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는 개인차가 심하나, 이를 집약하면 크게 음체질과 양체질로 나눌 수 있다.

음체질은 봄과 여름을 좋아하여 추위를 못 이기고 '봄타 는 병'을 잘 앓는다.
또한 손발이 차고 저리며, 아랫배가 냉하고 자궁분비물이 심하며, 뱃속에서 꾸르록거리는 경향이 있다.
음식은 맵고 자극성 있는 것을 좋아하고, 술과 담배에 탐닉하며, 조용히 쉬는걸 즐긴다.
성격적으로는 용감하지 못하고 누굴 잘 원망하며, 자기 연민에 잘 빠지고 이를 즐긴다.

양체질은 가을과 겨울을 좋아하지만 '여름 타는 병'을 잘 앓는다.
열이 있고 뱃속에 활활 타는 난로라도 들어 있는 것처럼 소화가 잘 된다.
더구나 쉬 배고파져 먹어도 먹어 도 배고파 자꾸 더 먹으려 하며, 갈증이 나서 냉수를 찾는다.

그리고 변비가 되거나 또는 소변이 붉거나 탁하고 농축되어 양이 적고 지린내가 심하다.
맥박은 빠르고 강하며, 들이쉬는 숨보다 내뿜는 숨이 강하고 야욕도 강하다.
또한 변화가 극렬하고 적극적이며, 동적인 취미를 지니고 있다.

일반적으로 음체질은 인삼이 알맞고, 양체질은 녹용이 알맞다.
음체질은 기를 보충해야 하고 양체질은 혈을 보충 해야 하는데, 인삼은 기운을 돋우는 효능이 강하고, 녹용은 혈액 보충 효능이 탁월하기 때운이다.
그래서 인삼을 보기제, 녹용을 보혈제라고 한다.
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