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털은 피부 표면에 수직으로 자라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모두가 조금씩 경사가 지게 마련이며 이 경사도는 신체 각 부위에 따라 약간씩 다릅니다.

가마가 생기는 머리 꼭대기에서의 털과 피부의 경사도는 30~55도 정도이며 가까이에 있는 털끼리는 거의 같은 방향으로 계속 눕게 됩니다. 마치 홍수가 났을 때 벼가 같은 방향으로 쓰러지는 것과 비슷합니다. 따라서 신체의 모든 곳에는 털의 흐름이 생기게 되며 곳곳에 소용돌이 모양의 가마가 생기게 됩니다.

결국 털이 있는 신체의 모든 부위에 가마가 존재하지만 보통 털이 짧고 가늘며, 머리처럼 많지 않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 것 뿐 입니다. 대머리가 되어 가마가 없는 사람도 머리카락이 많이 있다면 반드시 가마가 생기게 됩니다.

털과 피부의 각도가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가마의 수도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의 가마를 가지며 방향 또한 오른쪽이 많습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한 아이가 오른쪽 가마면 나머지 한 아이는 왼쪽 가마를 가진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본래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서로 반대쪽이 닮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