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황을 이용한 무좀퇴치 제안

무좀만큼 지긋지긋한것도 없다.

완벽히 잡았다 싶었다가도 어느새 조금씩 되살아나 금방 발전체를 흉물로 만들어 버린다. 

그런데, 내 발에도무좀이 번져가고 있었다.양쪽 발뒷꿈치좌우가 가렵고, 물집이 약간 보이면서 각질이 벗겨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맨발로 운동화를 신고다닌 까닭이 아닌가 싶다.

물론 약을 먹고 바르면 효과가 있다. 요즘 약이 많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칭 유황매니아가 약을 처방할수는 없다는 생각에 유황으로 실험하기로 했다.

무좀은 아토피와 달리 또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어 반신반의 하면서 시작했다.

대야에 물을 부은 후 법제유황을 뿌옇게 풀고 15~20분정도 발이 약간 불을때까지 담그는 방법을 써봤다.

연고로 만들어서 바르는 방법도 있지만 이는 각질이 두껍고 마른 상태에서 바르는지라 침투력이 떨어지는것 같고, 발을 담그는 방법은 발이 불면서 유황성분이 피부속으로 침투하기 때문에 치료효과가 배가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였다.

 

오늘이 6회째

1)일단 가려움증이 완전히 사라졌다.

2)각질이 없어지면서 새살로 바뀌고 있다.물론 각질은 일부러 벗기지 않았다.

3)발뒷꿈치가 매끄럽게 변하고 있다.

4)앞으로 4~5회 정도 더 하면 아주  깨끗한 상태가 될 것 같다.

5)굳이 무좀이 없어도 이 방법을 사용하면 발을 부드럽고 윤이나게 만드는데는 효과가 있다고 보여진다.. 

 

처음부터 사진을 찍어둘걸 그랬다. 기대를 안했다가 이런 결과가 나오니 새삼 유황의 위력에 감탄할 뿐이다. 

 

*반드시 법제된 유황을 사용하세요.

                                                                          청량산인

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