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제거 방법(집안, 화장실, 발냄새,곰팡이 냄새) 각종 냄새 제거하는 법

`당신의 집은 지금 안전하십니까?'

바쁜 현대인들에게 집은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쉼터이자 가족들과 오븟한 시간을 나눌 수 있는 `스위트 홈'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유해가스를 발산하는 벽지와 바닥재, 방부재 투성이 가구, 전자파를 내뿜는 각종 가전제품 등 유해물질로 가득한 `공해천국'이기도 하다. 그 때문일까?. 현대인들은 늘 피곤하고 만성두통에 시달린다. 아이들 역시 크고 작은 병치레를 하느라 병원을 안방 드나들듯 수시로 찾는다.

특히 근래 일상생활속의 환경오염 등의 영향으로 `새집증후군'이나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어느때보다 `집안의 안전문제'의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참을 수 없는 가려움'의 대명사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한 경험과 치유과정을 바탕으로 `공해천국 우리집'(소담출판사 刊)을 펴낸 자유기고가 이송미씨는 “편리하다는 이유만으로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합성세제 등의 생활용품이 사실은 가족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며 “이미 공해천국이 된 집과 병든 의식주생활을 바로 잡지 않는 한 `건강한 내일'은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씨에 따르면 비단 합성세제만이 환경오염의 주범은 아니다.

건축자재에서부터 가전제품, 음식, 옷, 가구, 그릇, 화장품, 방향제, 살충제, 장난감, 휴지, 인쇄물, 가스레인지 등 거의 모든 생활용품이 `유해물질'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때문에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집안의 공해를 밀어내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강씨는 실천대안의 하나로 `자연과의 친화'을 꼽았다.

일상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청정(淸淨)가정' 만들기의 노하우를 소개한다.

▲합성세제 대신 천연세제를=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하는 데 사용하는 합성세제는 암모니아, 염소, 포름알데히드를 비롯한 각종 유해화학물질이 들어있다. 이들 세제는 피부에 해로울 뿐 아니라 휘발성 화학물질을 코로 마시게 된다는 점에서 심각하다.

집안을 둘러보면 합성세제 못지 않은 세척력을 가진 천연재료들이 있다. 식초, 소금, 베이킹소다 등이 대표적이다. 목욕탕의 세면대나 욕조에 거뭇거뭇하게 낀 때, 싱크대의 찌든 때를 닦을 때는 물과 소금, 식초를 같은 비율로 잘 섞어 닦으면 효과적이다. 특히 식초는 악취제거와 탈취효과가 뛰어나 천연세제로 그만이다. 곰팡이를 제거할때는 베이킹소다나 붕산을 더운 물에 엷게 녹여 사용한다. 타일 틈이나 은소재 식기를 닦을 때도 물에 탄 베이킹소다 반죽을 이용하면 깨끗해지고 광택까지 난다. 더러워진 변기는 0.5리터 가량의 더운 물에 붕산을 소량 정도 녹여서 사용하면 살균효과가 있다. 까맣게 탄 알루미늄 냄비는 레몬 한 조각을 넣고 끓인 후 씻으면 깨끗해진다. 생선을 다듬고 후 도마에 남아 있는 비린내는 레몬껍질로 문지르면 말끔히 가신다. 먹다 남은 술을 모아 두았다가 마른 행주에 묻혀서 싱크대 주변이나 바닦을 닦아주면 찌든 때가 잘 벗겨진다.

 

▲실내공기 정화는 숯으로=숯은 살충, 방부, 정화, 탈취, 습도조절 등의 효과가 있다. 특히 탄소로 이루어진 숯은 물질의 산화, 부패도 막아주고 음이온을 발생해 대개 양이온인 집안의 공해물질을 중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실내공기정화를 위해 숯을 이용할때는 집안 곳곳에 넉넉히 놓아두면 된다. 공기가 잘통하는 바구니나 종이상자에 담아 컴퓨터, 텔레비전, 옷장, 신발장 등에 놓는다. 보통 한 평당 1kg 정도의 숯을 두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또한 냉장고나 싱크대 안에 넣으면 냄새제거, 옷장이나 서랍장안에 넣으면 습기제거의 역할을 한다. 집안에 식물을 기르는 것도 유해물질로 가득찬 실내공기를 정화시키는 좋은 방법. 식물은 음이온을 방출해 양이온인 공해물질을 중화하고 활성산소의 피해를 줄여준다. 잎이 두껍거나 많은 산세베리아, 아이비, 관음죽, 벤자민, 고무나무, 야자나무 등의 관엽식물이 공기정화에 효과적이다.

 

▲천연목욕용품으로 매끈한 피부를=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일반비누는 대개 지방과 가성소다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에 향을 내는 염료, 방부제, 인 등의 화학물질이 추가된다. 비누는 대개 피부의 모든 것을 깨끗하게 빼앗아 알칼리성으로 만들고 피부를 약하게 한다. 때문에 자극이 적은 순한 비누라고 해도 너무 자주 사용하는 것은 피부에 좋지 않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일반 비누는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화학물질을 첨가하지 않는 천연비누가 적당하다. 비누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료는 쌀겨, 녹두가루, 녹차, 우유 등 다양하다. 녹두를 비에 누처럼 쓸때는 깨끗이 씻어 말린 후 분말로 갈아서 세안할 때 얼굴에 사용하면 된다. 항산화성분인 카테킨 성분이 풍부한 녹차도 항염작용과 진정작용이 뛰어나 여드름 피부나 칙칙한 피부에 효과적이다.

요즘엔 천연오일이나 아로마 오일을 이용해 직접 비누를 만들어 사용하는 가정이 많다. 올리브 오일, 코코넛오일, 팜 오일, 포도씨 오일, 동백유, 현미유 등의 기본오일에 어성초, 녹차, 솔잎, 쑥, 율무, 다시마 등의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천연재료를 섞으면 매끄러운 피부를 지킬 수 있다.

 

▲건강 위협하는 전자파 차단 줄이기=현대인들은 텔레비전, 냉장고, 세탁기, 컴퓨터 등 각종 전자제품과 함께 생활한다. 하지만 가전제품은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문명의 이기인 반면 우리의 몸을 교란시키는 전자파를 내뿜는 근원이기도 하다. 일상생활에서 전자파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가급적 전자제품과 거리를 두는 것이다. 전자파가 인체에 끼치는 영향은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 하므로 거리가 멀수록 전자파 피해가 적다. 텔레비전은 2m이상, 컴퓨터는 1m이상, 전자레인지는 3m이상 거리를 둔다. 전기장판, 안마기, 전기면도기, 헤어드라이기 등 몸에 밀착시켜 사용하는 제품은 이용횟수를 줄인다. 침실과 아이들 방에는 가능한 전자제품을 두지 않는 것이 좋다. 몸에 밀착해서 사용하는 전기장판은 전기장판위에 얇은 이불을 깔고 취침전에 가동시켰다가 잠들때는 플러그를 뽑는 것이 전자파를 줄이는 요령. 전자레인지의 전자파는 다른 가전제품에 비해 훨씬 강하므로 3m 이상 거리를 두고 사용한다. 조리가 끝난 후에도 바로 음식을 꺼내지 말고 1~2분 후에 꺼내는 것이 좋다.

컴퓨터는 본체 뿐 아니라 모니터, 프린터에서도 전자파가 발생한다.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할때는 중간에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고 특히 임산부는 장시간 사용을 피한다.

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