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로 늘어나는 뱃살 때문에 무리한 다이어트를 감행하는 이들이 많다. 이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마찬가지.
특히 뱃살은 운동이나 다이어트만으로는 큰 효과를 보기가 뱃살 한번 빼려고 시도했다가 눈물바람만 하고 포기하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다.
과연 한번 찌면 빠지지 않는 뱃살은 왜 나오는 것일까?
'뱃살을 빼기가 왜 이렇게 어렵지?'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을것이다. 비만치료를 하다 보면 이상하리만큼 살이 잘 안 빠진다고 호소하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다.
나이가 들면서 나오는 뱃살을 나잇살이라고도 하고 인격이라고 자랑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복부비만은 더 이상 인격의 상징이 아니다.
: 복부비만이란?
복부비만은 잘못된 식생활과 무절제한 생활, 과도한 스트레스, 운동량 부족, 출산, 잘못된 자세등으로 인하여 기초대사량이 저하되어 있는 중년의 직장 남성에게서 쉽게 나타난다. 하지만 요즘에는 중년남성 뿐만 아니라 고지방 음식의 섭취와 음주와 흡연, 야식을 많이 먹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2~30대에서도 많이 나타나도 있다.
이런 야근이나 야식등의 생활이 누적되면서 배와 허리 부분에 체지방이 집중적으로 축적이 된다.
남자는 여자에 비해 내장층의 지방이 2~3배 많으며, 대개 흡연과 음주를 하는 경우가 많아 복부에 비만이 생기기 쉽다.
임상적으로 비만 정도는 허리와 엉덩이의 비율(W/H)로 측정한다. 남성의 경우 W/H비가 0.9이상, 여성의 경우는 0.85이상 일 때 복부비만으로 분류한다.
: 복부 비만의 원인
뱃살의 원인으로는 잘못된 생활습관과 일하는 환경,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 다양하다. 특히 뱃살의 원인은 성별로 구분해 분류가 가능하다.
남자는 운동부족과 음주가 제일 큰 원인으로 꼽히며, 여자는 간식으로 인한 칼로리 증가가 가장 큰 원인이다.
(1) 윗배가 나오는 이유
과식, 폭식 등의 소나기밥으로 먹는 것이 반복되거나 식사시간이 불규칙한 경우 위장에 장애가 생겨 윗배가 나오는 경우이다. 계속되는 과식과 폭식으로 인해 위가 처지게 되며, 늘어난 위를 채우기 위해 다시 과식을 하는 악순환이 계속 된다. 주로 남성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내장에 지방이 많이 쌓여 내장비만인 경우도 있다.
(2) 아랫배가 나오는 이유
활동량이 부족하고 변비가 심할 때 주로 나타난다.
특히 야식을 많이 즐겨 중성지방이 복부에 저장이 되고 아랫배에 가스가 차거나 변비가 있으면 대장운동이 활발하지 않아 아랫배가 더 나오게 된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복부에 피하지방이 축적되기 쉽다.
피하에 축적된 지방은 혈액 순환에 장애가 생기면서 점차 딱딱해지게 되고, 지방세포의 비정상적인 발달로 복부에 셀룰라이트가 생기기도 한다.
(3) 전체적으로 배가 나오는 이유
윗배 비만이나 아랫배 비만이 심해져서 전체적인 복부 비만이 되는 경우나 어려서부터 비만인 경우에 전체적으로 배가 나오게 된다.
(4) 음주
술은 섭취 시 체내에 저장되지 않고 대부분 알코올로 산화되기 때문에 술 자체가 비만의 원인이 되기 보다는 술의 열량을 소모하느라 다른 음식들을 소모할 기회를 놓쳐서 복부에 지방으로 쌓이게 된다.
또한 복부의 지방 축적 효소가 활성화되는 밤 시간에 마시는 알코올과 고열량의 안주가 원인이 된다.
(5)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도 복부 비만이 될 수 있는데 이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이 지방 합성 기능을 하는데 이 때 생기는 지방은 대부분 복부로 가게 되는 것이다.
(6) 나이
40대 이상 성인들의 대부분은 성장기에 정상 또는 저체중이었지만 성인이 되면서 체중이 늘어나거나, 정상체중을 유지하더라고 팔 다리가 가늘어지고 뱃속에 지방이 축적되는 신체적 특징을 지닌다.
(7) 복부조직
복부조직은 탄력조직이므로 출산, 운동부족, 과식등으로 인하여 복직근이 늘어나면서 노페물이 축적되고 복직근이 한 번 늘어나면 복부비만은 점점 더 심해진다.
: 복부비만의 위험성
몸무게로 나타나는 비만보다 오히려 복부비만이 더 위험.
다른 부위의 비만도 몸에 여러 장애를 불러오지만 복부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중풍, 심장병과 같은 각종 생활습관병의 직간접적인 원인이 되기 때문에 다른 부위의 비만보다 복부비만은 더욱 더 심각하다.
아울러 뱃살은 심근경색이나 협심증과 같은 허혈성 심질환, 뇌출혈과 같은 뇌혈관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악성 종양이나 여러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이처럼 모든 병의 축이 되고 있는 뱃살. 하지만 뱃살은 아무리 열심히 운동을 해도 빠지지 않는 지방으로 유명하다.
또 어렵게 뱃살을 빼도 조금만 방심하면 바로 요요현상이 나타나 허사가 되니, 뱃살 족들의 상심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지방흡입만 시도하는 것은 안된다. 자신의 체형에 맞는 정확한 진단 후 시술의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복부비만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직장인 생활습관 10계명을 정리해본다.
▲ 천천히 여유있게 먹는다.
급하게 음식을 먹으면 뇌에서 포만감을 느끼기도 전에 너무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
▲ 점심은 가급적 배달시켜 먹는 것을 자제하고 대략 5~8분 정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을 정한다.
▲ 식사 후 바로 사무실로 들어오지 말고, 10~20분 간 주변 공원 및 거리를 산책한다.
▲ 회식은 가급적 일찍 시작해서 일찍 마친다.
기름진 안주보단 과일, 건어류, 마른안주등과 같은 것을 안주로 한다.
▲ 오랜 시간 사무실에 앉아있지 않는다.
일정간격을 두고 가벼운 스트레칭 및 맨손체조를 해준다.
▲ 3~5층 내의 이동은 엘리베이터보다는 계단을 이용한다.
▲ 허리둘레 및 체지방률 측정등 정기적으로 비만도를 측정한다.
▲ 하루 8컵 정도의 물을 마신다.
▲ 하루에 적어도 40분 이상 걷는다.
▲ 저녁은 잠들기 전 최소 4시간 전에 먹고, 그 다음에는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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