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연구 보고에 따르면 율무는 여성의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킬뿐만 아니라 배란을 유발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한다. 또 율무는 특히 피부에 윤기와 탄력을 주며 골다공증(뼈에 구멍이 생기는 증상)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다.

 율무를 꾸준하게 먹으면 기미나 주근깨가 엷어지고, 피부에 윤기가 생겨 아름다운 피부가 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피부가 약해서 거칠어지기 쉬운 사람은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선택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어느 화장품을 사용하더라도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처럼 피부가 거칠고, 화장품이 잘 먹지 않는 사람을 한방에서는 '허한 체질'로 여긴다. '허한 체질'은 혈액 순환이 좋지 않기 때문에 피부가 차고 굳어져 화장품이 잘 먹지 않는다. 이런 체질의 사람에게 꼭 맞는 것이 바로 율무다.

율무를 먹으면 몸속부터 따뜻해지고, 신진 대사가 촉진되어 피부가 촉촉하고 부드러워진다. 또한 율무를 직접 피부에 바르면 그 부분의 혈행이 좋아져서 건조한 피부도 항상 촉촉한 느낌이 남아 있다.

언제까지나 젊고 윤기나는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진 대사가 왕성한 젊은 시절부터 적절한 손질이 필요하다. 특히 40세가 넘어서부터는 요주의.

피부는 그 사람의 매일 매일의 생활을 정직하게 반영한다. 그러므로 밤늦게까지 있는다거나 지나치게 햇볕에 그을리는 행동은 모두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은 그날 그날의 피로를 즉시 즉시 풀어주는 데 있다.

율무 미용법은 그 손질법도 간단하고 효과도 크다. 율무의 작용은 피부의 신진 대사를 높여 주고 짧은 시간 내에 피부를 회복시켜 주므로 기미, 주근깨, 거친 피부, 여드름 등의 피부 트러블에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지성, 건성 피부 등 어떠한 피부에도 맞고, 피부의 때를 없애 주며, 거무스름한 피부를 투명감 있는 피부로 만들어 준다.

세안할 때 율무 가루를 사용하면 적당한 자극으로 피부 표면의 묵은 각질이나 모공에 쌓인 때를 벗겨낼 수가 있다. 특히 율무 세안은 목욕할 때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얼굴은 물론 어깨, 팔, 가슴 등을 골고루 마사지해 주는 것이 요령이다.


 율무를 이용한 요리

영양 밸런스가 뛰어난 율무는 쌀에 비해 철분은5배, 칼슘은2배 가량을 더 함유하고 있다. 그 외에도 양질의 섬유질, 단백질, 비타민B1, 비타민E, 리놀산, 탄수화물 등이 들어 있는 매우 뛰어난 식품이다.

변비를 해소시켜 여드름이나 얼굴에 생기는 피부 트러블을 막기 위해서는 대장벽을 자극하는 식물성 섬유의 섭취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식물성 섬유를 자칫 잘못 섭취하면 소화 흡수가 어려운 까닭에 설사하기 쉽다.

반면에 율무는 소화가 잘 되는데, 2분의1컵 이내가 적당량이다. 잘 씹어 먹거나 분말로 해서 먹으면 된다. 율무를 잘 씹어 먹으면 씹는 자극이 만복 중추를 자극해서 과식을 막아 주므로 다이어트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율무를 먹을 때는 비타민A,C를 함께 먹는 것이 요령이다.

율무죽을 끊일 때는 껍질째로 썬 고구마나 강판에 간 당근을 함께 넣어 끊이면 맛도 좋고 효과도 높다.

아름다운 피부를 가꾸기 위해서는 피부 손질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먹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므로 누구나 양면 작전이 필요하다.



살결을 곱게 하는 율무 계란 흰자 팩


율무 효소 1큰술, 계란 흰자1/2개를 골고루 섞는다.
미지근한 물을 약간 섞어 뭉근하게 되면 스푼 등으로 얼굴에 고루 바른다.
얼굴에 랩을 씌운 후 그 위에 뜨거운 타월을 덮는다. 이때 랩은 코밑에 구멍을 뚫어 숨을 쉴 수 있게 한다.
2--3번 되풀이하면서 타월 찜질을 한다.
팩을 하고 난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씻고 다시 찬물로 두드리면서 마무리한다.



손가락, 관절의 노화를 막는 손 가꾸기


여자들의 경우 나이가 들었음을 가장 확인하게 보여 주는 게 바로 손이다. 때문에 하루 일과를 끝내고 자기 전에 손의 마사지와 팩으로 손질을 해주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율무 효소 1큰술을 미지근한 물에 개어 크림 상태로 만든다.

크림 상태의 율무 효소를 듬뿍 손에 바르고 손목쪽에서 손가락쪽으로 마사지한다.

양 손톱은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을 이용해 손가락에서 손톱쪽으로 약간 강하게 문지른다.

2--3분 가량 이들 마사지를 되풀이한 다음 미용 티슈를 덮고 10분쯤 있는다.

미지근한 물로 씻어 내고 핸드 크림이나 로션을 바른다.



 햇볕에 검게 탔을 경우에 좋은 보디 팩

해수욕이나 테니스, 야외 나들이는 기분도 상쾌하고 건강에도 좋지만, 문제는 피부가 햇볕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기미, 주근깨가 생기기 쉽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피부가 화끈거린다거나 붉게 된 경우, 목욕할 때 보디 팩으로 피부에 영양과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먼저 몸을 깨끗이 씻고 미지근한 물에 들어간다. 물 속에서 피부를 충분히 덮게 한 후, 즉 피부가 부드러워질 때 보디 팩을 하면 그 효과가 높아진다. 목욕 후에는 차가운 보디 로션이나 아스트리젠트로 땀구멍을 조여 준다. 이 방법을 목욕할 때마다 하면 아름다운 몸매, 고운 살결을 유지할 수 있다.

율무 효소 1큰술에 로션 또는 유액 타입의 보디 로션을 고루 섞는다.

이것을 목줄기, 어깨, 가슴, 허벅지, 팔 등에 고루 고루 바른다.

15분쯤 그대로 둔 후에 마르면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씻어 낸다.



거친 피부를 나게 하는 '율무+꿀' 팩

거칠고 건조한 피부에는 율무에 꿀을 섞어 만든 팩이 좋다. 얼굴에 팩을 할 때는 랩을 사용해 얼굴을 덮으면 온도가 높아져 싱싱한 피부가 되살아나며, 율무 효소와 레몬, 꿀의 작용으로 피부가 희게 다듬어진다.

율무 효소 1큰술과 꿀, 베이비 오일, 레몬 즙, 요구르트 각각1티스푼을 모두 섞어 크림 상태가 될 때까지 잘 섞는다.

눈, 입 주변은 피하면서 얼굴에 팩을 골고루 바른다.

20분쯤 후 팩이 마르면 미지근한 물로 잘 씻어 내고, 다시 찬물로 얼굴을 두드리면서 씻어 낸다.
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