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음식물을 통해 영양분을 섭취함으로써 에너지를 얻고 있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 속에는 여러 가지 많은 영양소들이 혼합되어 있는데, 그 가운데 필수적인 영양소는 당질, 단백질, 지방이다. 이 가운데서 당질은 우리 몸이 활동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당질이란 탄수화물 중에서 섬유를 제외한 것을 말한다. 이 당질이 간에서 포도당으로 바뀌어 에너지원이 됨으로써 인체가 모든 기능을 발휘하는 것이다. 그러나 혈액 중에 포도당의 농도가 너무 높고 포도당이 인체조직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상태를 당뇨라 한다. 포도당은 에너지원으로 이용하여 당대사를 원활하게 수행하게 해주는 것이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인데 이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부족하거나 양이 충분해도 기능이 떨어졌을 때 포도당이 인체 내의 세포조직으로 운반되어 에너지로 이용되는 당대사가 원활치 않게 되는데 이것이 당뇨병인 것이다. 따라서 당뇨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음식도 적당히 섭취하고 아울러 적절한 운동도 하여 당분을 연소시켜 췌장에 부담을 덜어주는 일이 중요한 것이다.
근육은 혈액 속에 과다하게 돌아다니고 있는 포도당을 끌어들여 연료로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가지게 되며, 운동을 하게 되면 이 근육을 이용하게 됨으로써 혈당조절이 잘 안되던 환자에게서 혈당을 정상화하거나 또는 혈당조절을 잘하고 있는 환자가 사용하는 인슐린이나 약의 사용량을 줄여주는 효과를 보여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여전히 당뇨병 환자 중 비만한 환자가 많은 편이고 이러한 환자에서 운동은 식욕을 감소시켜주고, 체중을 감소시켜 이차적으로 혈당조절이 잘되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운동을 하면 인체의 심장기능을 더 튼튼하게 하여주고 작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잘되게 도와준다. 운동을 하다보면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기 때문에 좀더 밝고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일반적으로 운동할 때는 발에 잘 맞는 신발 및 양말을 신어야하며 몸에 잘 맞는 보호 장비를 착용하여야 한다. 그리고 기온이 너무 높거나 낮은 날씨는 피하는 것이 좋다. 혈당이 높은 경우는 300mg/dl이상인 경우는 혈당을 좀더 조절한 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망막증으로 초자체 출혈의 위험이 있거나 당뇨병성 족부병변으로 문제가 있으면 운동은 금기사항이다. 결국 운동은 본인의 컨디션에 맟춰 해야 하며 결코 무리하게 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한꺼번에 많은 양의 운동을 갑자기 하기 보다는 조금씩 하더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더욱 효과가 있다. 운동을 할 때에는 신체의 여러 근육부위가 장기간 쉬지 않고 리듬 있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며 가능하면 몸의 근육들을 사용할 수 있는 유산소운동이 좋다. 예를 들면 역기 같은 운동은 큰 힘이 들고 장기간 지속할 수 없는 운동이므로, 이런 운동보다는 큰 근육을 규칙적으로 또 지속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조깅, 수영, 테니스, 자전거타기, 에어로빅, 등의 운동이 바람직하고 러닝머신도 좋다. 이러한 것들이 여의치 않다면 그냥 걷기도 좋다. 하루에 3km만 걸어도 약 200칼로리의 열량이 소모된다.
운동하는 방법으로는 처음에는 낮은 강도로 짧은 시간 동안 운동을 실시하고, 이후 차차 증가시켜나가야 한다. 운동의 지속시간은 준비운동가 마무리 운동시간을 제외하고 유산소운동의 경우 20분에서 45분 정도가 적당하며 신체적으로 운동의 제약이 있는 경우에는 20분 이하의 운동이 적당하다. 이 경우에는 하루에 여러 차례 실시하며 일주일에 3회에서 5회 사이가 적당하며, 일주일에 골고루 날짜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중에는 포도당이 근육 속으로 들어가 이용되기 때문에 저혈당이 발생하여 위험에 처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할 수 있는데 다음의 방법을 참조하여 저혈당을 피해야한다.
♦식사 후 1시간에서 3시간 사이에 운동을 한다.
♦혈당을 운동 전후와 운동 중에 측정하여 운동에 따른 혈당 변화를 파악한다.
♦인슐린 작용이 최고가 되는 시간의 운동은 피한다.
♦운동 중 작용하는 인슐린의 용량을 낮춘다.
♦심한 운동을 하였거나 1시간 이상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운동 중이나 운동 후에 간식을 섭취할 필요가 있다.
♦운동의 정도에 따라 24시간동안 여분의 음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
운동에 따른 보충방법은 다음과 같다
♦여분의 음식 필요성을 반드시 혈당검사로 확인하여야 한다.
♦심하게 운동을 할 때는 30분마다, 중농도의 운동을 할 때는 1시간마다 10~15g의 당질을 운동 중 혹은 운동 후에 보충해야 한다.
♦운동 후에 저혈당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운동 후 2시간 이내에 당질을 보충하여야 한다.
♦반드시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운동할 때의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다른 사람의 보호 아래 운동을 계속한다.
♦운동 중 또는 운동 후 운동으로 인한 고통이 없어야 한다.
♦다음날 아침 일어났을 때 전날 한 운동의 피로와 후유증이 없어야 한다.
♦운동의 강도를 급속히 증가시키지 말아야 한다.
♦일주일에 2회는 휴식한다.
♦더운 날 장시간 운동을 할 경우에는 수분을 충분히 공급한다.
♦수면시간에 주의한다.
♦신체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휴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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