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에 대해 알아보자
■ 고뇌하는 청춘의 심벌 여드름

청춘의 심벌이라는 말로 미화되어 온 여드름. 이렇듯 여드름은 모든 사람들이 한 번쯤 고민하고 한 번쯤 성가시게 생각하는 추억의 질환이다. 누구나 사춘기가 되면 어릴 때 맑고 깨끗하던 얼굴에 기름이 흐르고 한두 개 이상의 달갑지 않은 여드름꽃이 피게 된다. 청소년기에 잠시 스쳐 지나가는 증상이라면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도 있겠지만 후유증이 있거나 청소년기 이후에도 지속된다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여드름, 그것이 알고 싶다!얼굴, 가슴 등에 있는 모낭에 발생하는 특수 형태의 질환으로 염증이 없는 여드름 알맹이들과 염증성의 구진, 농포, 결절의 형태로 나타난다. 정확한 규명은 되지 않았으나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에 대한 피지선의 반응이 예민해져 피지 분비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모낭의 과각화증으로 모낭벽이 두꺼워진다. 이때 모낭에 여드름균인 프로피온박테리움 아크네(propionbacterium acnes)가 모낭에 집단을 형성하여 염증을 유발, 여러 가지 피부 증상이 나타난다. 위의 4가지 순서에 의하여 여드름이 생성되는데, 피지 생산량과 여드름은 서로 비례한다.++ 화장품과 여드름, mixed & match!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화장품을 피하는 것이 최우선. 반드시 지성 피부를 위한 화장품을 사용하며 무스, 스프레이 등도 이마에 여드름을 야기시키거나 악화시키므로 역시 피한다. 화장품에 의한 여드름은 대개 두 가지 방법으로 발생되는데 첫 번째, 주로 여드름 알맹이를 형성하는 화장품을 사용한 경우 수개월 후에 생기며 두 번째, 염증성의 병변인 농포를 발생시키는 화장품일 경우 여드름이 돋는 시기는 좀더 빨라 1~2주 후에 생긴다. 이를 농포 형성 혹은 여드름 형성 화장품이라 부른다. 더구나 엎친 데 덮친다고 두 가지 성질을 다 포함한 제품도 있으므로 화장품 선택시 이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또 화장품을 피부에 발랐을 때 알맹이나 농포가 발생되어 여드름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여드름 관리는 이렇게!대부분 완벽하게 치료가 되나 예외적으로 치료가 쉽지 않은 경우도 더러 있다. 청춘의 심벌이므로 대개 사춘기를 무사히 넘기면 미용학적으로 큰 문제 없이 지나갈 수 있다. 치료 목적은 더 예뻐지자는 것이 아니라 현상을 유지하자는 것이므로 흉터를 남기지 않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 잦은 비누 세안을 통해 얼굴에 기름이 끼는 것을 방지하여 모낭 외에 염증이 초래되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으로 충분하며 여드름을 위한 약용 비누의 사용도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나 사용법에 쓰여진 지시 사항을 준수하지 않고 멋대로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 손상과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절대 손으로 짜지 말 것 ! ++혼자서 손을 이용해 짜는 것은 오히려 치료를 하지 않는 것만 못하며 흉터를 남길 확률 또한 높다. 적당히 손으로 짜면 여드름 알맹이가 완전히 외부로 제거되는 게 아니라 모낭벽이 터져 여드름 알맹이가 주위 조직으로 새어 나와 염증과 이차 감염을 초래하여 흉터를 남기게 된다. 흉터는 대부분 깊은 결절성 여드름에서 생기나 농포성 병변의 15%가 흉터로 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자.여드름을 둘러싼 몇 가지 의혹들++ 선탠은 여드름을 악화시킨다. ++햇빛은 여드름을 악화시키지만 간혹 호전시키기도 하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 햇빛과의 짧은 만남은 항염증성 결과를 보여 일시적으로 질환이 호전될 수도 있다. 그러나 선탠의 경우, 병변을 감출 수는 있으나 장시간의 만남은 결국 피부와 모낭을 두껍게 만들어 여드름을 악화시킨다. 여드름 환자나 여드름이 잘 생기는 체질에 중요한 예방법 및 보조 치료법은 역시 햇빛 노출을 삼가는 것이다.++ 무조건 씻는다고 여드름이 없어질까? ++"여드름이 난 경우 세수를 자주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는지, 또 특수 비누를 사용하면 도움이 되는지?"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이들의 보편적인 궁금증이다. 그러나 하루 2~3회의 세안으로 과다한 기름, 세균, 죽은 세포 등을 제거하는 것이 여드름에 도움이 되나 이때 반드시 부드럽게 씻어내야 한다. 만일 너무 심하게 문지르거나 과격하게 씻으면 자극에 의해 여드름이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감추고 싶은 비밀, 까만 여드름 알맹이 ++잦은 세안에도 불구하고 까만 여드름 알맹이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여드름 알맹이는 불결함과 무관하므로 청결을 유지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시판되는 실리실산 등이 포함된 제품들은 여드름 알맹이 제거에 도움은 되나 너무 자주 쓰면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다. 반면 여드름 치료제인 국소 도포제를 사용하면 알맹이가 빠져나가 없어질 수 있다. 가장 빠른 방법은 병원에서 적절한 기구를 이용하여 외과적으로 제거하는 것. 또 흉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절대로 손으로 짜지 말아야 한다.++ 여드름이 사라진 자리에 검은 반점이 ! ++돋았던 여드름이 수그러들어 한시름 덜었지만 여드름의 흔적인 검은 반점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여드름을 손으로 뜯었던 과오를 범한 사람에게 잘 나타나는 현상으로 여드름이 있던 피부에 자극이나 손상이 가서 멜라닌 색소 세포를 자극, 피부 색소를 과도하게 생산케 한 결과다. 대개 몇 개월 지나면서 서서히 사라지므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염증 후 색소 침착으로 발생되는 현상으로 얼굴이 검은 사람일수록 색소가 생길 위험성이 높다.++ 화장품에 숨어 있는 여드름 원인 물질 ++라놀린, 식물성 오일, 순수 화학 물질인 부틸 스테아레이트, 라우릴 알코올, 올레익산 등이 있다. 화장품에 의해 여드름이 돋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상기 물질들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해야 여드름 발생과 악화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화장을 두껍게 하거나 오랫동안 화장을 하고 있는 경우에도 악화될 수 있다.++ 피부 마찰을 최대한 피하자! ++여드름이 난 사람이 턱을 괴고 앉는 습관이 있다면 반드시 고쳐야 한다. 앉아 있을 때 턱을 고이고 있으면 무의식중에 얼굴을 손으로 만져 여드름을 짜는 것과 마찬가지로 병변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즉 물리적 자극에 의하여 악화되는 것이다.++ 가족이 뭐길래... 여드름과 유전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말이 있다. 체질은 부모로부터 물려 받는 것이므로 여드름으로 고생한 부모를 둔 자녀들은 사춘기에 여드름 때문에 가슴앓이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부모가 당뇨, 고혈압, 유방암 등의 질병을 앓았을 때 자녀가 같은 질병을 앓을 확률이 높은 것과 마찬가지 현상이다. 생후 신생아기에 여드름이 생겼던 아기들은 사춘기에 여드름으로 고생한다는 것은 이미 하나의 정설이다.++ 때늦은 불청객, 사춘기 이후 여성의 여드름 ++여드름은 대부분 20대에 들어서면서 수그러들기 시작하나 소수는 나이가 들어도 계속 괴로움을 겪는다. 20대 후반부터 중년인 40대까지 사춘기에는 깨끗하던 얼굴에 여드름이 돋아나 의아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발생기전은 확실하지 않으나 대부분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생각되며, 화장품의 자극 또는 호르몬의 불균형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음식물과 여드름 ++어떤 음식을 먹지 않는다고 여드름이 예방되거나 호전되지는 않는다. 사춘기 아이들이 열광하는 음식인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의 단 음식, 감자 제품, 기름진 음식등은 여드름의 운명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피부에 기름이 많아지는 것은 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기름진 음식과는 관련이 없다. 단, 요드 성분이 많이 함유된 새우, 게, 조개류 등은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과다 섭취는 삼가야 한다.++ 부신피질호르몬제와 여드름 ++여드름 알맹이(면포)는 드물며 1~3mm 크기, 같은 모양의 구진들이 생기는데 대부분 얼굴, 몸 등 전신에 생기며 국소적으로 피부에만 사용한 경우 사용 부위에만 발병된다.
피부 질환이나 다른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전신 투여한 후, 그 부작용으로 여드름이 나타날 수 있다.
여드름이나 그 외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 정확한 진단 없이 약국에서 적당히 약을 사서 바르면 오히려 여드름이 생기고 악화될 수가 있고, 대부분 장기간 복용했을 경우 생기지만 사용한지 불과 몇 주 후에 바로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약을 끊어도 일단 발병된 여드름은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으나 서서히 좋아지기도 한다. 치료는 대부분의 여드름 치료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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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