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찌기 쉬운 배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가장 고민이 되는 다이어트 부위는 어디일까? 한 통계에 의하면 1위가 허벅지, 2위가 뱃살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대체 그럼 뱃살은 왜 생기며 빼는 방법은 없을까? 자, 찌기는 쉽지만 빼기는 힘든 뱃살을 해부해보자.


글 /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이경영 (master@benbody.co.k)

CF에서 살짝 드러난 전지현의 납작한 배. 군살하나 없는 그녀의 날씬한 배가 '가장 닮고 싶은 부위'라고 한 앙케트 조사에서 나왔다. 조금만 긴장이 풀려도 나오기 쉬운 뱃살. 보통 '똥배'라고 불리는 뱃살은 아랫배가 나온 경우다. 활동량이 부족하고 변비가 심할 때 주로 나타난다.특히 야식을 많이 즐겨 중성지방이 복부에 저장되고 아랫배에 가스가 차면 대장 운동력이 떨어져 아랫배가 더 나오게 된다.


뱃살빼기에는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식사 후에 바로 책상에 앉아 업무를 보는 것보다는가벼운 산책이나 속보를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또 변비를 해결하기 위해 변비약을 먹는 것보다는 하루에물을 1.5ℓ 정도꾸준히 마시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야채와 현미 잡곡밥을 먹는 것이 좋다. 치즈나 빵, 고기는 변비의 원인이 되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미네랄이 풍부한 미역·다시마도 체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랫배가 나오다가 급기야 윗배까지 튀어나오게 되면 문제는 더욱 악화된다. 과식·폭식으로 인해 위가 처지게 되며, 늘어난 위를 채우기 위해 다시 과식을 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식사시간이 불규칙하거나 식사를 자주 거르게 돼도 위장 장애가 생겨 윗배가 나온다. 이때는 내장에 지방이 많이 쌓여 내장형 비만이 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내장형 비만은 건강면에서도 아주 위험하다. 단순히 아랫배가 나온 것과 달리 고혈압·당뇨·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질환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다. 윗배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식사시간을 5시간 정도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아침식사를 거르면 점심·저녁을 과식하게 되기 때문에 아침식사로 우유나 생식·샌드위치 등이라도 가볍게 먹는 것이 좋다.


윗배 비만은 아랫배 비만과 달리 운동요법보다는 식이요법이 아주 중요하므로 위에 자극을 주는 짠 음식과 기름기 많은 고기는 금한다. 포화지방이 많은 고기보다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생선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으며 튀김 역시 삼가는 것이 좋다.

또 배가 나오게 되면 척추에 무리가 많이 가고 허리 건강에도 좋지 않아 단순히 미관상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뱃살을 빼기 위해 윗몸 일으키기만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허리에 무리를 많이 줄 수 있으므로 전신 유산소운동을 통해 체지방을 연소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보통 벨트 한구멍이 늘면 생명이 3년 단축된다고 하니 뱃살과 수명은 반비례 관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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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