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잠을 설쳐 고통스러운 사람은 ‘달밤의 체조’를 삼가는 것이 좋겠다. 아침 운동이 밤잠을 잘 자는 데 도움이 되는 반면, 밤 운동은 오히려 수면에 방해가 된다고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소의 앤 맥티어넌 박사가 발표한 것.

그에 따르면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50~75세의 폐경여성 1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87명)에게는 운동 프로그램, 또 다른 그룹(86명)에게는 스트레칭 프로그램에 1년 동안 각각 참여하게 하고 운동하기 전과 후의 수면 상태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조사했다.

운동 그룹은 스포츠센터에서나 또는 독자적으로 일주일에 5일 최소한 45분 이상 보통 걸음으로 걷거나 운동용 자전거를 타게 했다. 스트레칭 그룹은 운동생리학 전문가의 감독 아래 일주일에 1번 1시간씩 스트레칭을 하고 일주일에 3번 15~30분씩 혼자서 스트레칭을 하게 했다. 두 그룹에서 각각 55%는 이러한 운동을 아침에만 하게 했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과 뒤 맥티어넌 박사는 이들이 수면 촉진을 위해 수면제나 알코올에 의존하는지, 숙면하는지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아침 운동 그룹은 운동 전에 비해 수면 상태가 평균 70%, 아침 스트레칭 그룹은 30% 각각 좋아진 것으로 나타나고 밤 운동 그룹은 오히려 밤 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아침 운동과 더불어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이것은 수면의 리듬을 일정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밤에 잠을 많이 잤건, 적게 잤건 간에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식이 조절도 밤잠에 영향을 미친다. 홍차·콜라·커피·담배·카페인 함유 음료는 신경을 흥분시켜 잠을 쫓는 효과가 있으며, 술은 당장은 잠을 잘 오게 할 수 있지만 자주 깨게 만드는 데다 장기적으로는 수면에 악영향을 초래한다.

심한 공복감은 오히려 잠을 쫓으므로 따뜻한 우유 한 잔을 마시는 정도의 가벼운 군것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밖에 복식호흡이나 명상요법도 편안한 잠을 돕는 방법들이다.


-벼록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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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