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이염과 중이염


귀가 가렵거나 아픈 것은 대부분 바깥귀나 중간 귀에 염증(외이도염, 중이염)이 있기 때문이며 가장 많은 증상은 귀가

가렵고 끈적한 고름이 밖으로 나오는 외이의 습진이다.

외이염은 외이도가 짓무르거나 무엇인가가 나는 것이다. 상처를 입거나 더러운 물이 들어가 화농균에 감염됨으로써 염증

이 일어난다. 처음에는 가려울 정도지만 하루나 이틀쯤 지나면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중이염은 내이의 고막 부근에 있는 점막에 화농균이 침입해서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감기에 걸려 코를 풀거나 수영

하다 코로 물이 들어가는 것이 원인이 된다. 귀를 만지지 않아도 아프며 가벼운 난청이 나타나는 등 증세가 여러가지이다.

한의학에서는 귀는 신장(腎)이 주관하는 것으로 보아 신의 정기가 부족하게 되거나 신의 경락인 소음경에 풍사가 침입

하게 되면 귀에 병이 생긴다고 설명한다. 귀가 아프고 가려운 것은 풍사(風邪)가 귀 안으로 들어가서 열기가 몰리게 되어

 생긴 것으로 보았고 더 심해지면 고름이 나오고 붓는다고 하였다.

급성 염증인 경우에는 통증이 따르므로 즉시 이비인후과의 진찰을 받고, 그 위에 한방약을 병용시키면 더욱 효과가 좋다.


<민간요법>

*우엉잎생즙

우엉의 잎은 외이염에, 씨와 뿌리는 중이염에 효과가 있다. 외이염이 생기면 우엉잎으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 먼저 우엉잎을 분마기에 갈아 거즈로 꼭 짜서 즙을 낸 다음 으깬 밥알로 반죽해 콩알만하게 뭉친다. 이것을 거즈에 싸서 귓구멍에 넣는다.

*범의 귀생즙-귀에 바르면 염증을 가라앉힌다.

범의 귀는 옛날부터 귀에 생긴 병에 효과적인 약초로 유명하다.
생잎을 물에 씻어서 물기를 뺀 다음 잘게 썰어 소금을 조금 뿌린 다음 거즈로 꼭 짜서 즙을 낸다. 이 즙에 면봉을 적셔 염증이 있는 귀에 바른다.

*천남성뿌리-가루를 식초에 개어 바르면 통증이 가라앉는다.

외이염은 밤에 잠도 자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한데 이런 통증을 가라앉히려면 천남성뿌리의 가루를 식초에 묽게 개어 면봉에 묻힌 다음 염증 부위에 발라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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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