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오염 공기, 이렇게 잡자!
 

최근 ’진공청소기의 미세먼지 배출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진공청소기의 대다수가 큰 먼지는 빨아들이면서 오히려 눈에 띄지 않는 미세먼지는 청소기를 통해 방출되고 있다는 실험결과가 보도되어 주부들 사이에서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이 제기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실내 공기는 외부 공기보다 깨끗할 것이라 생각하여 황사가 심한 날이면 가급적 외출을 삼가라고 하지만, 실내 공기 오염은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 한 조사에 따르면 가정이나 사무실 등 실내 공기 오염도가 도심 한복판 공기오염도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에서 안전하게 가족들의 건강을 지키기


◆ 실내 미세먼지 줄이기 위한 5계명


1. 바람이 심한 날은 창문을 닫아라.


봄철 바람에는 황사뿐 아니라 꽃가루나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 등이 포함되어 있어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여는 것이 오히려 실내공기를 오염시키는 원인이 된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창문을 열어두는 횟수가 증가하는 요즘, 일기예보를 꼼꼼히 챙겨 황사나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때에는 창문을 닫아주는 것이 외부 미세먼지를 실내로 끌어들이지 않는 한 방법이다.


2. 패브릭으로 된 장식품은 되도록 피하자


거실이나 아이들 방에 놓여 있는 천으로 된 카펫이나 인형, 장식품 등은 실내 미세먼지가 쌓이기 마련이다. 자주 털어주는 것도 좋지만 미세먼지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감히 치워주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사용할 수밖에 없는 침구류 등은 2주일에 한번 정도 세탁해 사용해야 한다.


3. 진공청소기는 미세먼지 제조기? 진공청소기부터 점검하자


진공청소기의 원리는 회전 날개를 1만회 이상 회전시켜 내부를 진공상태로 만든 후 먼지나 찌꺼기를 흡입구를 통해 빨아들이고, 여기서 빨아들인 먼지 및 찌꺼기 등은 필터를 통해 걸러진 후 걸러진 공기는 뒤쪽에 달린 배기구로 내보내는 방식이다. 여기서 필터가 미세먼지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할 경우 빨아들인 먼지내의 미세먼지는 공기와 함께 그대로 재방출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최근 한 소비자 기관의 조사 발표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다수의 진공청소기에서 미세먼지가 방출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진공청소기를 고를 때 미세먼지가 방출되지 않는 제품인지 확인하여 구입하고, 미세먼지 방출이 의심되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면 진공청소기를 사용할 때 창문을 열고, 아이들은 청소기를 사용하지 않는 방에 머물도록 해야 한다.


4. 물걸레질은 자주할수록 좋다


봄철에는 수시로 집안을 물걸레로 닦아주면 먼지가 발생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특히 TV나 컴퓨터의 모니터 등 먼지의 온상이 되는 제품은 자주 닦아주어야 하며, 이때 물걸레의 청결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스팀청소기를 사용하면 미세먼지 제거와 집먼지 진드기를 살균, 소독할 수 있어 위생적이다.


5. 화초도 이왕이면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하자


집안에 화초를 키우는 것만으로도 실내 습도를 일정부분 유지시켜 주고 오염된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산세베리아’, ‘벤자민 고무나무’, ‘행운목’ 등은 실내공기 속 오염물질이나 유해물질 등을 정화해주는 공기정화식물로 잘 알려져 있다.


실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호흡기를 통해 폐 속으로 들어가면 다시 빠져나올 수 없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며, 피부에 닿은 미세먼지를 제대로 씻거나 없애주지 않으면 피부가 가렵거나 따가워 자극성, 접촉성 피부염이나 피부 알레르기 등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특히 민감하거나 연약한 피부를 가진 어린 아이들의 경우 공기 중 미세먼지로 인해 아토피를 악화시킬 수도 있어 실내 공기의 청결이 특히 중요하다.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해 우리가 쉽게 가정 내에서 할 수 있는 작은 문제부터 꼼꼼히 챙겨 보는 것이 필요하다.

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