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살면 위험 천만!! 헌집 증후군

주로 습기가 많고 통풍이 잘되지 않는 지하방에서 곰팡이, 진드기가 많이 서식해 아토피, 알레르기, 천식 등의 병을 유발한다는 기사가 나온 적 있다. 벤젠, 포름알데히드, 크실렌 등 낯설고 어려운 유해 화학성분이 등장하던 새집증후군에는 바짝 긴장했지만, 곰팡이나 진드기는 해충제나 뿌리면 그만이겠지 싶은데…. 과연 그럴까?



<< 지상이라고 안심 말라, 어느 집이든 병 걸리기 쉽다! >>


환기를 하지 않고 난방과 가습을 계속하면 벽지가 수분을 머금게 된다. 물에 젖은 상태가 아닌 수분이 높은 정도로도 곰팡이, 진드기는 살기 좋은 환경을 찾은 셈이다. 곰팡이나 진드기는 생각보다 위험한 존재. 그 자체로 메스꺼움, 피로감, 피부병의 원인이 되며, 특히 공기 중에 퍼지는 곰팡이 포자는 매우 미세해 호흡기를 통해 각종 기관지염, 알레르기, 천식 등을 일으킨다.




<< 곰팡이가 생겼을 때의 대처법 >>



곰팡이제거제, 도배, 전문 업체의 서비스까지



부분적으로 생긴 것은 시판 곰팡이제거제를 뿌리고 마른 걸레로 닦아내면 어느 정도 감쪽같이 없어진다. 차가운 외벽에 집안의 따뜻한 공기가 접촉되어 이슬이 맺히는 결로현상 때문에 벽이 습기를 머금어 곰팡이가 발생한 경우라면 우선 곰팡이가 핀 벽지를 뜯어낸 다음 결로 페인트나 실리콘으로 찬바람이 들어오는 부분을 막는다. 스프레이식 에코후레쉬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하여 곰팡이를 완전히 제거하고 하루 정도 벽을 말리면서 환기시킨 후 새로 도배를 해야 한다. 대충 털어내고 덧붙이면 15일에서 90일 사이에 다시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다. 


 


<< 병든 집 걱정 없는 건강한 집 만들기 >>



환기와 청소만 잘해도 80%는 예방된다.


● 가습기를 너무 오래 강하게 틀지 말아야 한다. 패드를 끼우는 방식의 워터리스 가습기라도 수증기가 나오는 것은 마찬가지. 하루 8시간 이상은 가습기 사용을 자제한다.


● 바닥에 카펫은 가급적 깔지 않는 것이 좋은데, 보온이나 방음의 문제로 꼭 필요한 경우는 자주 먼지를 빨아들이고 수시로 들춰 바닥까지 바람이 통하게 한다.


● 환기는 자주 할수록 좋다. 겨울에도 두세 시간 주기로 1~2분 정도 문을 열어 환기를 시킨다. 하루에 두 번은 앞뒤 베란다 문까지 활짝 열어서 집안의 공기를 완전히 순환시킨다. 단, 너무 이른 시간이나 늦은 시간엔 낮게 깔려 있는 오염된 공기가 오히려 역류할 가능성이 있으니 오전 10시 이후부터 오후 9시 이전에 하는 게 좋다.


● 창이 없거나 있어도 작은 부엌과 욕실은 반드시 환풍기를 설치해야 하는데, 환풍기 팬도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필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꼼꼼히 확인한다.


● 실내에 고무나무 등 잎이 큰 관엽 식물을 기르거나 군데군데 숯을 바구니에 담아 놓으면 인테리어 효과를 내면서 적절한 실내습도 유지에 도움이 된다. 미국 항공우주국에서 인정한 거베라, 아이비, 행운목, 베고니아, 이레카야자, 스파티필룸을 둔다면 일산화탄소나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실내공기 오염물질까지 보다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식물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다.




                                                                              여성조선

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