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없애는 건강한 생활법

유해물질 없애는 건강한 생활법
 

새집 증후군(Sick House Syndrome)

새로 지은 집에서 인체에 해로운 화학 물질이 많이 나와 입주자가 피부염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리는 것이 이른바 ‘새집 증후군’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1980년대, 일본에서도 1990년대부터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어온 새집 증후군은 석유 화학 문명이 만들어 낸 환경 공해병이다. 새집일수록 벽지, 바닥재, 페인트 등 각종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 화합물 등 유독성 화학 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으로 웰빙 트렌드와 함께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유해 물질을 발생시키는 것들

새집 증후군은 주로 공기 중의 유해 물질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가족의 건강을 위협하는 유해 물질은 어떤 경로로 나타나게 되는 것일까?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새집 증후군을 중심으로 집 안의 유해 물질 발생 원인을 살펴본다.

■ 장판, 마룻바닥, 벽지 등의 마감재

가장 흔히 사용하는 장판 바닥은 그 자체에서 독성 기체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합성 수지 소재의 바닥재는 발바닥이 닿아 정전기를 일으킬 때마다 전자파와 비슷한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천연 원목으로 만든 나무 바닥 역시 그 자체에서는 유해 성분이 방출되지 않지만 바닥재를 고정시키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접착제가 유해한 경우가 많으므로 잘 살펴보아야 한다. 벽지의 역시 마찬가지. 흔히 시공하는 실크 벽지의 경우는 특수 본드를 사용해서 벽에 붙이는데, 여기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가 인체에 해를 줄 수 있다. 때로는 벽지 자체의 잉크 성분에서 유해 성분이 방출되기도 한다.

■ 새로 산 가구의 유해 성분

가구 역시 안전하지는 않다. 특히 만든 지 얼마 안 된 가구를 샀을 때는 특유의 페인팅 냄새를 조심해야 한다. 새 가구 냄새 중 일부는 도장을 할 때 칠한 페인트의 냄새. 이것 역시 갇힌 공간에서 장시간 맡으면 머리가 아프고 눈이 시리는 증상이 나타날 만큼 독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또 한 가지 신경 쓸 것은 가구의 모양을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접착제. 바닥 접착제와 마찬가지로 두통이나 눈 자극을 일으키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새로 산 가구는 반드시 오랜 시간 제대로 환기시켜 주는 것이 좋다. 어린 아이가 있는 방에는 되도록 원목 가구를 들이는 것이 안전하다.

새 집의 유해 물질, 어떻게 없앨까?

그렇다면 이렇게 생긴 집 안의 유해 물질을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빨리 없앨 수 있을까? 비싼 돈을 들여 광촉매 시공을 하지 않고도 우리 집을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들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한다.

1_ 친환경 소재로 마감한다 >>새집 증후군을 막는 첫 번째 길은 처음 시공을 할 때부터 친환경 소재의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다. 환경 호르몬이 나오지 않는 바닥재, 유해한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벽지, 인체에 무해한 페인트를 사용한 가구나, 혹은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끼워 맞춘 가구를 선택하는 등 처음부터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2_ 녹색 식물로 청정 환경을 만든다 >>녹색 식물은 광합성 작용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와 수분을 배출시키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식물을 기르는 일 자체가 자연적인 공기 청정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잎이 클수록 광합성 작용이 활발히 나타나므로 효과가 좋은데, 집 안에서는 산세베리아나 벤자민, 율마 등을 키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3_ 숯으로 공기 정화하기 >>흔히 집 안의 악취를 없애기 위해 사용하는 숯은 새집 증후군을 없애는데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숯은 다공질이기 때문에 내부에 공간이 많아 공기 중의 유해 성분이 숯 속으로 들어오면 그 안에 흡착되어 공기를 깨끗하게 해준다. 또한 숯의 다공성은 습기를 조절하는 능력과 방부 작용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4_ 초 이용해서 공기 정화하기 >>광촉매나 공기 정화 식물처럼 공기 중의 유해 성분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는 없지만 기분 나쁜 악취를 없애는 데는 초도 효과적이다. 초가 타면서 주변의 기분 나쁜 냄새를 함께 태우기 때문. 하지만 초를 사용할 때는 화재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

5_ 에코후레쉬 새집증후군 >>새집증후군의 주요원인인 포름알데히드와 유기화학물질을 흡착, 제거함으로써 오염된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정화시킨다. 아토피를 예방하고 습기조절 기능으로 곰팡이 및 진드기 확산을 방지한다.

 

 

                                                                                                                                                             우먼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