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여배우의 대명사였던 김민(29)이 자신이 특별히 고안한 운동법으로 석달새 무려 7㎏을 늘려 ‘몸짱’ 미인으로 변신했다.

살을 찌우기 전 김민의 몸무게는 40㎏ 중반대를 간신히 넘었다. 170㎝가 넘는 키를 생각하면 정도를 넘어 심각한 저체중 수준이었다. 너무 마르다보니 조금만 촬영 일정이 빡빡해져도 쉽게 피로를 느끼는 등 연기활동을 하는데도 지장이 있을 정도였다.

결국 그는 올해 초 살을 찌우기로 작정하고 본격적인 몸만들기 대장정에 돌입했다.

김민이 선택한 운동은 모두 세가지.

요가와 웨이트트레이닝, 골프를 병행해 근력과 지구력 유연성을 동시에 높이는 일종의 파워헬스 프로그램이었다.

김민표 ‘파워헬스프로그램’은 규칙적인 생활이 키포인트다. 매일 새벽같이 일어나 요가로 몸을 푼 다음 낮에는 웨이트트레이닝과 골프훈련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음식도 고단백 음식을 중심으로 칼로리는 걱정하지 않고 마음껏 먹었다.

올 1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연기 개인교습을 위해 미국 뉴욕에 머물러 있을 때도 이 같은 생활패턴은 그대로 유지했다. 석달 동안 꾀부리지 않고 열심히 운동한 결과 몸무게를 52㎏까지 끌어올렸다. 체력측정을 한 결과 적정 몸무게에 건강상태도 양호해 더없이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김민은 미국 뉴욕대학(NYU)의 저명한 연기학전공 교수에게 연기이론과 실전에 대해 2개월간 개인교습를 받고 3월 중순에 귀국했다. 미국까지 건너가 스파르타식 연기지도를 받은 이유는 지난해 주로 중국에서 활동하면서 배움과 재충전의 갈증을 강하게 느꼈기 때문이다.

김민은 “짧은 기간이지만 일을 떠나 순수하게 연기에 대해 고민하고 연습하다보니 제 자신이 한층 넓어진 것 같아요. 특히 미국에 있는 동안 일찍 일어나 운동한 뒤 수업을 듣는 것이 몸에 배여서 이젠 완전히 아침형 인간으로 변해 뿌듯해요. 요즘은 오후 9시만 넘으면 너무 졸려서 친한 사람들과 전화로 수다 떨기도 힘들 정도라니까요”라며 달라진 몸매와 생활방식에 만족감을 표했다. 100% 재충전을 끝낸 김민은 곧 영화나 드라마 가운데 차기작을 정해 컴백한다.
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