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이란?
녹내장은 안압을 증가시키는 눈의 여러 가지 많은 질환들에 의해 발생합니다.
환자 자신도 모르게 시신경 손상이 진행하여 시야가 점점 좁아지고 말기에 가서야 이상을 느끼게 됩니다.
계속 시신경 손상을 방치하면 모든 시야가 안보이게 되어 실명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우리 눈이 정상적인 구조와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눈 속의 압력 즉, 안압이 필요합니다.
눈은 영양분이 있는 물(방수)로 채워져 있는데 안압은 이 방수의 양에 의해 결정되며 방수의 생성과 배출의 균형에 이상이 생겨 방수의 양이 많아지면 안압이 높아지게 됩니다.
눈을 수도꼭지가 늘 작동하고 배수로가 항상 열려있는 "세면대"로 생각해보겠습니다.
방수는 전방을 통해 끊임없이 순환하고 있습니다.
방수는 홍채 뒤에 위치한 모양체라고 하는 미세한 선에서 생성됩니다.
방수는 홍채와 수정체 사이로 흘러나와 각막과 수정체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눈의 배수로인 섬유주라고 하는 매우 미세한 해면상 조직을 통해 흘러 나갑니다.
섬유주는 홍채와 각막이 만나는 전방각에 위치합니다.
이 배수로가 막히면 생성된 방수가 눈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눈 안에 차이게 됩니다.
하지만 눈은 막힌 공간이기 때문에 계속 차인 물은 "세면대"를 넘쳐흐르지 못하고 눈 안의 압력을 올리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를 개방각녹내장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상승한 안압이 눈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서 여러분의 눈을 풍선으로 생각할 때 풍선에 바람을 너무 많이 불어넣으면 압력이 올라가서 터집니다.
그러나 눈은 매우 강하니까 터지지는 않고 제일 약한 부분 즉 시신경이 눈에서 나가게 되는 공막부위가 압력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시신경은 시각에 대한 정보를 뇌에 전달하는데, 백만 개 이상의 신경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각 신경세포는 매우 얇습니다.
안압이 올라가면 이런 신경세포들이 눌려 손상을 입고 결국 죽게 됩니다.
신경세포들이 죽게 되면 영구적으로 실명상태에 이릅니다.
또한 이러한 안압상승에 의한 기계적 요인뿐만 아니라 시신경 혈류 이상에 의해서도 시신경 손상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안압이나 시신경 혈류이상에 의해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면 시야에서 안 보이는 부분이 점점 커지게 되고 방치하면 결국에는 모든 시야가 안보이게 되어 실명에 이르게 됩니다.
시신경은 안구와 뇌를 연결해서 눈에 맺혀진 외부의 모든 사물을 뇌에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으로 아무리 안구가 정상이고 뇌가 정상이더라도 시신경이 손상 받으면 사물을 볼 수 없게 됩니다.
이는 마치 전화기가 아무리 성능이 좋다 하더라도 전화코드가 망가져 있거나 빠져 있으면 전화 통화가 안 되는 상태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녹내장으로 인한 시력 상실은 현재까지 어떠한 치료로도 회복시킬 수 없습니다.
그래서 녹내장을 조기 진단하여 더 이상의 시신경 손상을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녹내장은 완치할 수 없으며 다만 조절할 뿐입니다.
따라서 이 질환은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 한번 진단되면 지속적으로 일생 동안 치료, 관찰하여야 합니다.
녹내장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나이가 많을수록 더 잘 발생하기 때문에 40세 이상의 성인에서는 일-이년에 한번씩 눈에 대해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가족 중에 녹내장을 앓고 있는 분이 계시거나 고도 근시나 원시, 비만하거나 고혈압, 당뇨병 등의 녹내장 발병률이 높은 분들은 더 일찍 더 자주 정기 검진을 받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녹내장의 대표적인 질환인 광우각녹내장과 폐쇄우각녹내장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광우각녹내장(廣隅角綠內障, open angle glaucoma)>
가장 흔한 형태로 일명 만성 녹내장이라고도 합니다.
안구의 선행 질환이 없이 단지 안압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의 장애를 초래하는 특징적인 시야 변화를 보이는 증후군을 말합니다.
대부분, 양안성으로 진행되며 말기까지 자각 증상 없이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광우각녹내장의 증상은 대부분 말기까지 시력장애를 포함한 자각 증상이 거의 없으므로 종종 환자 자신도 모르고 지내다가 거의 말기에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광우각녹내장에 있어서의 안압은 초기에는 그렇게 높지 않지만 병의 경과 중에 안압의 상승이 심하게 일어나는 경우, 즉 안압의 일차 변동이 심한 경우나 많은 물을 섭취했을 때 상승된 안압으로 하여 가벼운 안통이나 두통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 불빛 주위에 무지개테가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안압의 상승으로 인해 각막에 부종이 초래되어 나타납니다.
이런 광우각형녹내장은 40대 이후에 발생 빈도가 높기 때문에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두 번 정도는 정기적으로 안과전문의를 찾아 안압검사와 안저검사로 시신경유두 함몰 여부를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광우각형녹내장은 서서히 진행되며, 안약이나 내복약에 의해서도 조절이 잘 됩니다.
그러나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안압 조절이 안 되거나, 시야 변화가 진행되는 경우에는 레이저 광선 치료인 아르곤 레이저 우각조형술을 시행합니다.
이 방법으로도 안압 조절이 안 될 때에는 섬유주절제술이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폐쇄우각녹내장(閉鎖隅角綠內障, angle closure glaucoma)>
일명 급성 녹내장으로 후방의 압력이 갑작스럽게 상승되어 홍채가 각막쪽으로 밀리면서 우각이 폐쇄되기 때문에 방수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됨으로써 발생합니다.
따라서 급격하게 안압이 높아져 심한 안구의 통증과 함께 시력이 떨어지고, 경우에 따라서 메스껍고 토하기도 하여 내과적인 질환이나 신경외과적인 질환으로 오인되어 안과적인 치료시기를 놓쳐서 결국에는 실명이 되기까지 하는 질환입니다.
증세로는 심한 안통, 두통, 구역질, 밝은 전구 주위로 무지개 같은 것이 보이는 증세를 보이며 심한 시력저하 등이 동반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즉각적인 응급 처치가 필요합니다. 폐쇄우각녹내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급성 녹내장 발작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입니다.
전방이 얕은 40세 이상인 사람에게는 녹내장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며, 발작을 경험한 사람에게는 주변 홍채절제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레이저 광선을 이용하여 간단히 외래에서 입원 없이 아르곤 레이저 홍채절개술을 시행하여 좋은 효과를 얻기도 합니다.
<녹내장의 종류>
* 급성 녹내장
안압이 갑작스럽게 높아진 경우로서 갑자기 눈알과 머리가 아프고, 눈이 붉어지고, 가슴 속이 답답하고 메스껍고 토하기도 하며, 시력이 갑자기 나빠집니다.
전등불이나 가로등 주위에 무지개 같은 달무리가 보이는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눈병이 아니고 뱃속의 병인 줄도 잘못 알고 내과 치료를 하다가 귀중한 치료시기를 놓쳐서 시력을 잃는 불행한 사례도 있습니다.
안과 의사의 응급처치가 12시간 이내에 시급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실명할 수도 있습니다.
* 만성녹내장
안압이 서서히 높아져 있는 경우로서 초기에는 눈이 쉽게 피로하고 머리가 무거울 때가 많고 어느 정도 진행이 된 경우에는 시야가 좁아지게 됩니다.
그러나 심한 말기에 이르도록 본인 자신이 전혀 불편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매우 흔합니다.
환자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서서히 발생하여 서서히 악화되므로, 급성 녹내장보다 발견이 어려워서 오히려 더 위험합니다.
만성 녹내장은 "시력을 서서히 훔쳐가는 도둑"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 속발성 녹내장
외상을 받았거나 수술(특히 백내장)을 받은 후에,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망막증(당뇨, 고혈압 등)이 있을 때, 또는 홍채염(포도막염)이 있을 때, 그밖에 여러가지 눈병이 있을 때, 2차적으로 합병되는 녹내장입니다.
또한 부신 피질 홀몬 성분(스테로이드 제재)이 들어있는 안약을 오랫동안 사용하면 녹내장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함부로 안약을 넣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여야 됩니다.
속발성 녹내장은 원인에 따라서 치료방침도 다르며 예후도 매우 복잡합니다.
* 어린이 녹내장
3세 이하의 어린이에서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녹내장으로 중요한 증상은 어린이가 밝은 곳에서 눈이 몹시 부시어서 눈을 잘 뜨지 않고 눈물을 잘 흘리며, 눈을 자주 깜박거리는 것입니다.
눈알의 검은 동자(각막)가 점점 커져서 마치 소의 눈처럼 크게 되므로 우안이라고도 부릅니다.
발견 즉시 치료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녹내장의 치료>
치료의 기본은 방수의 배출을 증가시키거나, 방수의 생성을 억제시켜 눈 속의 방수의 양을 줄이며 이에 따라 안압을 하강시키는 것입니다.
녹내장 정도에 따라 시신경이 더 손상 받지 않고 시야변화가 더 진행하지 않을 정도의 안압을 적정 안압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낮더라도 시신경이 계속 손상 받고 시야 장애가 진행한다면 그 안압은 그 환자에게는 높은 안압이 됩니다.
환자에 따른 적정 안압은 개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적정 안압을 찾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최소한 1-2년 동안 꾸준하고 정확하게 약물을 사용하면서 안압, 시신경 검사, 시야 검사를 정기적으로 하여 적정 안압을 찾은 후에는 일년에 3-4회 정기적인 검사를 하면서 정상인과 다름이 없는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의 치료 방법에는 약물 치료와 레이저 치료 그리고 수술이 있는데 만성 개방각녹내장은 약물 치료를, 급성 폐쇄각녹내장은 레이저 혹은 수술 치료를, 그리고 선천녹내장은 수술 치료를 원칙으로 합니다.
녹내장에는 여러 종류가 있고 개인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다른 환자의 치료 방법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닙니다.
녹내장은 안압을 증가시키는 눈의 여러 가지 많은 질환들에 의해 발생합니다.
환자 자신도 모르게 시신경 손상이 진행하여 시야가 점점 좁아지고 말기에 가서야 이상을 느끼게 됩니다.
계속 시신경 손상을 방치하면 모든 시야가 안보이게 되어 실명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우리 눈이 정상적인 구조와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눈 속의 압력 즉, 안압이 필요합니다.
눈은 영양분이 있는 물(방수)로 채워져 있는데 안압은 이 방수의 양에 의해 결정되며 방수의 생성과 배출의 균형에 이상이 생겨 방수의 양이 많아지면 안압이 높아지게 됩니다.
눈을 수도꼭지가 늘 작동하고 배수로가 항상 열려있는 "세면대"로 생각해보겠습니다.
방수는 전방을 통해 끊임없이 순환하고 있습니다.
방수는 홍채 뒤에 위치한 모양체라고 하는 미세한 선에서 생성됩니다.
방수는 홍채와 수정체 사이로 흘러나와 각막과 수정체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눈의 배수로인 섬유주라고 하는 매우 미세한 해면상 조직을 통해 흘러 나갑니다.
섬유주는 홍채와 각막이 만나는 전방각에 위치합니다.
이 배수로가 막히면 생성된 방수가 눈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눈 안에 차이게 됩니다.
하지만 눈은 막힌 공간이기 때문에 계속 차인 물은 "세면대"를 넘쳐흐르지 못하고 눈 안의 압력을 올리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를 개방각녹내장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상승한 안압이 눈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서 여러분의 눈을 풍선으로 생각할 때 풍선에 바람을 너무 많이 불어넣으면 압력이 올라가서 터집니다.
그러나 눈은 매우 강하니까 터지지는 않고 제일 약한 부분 즉 시신경이 눈에서 나가게 되는 공막부위가 압력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시신경은 시각에 대한 정보를 뇌에 전달하는데, 백만 개 이상의 신경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각 신경세포는 매우 얇습니다.
안압이 올라가면 이런 신경세포들이 눌려 손상을 입고 결국 죽게 됩니다.
신경세포들이 죽게 되면 영구적으로 실명상태에 이릅니다.
또한 이러한 안압상승에 의한 기계적 요인뿐만 아니라 시신경 혈류 이상에 의해서도 시신경 손상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안압이나 시신경 혈류이상에 의해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면 시야에서 안 보이는 부분이 점점 커지게 되고 방치하면 결국에는 모든 시야가 안보이게 되어 실명에 이르게 됩니다.
시신경은 안구와 뇌를 연결해서 눈에 맺혀진 외부의 모든 사물을 뇌에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으로 아무리 안구가 정상이고 뇌가 정상이더라도 시신경이 손상 받으면 사물을 볼 수 없게 됩니다.
이는 마치 전화기가 아무리 성능이 좋다 하더라도 전화코드가 망가져 있거나 빠져 있으면 전화 통화가 안 되는 상태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녹내장으로 인한 시력 상실은 현재까지 어떠한 치료로도 회복시킬 수 없습니다.
그래서 녹내장을 조기 진단하여 더 이상의 시신경 손상을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녹내장은 완치할 수 없으며 다만 조절할 뿐입니다.
따라서 이 질환은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 한번 진단되면 지속적으로 일생 동안 치료, 관찰하여야 합니다.
녹내장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나이가 많을수록 더 잘 발생하기 때문에 40세 이상의 성인에서는 일-이년에 한번씩 눈에 대해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가족 중에 녹내장을 앓고 있는 분이 계시거나 고도 근시나 원시, 비만하거나 고혈압, 당뇨병 등의 녹내장 발병률이 높은 분들은 더 일찍 더 자주 정기 검진을 받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녹내장의 대표적인 질환인 광우각녹내장과 폐쇄우각녹내장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광우각녹내장(廣隅角綠內障, open angle glaucoma)>
가장 흔한 형태로 일명 만성 녹내장이라고도 합니다.
안구의 선행 질환이 없이 단지 안압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의 장애를 초래하는 특징적인 시야 변화를 보이는 증후군을 말합니다.
대부분, 양안성으로 진행되며 말기까지 자각 증상 없이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광우각녹내장의 증상은 대부분 말기까지 시력장애를 포함한 자각 증상이 거의 없으므로 종종 환자 자신도 모르고 지내다가 거의 말기에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광우각녹내장에 있어서의 안압은 초기에는 그렇게 높지 않지만 병의 경과 중에 안압의 상승이 심하게 일어나는 경우, 즉 안압의 일차 변동이 심한 경우나 많은 물을 섭취했을 때 상승된 안압으로 하여 가벼운 안통이나 두통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 불빛 주위에 무지개테가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안압의 상승으로 인해 각막에 부종이 초래되어 나타납니다.
이런 광우각형녹내장은 40대 이후에 발생 빈도가 높기 때문에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두 번 정도는 정기적으로 안과전문의를 찾아 안압검사와 안저검사로 시신경유두 함몰 여부를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광우각형녹내장은 서서히 진행되며, 안약이나 내복약에 의해서도 조절이 잘 됩니다.
그러나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안압 조절이 안 되거나, 시야 변화가 진행되는 경우에는 레이저 광선 치료인 아르곤 레이저 우각조형술을 시행합니다.
이 방법으로도 안압 조절이 안 될 때에는 섬유주절제술이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폐쇄우각녹내장(閉鎖隅角綠內障, angle closure glaucoma)>
일명 급성 녹내장으로 후방의 압력이 갑작스럽게 상승되어 홍채가 각막쪽으로 밀리면서 우각이 폐쇄되기 때문에 방수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됨으로써 발생합니다.
따라서 급격하게 안압이 높아져 심한 안구의 통증과 함께 시력이 떨어지고, 경우에 따라서 메스껍고 토하기도 하여 내과적인 질환이나 신경외과적인 질환으로 오인되어 안과적인 치료시기를 놓쳐서 결국에는 실명이 되기까지 하는 질환입니다.
증세로는 심한 안통, 두통, 구역질, 밝은 전구 주위로 무지개 같은 것이 보이는 증세를 보이며 심한 시력저하 등이 동반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즉각적인 응급 처치가 필요합니다. 폐쇄우각녹내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급성 녹내장 발작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입니다.
전방이 얕은 40세 이상인 사람에게는 녹내장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며, 발작을 경험한 사람에게는 주변 홍채절제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레이저 광선을 이용하여 간단히 외래에서 입원 없이 아르곤 레이저 홍채절개술을 시행하여 좋은 효과를 얻기도 합니다.
<녹내장의 종류>
* 급성 녹내장
안압이 갑작스럽게 높아진 경우로서 갑자기 눈알과 머리가 아프고, 눈이 붉어지고, 가슴 속이 답답하고 메스껍고 토하기도 하며, 시력이 갑자기 나빠집니다.
전등불이나 가로등 주위에 무지개 같은 달무리가 보이는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눈병이 아니고 뱃속의 병인 줄도 잘못 알고 내과 치료를 하다가 귀중한 치료시기를 놓쳐서 시력을 잃는 불행한 사례도 있습니다.
안과 의사의 응급처치가 12시간 이내에 시급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실명할 수도 있습니다.
* 만성녹내장
안압이 서서히 높아져 있는 경우로서 초기에는 눈이 쉽게 피로하고 머리가 무거울 때가 많고 어느 정도 진행이 된 경우에는 시야가 좁아지게 됩니다.
그러나 심한 말기에 이르도록 본인 자신이 전혀 불편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매우 흔합니다.
환자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서서히 발생하여 서서히 악화되므로, 급성 녹내장보다 발견이 어려워서 오히려 더 위험합니다.
만성 녹내장은 "시력을 서서히 훔쳐가는 도둑"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 속발성 녹내장
외상을 받았거나 수술(특히 백내장)을 받은 후에,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망막증(당뇨, 고혈압 등)이 있을 때, 또는 홍채염(포도막염)이 있을 때, 그밖에 여러가지 눈병이 있을 때, 2차적으로 합병되는 녹내장입니다.
또한 부신 피질 홀몬 성분(스테로이드 제재)이 들어있는 안약을 오랫동안 사용하면 녹내장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함부로 안약을 넣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여야 됩니다.
속발성 녹내장은 원인에 따라서 치료방침도 다르며 예후도 매우 복잡합니다.
* 어린이 녹내장
3세 이하의 어린이에서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녹내장으로 중요한 증상은 어린이가 밝은 곳에서 눈이 몹시 부시어서 눈을 잘 뜨지 않고 눈물을 잘 흘리며, 눈을 자주 깜박거리는 것입니다.
눈알의 검은 동자(각막)가 점점 커져서 마치 소의 눈처럼 크게 되므로 우안이라고도 부릅니다.
발견 즉시 치료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녹내장의 치료>
치료의 기본은 방수의 배출을 증가시키거나, 방수의 생성을 억제시켜 눈 속의 방수의 양을 줄이며 이에 따라 안압을 하강시키는 것입니다.
녹내장 정도에 따라 시신경이 더 손상 받지 않고 시야변화가 더 진행하지 않을 정도의 안압을 적정 안압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낮더라도 시신경이 계속 손상 받고 시야 장애가 진행한다면 그 안압은 그 환자에게는 높은 안압이 됩니다.
환자에 따른 적정 안압은 개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적정 안압을 찾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최소한 1-2년 동안 꾸준하고 정확하게 약물을 사용하면서 안압, 시신경 검사, 시야 검사를 정기적으로 하여 적정 안압을 찾은 후에는 일년에 3-4회 정기적인 검사를 하면서 정상인과 다름이 없는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의 치료 방법에는 약물 치료와 레이저 치료 그리고 수술이 있는데 만성 개방각녹내장은 약물 치료를, 급성 폐쇄각녹내장은 레이저 혹은 수술 치료를, 그리고 선천녹내장은 수술 치료를 원칙으로 합니다.
녹내장에는 여러 종류가 있고 개인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다른 환자의 치료 방법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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