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와 정자 생산능력  

신혼부부가 찾아왔다. 하루빨리 2세를 갖고 싶은데
1회 사정시 정자의 수는 어느 정도이며 며칠 간격으로
섹스를 해야 건강한 정자를 방출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한번 사정시에
발사되는 정액 속에는 약 6,000만개에서 1억6,000만개
가량의 정자가 들어 있다. 그러나 짧은 시간에 2∼3회
연속해서 사정할 경우에는 그 양이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매일밤 섹스를 나누는 신혼부부들은 '이렇게
자주 섹스를 하면 정자가 없어져 버리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건강한 성인 남성의 경우 그런 걱정은 기우에
불과한 것이다. 매일밤 섹스를 해도 정자는 나오며
정액에 한개의 정자도 들어 있지 않은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매일매일 고환에서 끊임없이 각 단계의 정자
생산을 계속하므로 지속적인 정자 공급이 보장되는
것이다. 상상을 초월한 절묘한 작용으로 정자가 제조되므로
'빈번하게 섹스를 나누면 정자가 없어지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임신을 원한다면 단기간에
지나치게 자주 사정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휴식없이 계속
생산되는 정자라고 해도 하룻밤에 몇번씩 연일 방출을
하다가는 정자의 수도 밑바닥을 보이고 활동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정자도 활동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50∼60대가 돼도 남성의 고환은
항상 쉬지 않고 정자를 만들어 내며, 사정된 정자는
20세의 것이든 70세의 것이든 어느 것이나 신선한 세포인 것이다.

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