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를 이기려면 옛 생활방식으로
현대 문명병인 아토피 증상은 몸에 유해 화학물질이 많이 쌓여 면역 체계에 비상이 걸렸다는 우리 몸의 필사적인 구조요청 신호이다. 아토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식주 생활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하며, 특히 식생활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독일에서는 화학비료와 살충제, 제초제 등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식품을 취급하는 유기농 식품점을 ‘레폼 하우스’라고 부른다. 우리말로 ‘혁명의 집’이란 뜻이다.





식품 섭취로 인한 아토피의 임상적 연구결과에 따르면, 어린이는 계란과 우유 및 유제품, 견과류, 메밀과 새우, 게, 조개, 등푸른 생선 등의 해산물에 의해 주로 생기고, 성인은 흔히 식품 보존료, 인공색소, 산화 방지제 등의 식품 첨가물과 오렌지, 그리고 일부 해산물 때문에 생긴다고 한다. 육식 증가도 한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으며, 덜 소화된 단백질 조각이 이물질로 인식돼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추측된다. 아토피를 예방하려면 농약이 많이 함유된 수입된 밀, 옥수수, 오렌지, 바나나 등을 피하고 식품 첨가물이 많이 함유된 가공식품과 육제품, 패스트푸드 그리고 술과 콜라를 삼가고 담배도 끊어야 한다. 대신 유아는 모유를 먹어야 하고 어른들은 된장, 김치같은 신토불이 전통 발효식품을 주로 먹어야 한다. 증상이 심한 아토피 환자의 적극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는 항산화제가 많이 함유된 야채나 녹즙의 섭취가 좋다.

또 화학섬유를 피해 순면으로 된 옷을 입고, 가능하면 옥죄는 삼각보다는 헐렁한 사각팬티를 입는 것이 좋다. 물론 세탁할 때 화학세제는 일절 사용하지 말자. 집안 온도는 가급적 차갑게 유지하는 게 나으므로 겨울철 실내 온도를 20도 이하로 내리고 급격한 온도·습도의 변화를 피한다.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나친 경쟁을 피하고 가족과 동료간에 사랑과 신뢰심을 키워 나가야 한다. 정신을 집중시키는 기도나 명상이 효과적인데, 뇌파가 낮아지면서 엔돌핀 등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물질이 체내에 다량으로 분비된다고 한다. 건강한 몸은 바로 자연과 이웃을 사랑하는 건강한 마음에 달려 있다.
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