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약이 소화제입니다. 속이 더부룩하고 체한 듯하면 바로 소화제를 먹는데, 어른과 아이 모두 소화제를 과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화제도 약은 약이므로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아이가 체했을 때 소화제를 대신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아이들은 소화기가 어른만큼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주 체하는데, 한방에서는 비위의 기운이 약해서 생기는 것으로 봅니다. 아이가 체하면 우선 그냥 소화가 안 되는 것인지, 다른 병으로 인해 소화력이 떨어진 것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아이가 유달리 잘 체하는 경우에는 비위가 약하거나 장기가 냉한 기운으로 가득 차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음식을 잘 먹으면서도 쉽게 체한다면 간장이 약해서일 수 있고, 음식을 잘 먹지 못하면서 체하는 경우에는 폐가 나빠서일 수 있습니다. 체기가 있으면서 복통을 일으키거나 구토, 설사를 함께하는 경우에는 소화력 약화보다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으므로 잘 관찰해야 합니다.


체했을 때 일반적인 증상은?


우선 먹는 양이 갑자기 줄어드는데, 그냥 식욕이 떨어진 줄 알고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먹는 양이 줄고 미열이 나면서 손발이 차가워지거나 평소와 달리 입 주변에 푸른빛이 돌거나 입술의 붉은 색이 엷어지면서 촉촉하게 윤기가 나는 경우, 명치끝을 누르면 아파하면 체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체기를 가라앉히는 마사지 방법


1. 엄지손가락과 검지 사이 두툼한 부위인 합곡을 10∼15분 정도 마사지해 준다. 양쪽 손 모두 해주는 게 효과적입니다.


2. 무릎 밑에서 둘째 발가락 쪽으로 마사지하면서 쓸어내립니다. 피부가 빨갛게 되면 그만두었다가 잠시 후에 다시 하는데, 3~5회 정도 반복합니다.


소화력을 키우는 예방법


소화제는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으므로 비위를 강하게 해주면서 체기를 가라앉혀 주는 창출차를 달여 먹입니다. 물 1ℓ에 창출 4~5g를 넣고 약한 불에 1시간 정도 달여서 체했을 때나 평소에 조금씩 마시게 합니다. 평소에 인스턴트나 빙과류를 먹이지 않는 게 좋고, 또 물은 끓인 다음 식혀서 먹이는 것이 소화에 도움이 됩니다. 음식을 먹을 때는 천천히 씹어서 먹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체기 가라앉히는 방법 체기가 심해서 아이가 괴로워한다면 막힌 것이 풀어지도록 토하게 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습관적으로 토하게 하면 위와 식도에 좋지 않으므로 통증이 매우 심할 때만 사용해야 합니다.



 

체기 가라앉히는 마사지 두 돌 이전 아기는 아로마 오일을 손에 발라 복부를 마사지해

 체했을 때 해열제는 NO! 일단 체하면 미열이 발생하는데, 엄마들은 이를 오인해무조건 해열제를 먹이지 않는 게 좋습니다.


체기 가라앉히는 마사지 두 돌 이전 아기는 아로마 오일을 손에 발라 복부를 마사지 해주면 체기가 가라앉습니다. 이때 등을 따뜻한 곳에 대고 눕힌 다음 따뜻한 손으로 시계 방향으로 배를 문지릅니다. 아침, 저녁으로 5분 정도 하면 비위가 강해집니다.



소화제를 먹일까? 말까? 잘 체하는 아이에게 매번 소화제를 먹이는 것은 근본적인 치료가 아닙니다. 소화제를 자주 먹이면 자생력을 떨어뜨려 비위를 더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자주 체한다면 소화 기관의 이상 유무를 검진 받는 게 좋습니다.


잘 체하는 아이를 위한 예방법 민어, 갈치, 조기 등의 흰살 생선류와 김,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 신선한 야채와 과일 등 소화가 잘 되는 식품 위주로 식단을 짜도록 합니다. 이유식은 소화에 부담이 되는 지방 성분이 적은 식품을 이용합니다.


체기 가라앉히는 지압법 엄지손가락과 검지를 마주하고 아이의 척추 좌우로 2~3cm 바깥쪽 피부를 잡아 비벼줍니다. 꼬리뼈 주변에서 목 바로 아래까지 피부가 발그스레해질 정도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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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