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물건에 들어가는 각종 첨가물... 어떻게 가려낼까?

행주에서 기준치를 넘어선 형광증백제가 검출됬다는 최근 뉴스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또다시 불안해진다. 이 형광증백제란 옷과 수건을 선명하게 흰색으로 보이기 위해 섬유에 사용되는 화약염료로서 쉽게 말해 표백제 역할을 한다고 한다. 이 형광증백제는 피부가 약한 어린 아이들의 경우 아토피나 피부질환이 더 악화될 수 있는 원인물질이 되며, 증상을 더 심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제조업체를 탓하기 앞서 아이 키우는 엄마들이 지혜로운 소비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각 제품의 성분 표시를 유심히 살펴 어떤 첨가제가 들어가있는지, 해로운 첨가제는 어떤 것인지 꼼꼼히 살펴보자.


아이 물품에 들어가는 첨가물은요...


01 포름알데히드

박테리아, 진균류, 곰팡이 및 효모 등을 살균하고, 방부제의 역할을 하는 포름알데히드는 물티슈뿐 아니라 장류, 어육연제품, 유제품 등 각종 식품의 방부제로 사용되고 있다. 인체에 과다 노출시 치명적인 독성을 가지며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02 형광증백제

형광표백제라고도 불리며 제품을 하얗게 보이기 위해 섬유나 합성 수지, 종이, 펄프 등에 첨가한다. 오래 접촉할 경우, 각종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03 메틸알콜

국내 화장품법상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메틸 알콜은 문구점에서 판매하는 유아용 립글로스나 핸드크림, 향수 등에서 검출됐다. 메틸 알콜의 경우, 인체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고 과다 섭취할 경우 실명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04 타르계 적색 2호 색소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암을 일으킨다고 해서 사용을 전면 금지한 첨가물로 국내에서는 김치, 젓갈, 유제품 등 각종 식가공품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는 반면 유독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사탕이나 초콜릿에는 별도의 금지조항이 없다.


05 타르계 황색 5호 색소

과다 섭취시, 알레르기, 천식, 과민증, 체중감소,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첨가물로 ‘합성착색료’라는 이름으로 색소성분이 통합표기되어 있고 경고문이 부착돼 있지 않아 무분별한 섭취가 우려된다.


06 붕산

붕산은 햄, 베이컨 및 어육연제품의 방부제로 사용된다. 방부효과를 높이기 위해 고농도로 사용하거나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체내에 축적되어 식욕감퇴, 소화불량, 체중감소를 일으키기 쉽다.


07 말라카이트 그린

말라카이트 그린은 곰팡이와 기생충 예방 목적으로 과자류, 알사탕에 사용하는 물질로 간과 신장 장애를 일으키며 신경계통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내 아이에게 사용하는 육아용품을 선택할 때는 성분 표시란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유아들의 스킨케어는 제조공정상 성분 비율이 확실하게 표기되어 있지 않고, 식품류의 경우, ‘합성착색료’라는 명칭으로 몇몇 타르계 색소를 통합표기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수많은 첨가물을 일일이 기억해 살펴볼 수는 없지만 적어도 그동안 문제가 되어왔던 일부첨가물에 대한 정보는 미리 알아두고, 되도록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제품을 선택해 아이에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