 성징은 신체적으로 사춘기가 시작되었다는 증거이다.  대개 여자아이의 경우 유방이 생긴 후 2년간 급성장을 하고, 초경 후에는 성장이 점점 둔화된다.
남자아이의 경우에는 고환이 발달한 후 2년간 급성장을 하고, 변성기를 정점으로 성장 속도가 둔화된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런 과정을 겪기 대문에 2차 성장이 빨리나타났다는 것은 그만큼 자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족 중 키가 일찍 크고, 일찍 멈추는 성장 과정을 겪은 사람이 있다.

 

부모나 부모의 형제, 조부모 중에서 조기성장을 경험한 사람이 있다면 아이도 그럴 확률이 높아진다.
흔희 '아빠가 늦게 컸다더라' 또는 '엄마의 초등학교 때 키가 지금 키다' 라는 말을 하는데, 이러한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

 

출생 이후 성장 발육이 유난히 빨랐다.

 

출생 당시 과체중이었던 경우, 또한 자라면서 걷고 말하는등의 성장 발육이 빠른 아이들이 일찍 크고, 빨리 멈추는 경우가 많다.  특히 치아 발육이 빠른 경우도 이에 속한다.
이런 아이들은 성장 검사에서 뼈 나이를 검사해보면 실제 나이보다 더 많은 경우가 많다.
실제 나이가 정신의 나이라면, 뼈 나이는 몸의 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키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 나가고 몸에 지방이 많다.

 

우리몸에서 생기는 성장호르몬은 뼈의 길이를 늘려주는 기능 외에도 체지방을 분해하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몸이 비만한 경우 성장 호르몬이 체지방 분해 역할에 치중하게 되면서 성장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성장치료에 있어 체중 감량은 기본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일러지 질환으로 어릴때 부터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복용했다.

 

아토피 피부염, 알러지성 비염, 천식 등의 알러지 질환이나 소화 흡수기 질병, 장 문제 등의 만성 증상을 갖고 있는 아이들은 쑥쑥 자라기 어렵다.
특히 알려지 질병 때문에 어릴 때부터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복용하면, 성장판이 일찍 닫히고 몸의 면역성이 떨어지게 된다.

 

육류 등 동물성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편이다.

 

동물성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아이들이 일반적으로 벼 나이가 높은 편이다.
이는 육류가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성호르몬은 성장호르몬과 반비례의 구조에 있다.
물론 어릴 때부터 무조건 동물성 음식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 다만 조기성장의 징후가 보이는 아이라면 마음껏 고기를 섭추하는 식단을 1주일에 한 번 정도로 하고 콩이나 두부, 생선을 꾸준히 섭취하는게 바람직하다.

 

정신적으로도 또래보다 성숙한 편이다.

 

성호르몬은 육체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성숙하게 만든다. 갑자기 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거나 자위행위 등에 빠져 있는 경우에도 성장에 방해가 되기 쉽다.
자위행위 자체가 성장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성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될수록 성장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부모 중 한 사람이 상이 키가 작다.

 

유전적 영향은 성장에 23%정도의 영향을 미치지만, 부모 중 한 사람이나 두 사람 모두 키가 작을 경우에는 아이가 작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부모가 작다면, 미리 검사를 통해 아이의 성장 가능성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