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돋아난 닭살 피부 관리하기

노출의 계절, 여름이 오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뚱뚱한 사람이야 다이어트라도 할 수 있고 무성한 털의 소유자는 뽑으면 그만이지만, 오돌오돌한 닭살 때문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닭살 피부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에게 매끈한 피부는 과연 불가능한 것일까?

우리는 흔히 “닭살 돋게 싫다. 닭살 돋아 못 보겠네.”라는 말을 쓴다. 이때 쓰이는닭살은소름을 말하는 것으로 털에 붙어 있는 ‘기모근’이라는 근육이 일시적으로 수축해서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닭살이란 털구멍 즉 모낭 내에 각질이 쌓여서 피부가 닭살모양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하며 의학용어로“모공각화증”이라고 한다. 모공을 따라 작은 돌기가 나타나며 때로는 모공주위가 붉게 변하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문제가 없으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미용적인 문제로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피부가 건조하거나 아토피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서 잘 나타나고 주로 어깨, 팔, 허벅지, 드물게 엉덩이나 팔꿈치에도 발생할 수 있다.

 

 닭살은 왜 생길까?

닭살이 생기는 첫 번째 원인은 유전적으로닭살이 생기는 경우로 유·소아기부터 팔의 상부와 어깨에 가려움증을 동반한 검붉은 구진이 생기고 아토피 피부염이나 어린선 같은 피부건조증 등의 질환과 함께 나타난다.두 번째 원인은 후천적으로생기는 닭살이다. 지나치게 자주 샤워를 하거나 습관적으로 때를 세게 미는 사람들, 실내 온도를 너무 높여서 습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지게 되면 피부의 약한 부분인 허벅지나 복부에 가려움증이 생기고 심하게 긁게 되면 모공이 도드라지고 거칠어진다. 또 비누와 강한 샤워 젤, 샴푸 등에 의해서 자연적인 피부 보호기능이 파괴 되어 피부의 탈수 현상을 일으켜서 생기기도 한다.
이런 이유들로 닭살은 정상인의 40~50%에서 나타나는 아주 흔한 증상이라 굳이 하나의 질환으로 여겨야 하는지의 여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후천적 원인으로 닭살이 생기는 경우 보통 십대와 이십대에 주로 발생하며 대부분 삼십대가 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게 된다. 

 

< 닭살 피부 관리 / 사진출처www.skin119.tv > 
 닭살관리는 이렇게 하세요.
       

닭살은 평상시에 조금만 신경을 써 주어도 비교적 조절이 잘 되는 피부질환으로, 관리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습도가 낮고 추운 겨울 뿐만 아니라 일교차가 심한 초봄이나 가을에도 반드시 가습기를 사용하고, 샤워 횟수나 샤워시간 또한 줄여야 한다. 그리고 피부의 수분 손실을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각질층의 손상을 막기 위해 너무 자주 때를 미는 것은 삼가하고, 대신 스크럽이 함유된 클렌징 제품으로 1주일에 1회 이상 딥클렌징을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피부에 영양을 주는 보습제를 꼼꼼하게 사용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오일이다. 보습력도 높고 경제적인 부담도 없어서 손쉽게 쓸 수 있다.보습제가 함유된 바디 로션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물을 하루 2리터정도 마셔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함을 예방할 수 있다.

 

 
<닭살 피부 - 수분공급, 보습 / 사진출처www.skin119.tv>


 닭살을 위한 목욕법
       

목욕 시 물의 온도는 평상시와 같이 미지근한 물이 좋으며 약 10분 정도 탕 속에서 몸을 뜨겁게 한다. 그리고 AHA 등이 포함된 필링제품을 발라 두었다가 닦아낸 후 자극이 약한 목욕솔로 가볍게 문질러 주고, 미백효과가 있는 레몬이나 귤 등의 즙을 내거나 잘라서 마사지한다. 마지막으로 아스트린젠트를 발라주고 크림이나 보스로션을 발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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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