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전호흡을 하기 전에 먼저 가슴호흡을 해야 합니다.

가슴호흡은 말 그대로 가슴으로 호흡을 하는데 이것은 가슴의 임맥(가슴 목젓밑에서 명치까지 갈비뼈사이)을 풀어주기 위해서입니다.

임맥이 막힌상태에서는 심장의 화기가 아래로 내려가질 않고 머리로 올라와서 심한 두통이 오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단전호흡을 하면 아에 주화입마에 빠지게 되는데 이것이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단전호흡을 하다가 다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임맥이 풀리면 단전호흡을 시작하는데 이때 중요한게 복압(배의 압력)입니다. 복압이 없으면 단전에 기운을 쌓을 수가 없고 기운이 뜨게 됩니다. 기운이 뜨면 머리로가지요 - 머리 아파요 ^^

복압을 기르기 위해 장운동, 단전치기, 윗몸일으키기, 하체 들어올리기, 항문조이기등의 운동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 말씀처럼 단전호흡을 하면 되는데 사실 우리몸에 단전이란 기관은 없답니다. 다만 배꼽아래 5센치, 안으로 5센치 부분이 기운이 가장 잘 모이는 위치이며 이곳에 마음을 두고 호흡을 하면 기운이 쌓이면서 한 3년쯤 하다보면 단전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건강한 사람이 매일 했을 경우 3년, 건강안한사람은 더 걸림, 날마다 안하면 더 걸림) 단전이 생기면 단전히 스스로 기운을 모으기 때문에 단전이 만들어질 때까지는 꾸준히 하는게 중요합니다.

단전호흡을 할때는 배꼽 반대편의 명문에 콧구멍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아랫배를 45도 정도 아래방향을 여유롭게 내밀면고 배를 넣을때 약간더 힘을 줍니다(내미는데 힘을 더 주면 아랫배가 나와요) 호흡을 타고 단전에 기운이 감긴다고 생각하면서 합니다. 그리고 기운이 어느정도 모이면 자연스럽게 운기가 되는데 이것을 무리하게 억지로 하다가는 주화입마를 입기 쉬우므로 조심해야 하며 이때는 스승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혼자하다 다치는 분 많아요) 그리고 운기가 될때는 처음에 대맥이 도는데 대맥은 허리때위치로 허리를 한바퀴 도는 맥입니다. 대맥이 돌기 시작하면 점점 기운이 시계방향으로 내려오면서 회음을 자극합니다. 회음은 성(姓)과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이때 성욕이 강하게 나옵니다.이때는 기운을 꼬리뼈 장강으로 이동시켜소주천을 돌려야 하는데 만약 이때 성관계를 갖게되면 지금까지 모아둔 기운이 방출되버려 십년공부 나무아비타불 되버리므로 주의해야 합니다.(단전호흡중 최초의 고비라고 하지요, 스승이 절실히 필요하지요)

단전호흡을 할 때에는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무리하게 숨을 참지 말고 서서히 호흡이 길어지게 하면 됩니다. 초보는 한 호흡에 5초, 고수는 한 호흡에 20분 정도 됩니다.

단학에서는 심기혈정의 원리가 있는데 이는 마음가는데 기가가고, 기가가는데 혈이가고 혈이가는데 정이간다는 말로 기운은 우리 생각을 타고 움직이는 것이므로 단전에 집중을 하면 단전으로 기가 모이게 됩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특별히 단전호흡을 하지 않아도 명산이나 명승지등을 다니고 항상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며 매일 열심히 운동하면 단전호흡을 하지 않아도 단전에 기운이 모인다는 것입니다.
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