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관련된 질환 중,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결막염이다.

결막염은 만성 결막염, 유행성 결막염,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있는데 이 중에서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대해 읽은 글이 있어 이렇게 올린다.



▣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란?

공기 중에는 많은 미세한 물질들이 떠다니고 있다. 이런 물질들에 눈은 쉽게 노출이 되고 경우에 따라 눈에만 국한된 알레르기 현상이 생기게 된다.

결막은 우리 눈의 안구와 바로 맞닿아 있으면서 안구에 영양분을 공급해 주고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항상 눈물로 촉촉하게 젖어 있기 때문에 외부로부터의 자극이나 이물의 침범을 받기 쉽고, 집먼지나 꽃가루가 잘 달라붙어 알레르기가 일어나기 쉽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특정한 물질에 노출되거나 접촉되었을 때 보통 사람들과는 달리 특별히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알레르기라고 한다. 즉, 알레르겐들이 점막 등에 달라붙으면 체내의 비만세포(mast-cell)가 활성화되고 여기서 여러 가지 염증 유발물질들(히스타민, 프로스타글란딘 등)이 분비되어 결과적으로 각막염·결막염과 같은 질환들이 생기는 것이다.

쉽게 말해, 알레르기성 결막염(Allergic Conjunctivitis)이란 어떤 원인물질(알레르겐)이 예민한 눈의 점막을 자극해 일어나는 알레르기 질환이다.

▣ 원 인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원인균이 없이 어떤 유발물질에 의한 과민반응이 결막에 일어난 것이다. 원인물질은 먼지진드기, 집먼지, 꽃가루 등이 주원인이고 풀, 동물의 털과 분변, 비듬, 음식물, 비누, 화장품, 곰팡이, 미생물, 화학 약품(점안액, 보존제), 대기오염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으나 실제로 확실한 원인을 알아내기란 매우 어렵다.

대개 집먼지, 꽃가루, 풀, 동물의 털, 곰팡이 등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서 자주 생기며, 본인이나 가족 중에서 고초열, 천식, 습진 등의 알레르기성 체질인 경우가 흔하고, 과민성 피부염이 있는 환자에게서 많이 발견된다.

▣ 증 상

대부분의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순차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①눈이나 눈꺼풀이 가렵다
②눈의 통증이 나타나고 따끔거린다
③결막충혈이 나타난다
④눈꺼풀이 붓는다
⑤투명한 각막의 주변이 적자색으로 변한다
⑥결막에 젤리 같은 눈꼽이 생긴다

▣ 치 료

치료는 과민성 체질을 변화시키는 방법(면역요법)이 가장 이상적이기는 하나 실제로는 어려운 경우가 많다. 현재로서는 약물요법 효과적이지만 약물에 함유된 보존제 때문에 증상이 악화되거나 각막천공 등의 다른 질병이 유발될 수도 있다. 따라서 약물점안 시 보존제가 같이 투여되지 않는 약제의 선택이 중요하다. .급할 때에는 차가운 찜질도 좋다. 눈을 비비거나 소금물로 씻으면 증상이 악화되므로 절대로 금한다.

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