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뇌신경학자들이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의 뇌가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의 것과 다르다는 사실을 밝혀내었는데 이러한 발견은 향후 사법 제도에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Raine 박사 연구진은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거나 남을 속이는 사람들의 뇌를 조사한 결과 이러한 발견을 하게 되었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연구는 습관적 또는 병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의 뇌에 구조적으로 이상(abnormalities)이 있다는 것을 밝혀낸 첫 연구로서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서 미국 LA에 거주하는 49명을 대상으로 심리학적인 검사와 면담을 실시하였다.

연구진은 검사 및 면담 결과에 따라 이들 중에서 12명의 연구 대상자들은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그룹, 16명은 거짓말을 하지는 않지만 반사회적인(antisocial) 성격 장애가 있는 그룹 그리고 나머지 21명은 보통의 정직한 그룹으로 분류하였다.

연구진은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이들의 뇌 구조를 분석하였는데 그 결과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반사회적인 사람들보다 MRI 영상에서 하얗게 나타나는 부분이 25.7%가 많았고, 정상 그룹보다는 22%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정상그룹에 비해서 MRI에서 회색으로 나타나는 부분이 14.2%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MRI에서 회색으로 보이는 부분은 전문가들에 의해서 도덕심을 관장하는 부분으로 밝혀진 바 있어서 연구진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의 도덕심이 정상인들에 비해서 부족한 것으로 보고 있다.

Raine 박사는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정상인들에 비해서 이러한 회색 부분이 적어서 쉽게 거짓말을 하고, 또한 MRI 영상에서 정상인 그룹에 비해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 흰 부분 때문에 이러한 성향이 증가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하고 있다.

연구진은 향후 이러한 연구 결과가 행동장애의 진단 및 사법제도에서도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 http://bric.postech.ac.kr/biotrend/retrend/retrend_view.php?nNum=106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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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