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7. 13:11

축농증

-축농증을 양방에서는 '부비강염'이라고 하고 한방에서는 '비연(鼻淵)'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축농증은 서양인 보다 동양인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고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많다. 이것은 체질이나 인종적인 원인이외에 술, 담배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산업화가 촉진됨에 따라 공기가 탁해지고 인체 저항력이 약해진 이유도 있다.

코 안 깊숙한 부위에는 각각 좌우 한 쌍씩 된 전두동, 사골동, 상악동, 접형골동이라는 빈 공간이 있는데 여기에는 작은 구멍이 있어 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액은 이 구멍을 통해 조금씩 비강에서 인두 쪽으로 배설된다. 그러나 감기 등으로 염증을 일으켜 분비물이 많아지거나 점막이 붓게 되면 미처 배설되지 못하고 부비강에 고이게 된다. 축농증은 코의 구조(동양인이 코가 낮고 비강도 좁아 축농증 잘생김), 기후, 생활 방식, 영양 상태 등과도 관계가 있다.

<증상>
축농증에는 급성과 만성의 두 가지가 있다.

급성축농증은 대개 감기에 걸렸을 때 일어나며 부비점막이 붓게 된다. 초기에는 열이 나고 콧속이 부은 것 같이 느껴지는데 코를 풀어도 시원하지가 않고 항상 훌쩍거리며 차츰 코만으로는 숨을 쉴 수가 없게 된다.

만성축농증은 이러한 증상이 굳어져 항상 부비강 속에 콧물이 쌓이게 되고 이것이 코 안으로 흘러 들어가 목구멍으로 내려가게 된다.

축농증의 주증상은 머리가 무겁고 두통이 있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매사에 의욕이 없어지며 냄새를 못 맡고 기분이 우울해지기도 한다.


<치료 방법>

-축농증의 한방치료

폐에 열이 있어 생기는 축농증일 경우에는 열이 나고 두통과 함께 입이 마르고 얼굴이 달아오른다. 이때는 우선 석고, 황금, 치자등 차가운 약으로 치료한다.

한편 폐에 풍한(風寒)이 들어와 축농증이 생겼을 때는 추위를 느끼고 바람을 싫어하며 입은 마르지 않다. 이때는 따뜻한 약으로 치료한다


그리고 몸이 전체적으로 허약한 증상에는 황기, 맥문동, 산약 등 기를 보충하는 약을 쓴다.

-축농증의 수술요법

*보존수술 - 더 이상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증상완화를 위한 것. 부은 점막을 잘라 내거나 전두동, 사골동 등 출구를 크게 하여 공기 통로를 개선하여 콧물이 배출되기 쉽게 한다.
*근본적 수술 - 염증을 일으키고 있는 부분의 점막을 전부 떼어내 버리는 것이다. 수술 후 깨끗한 점막이 생길 때까지 감기에 걸리지 않아야 한다.

<민간요법>

*삼백초 : 생잎을 따서 한쪽 콧구멍에 넣고 잔다. 다음날 밤에는 다른 쪽 콧구멍에 마찬가지로 넣고 잔다. 30분 정도 콧구멍에 넣고 있다가 꺼내거나 코를 풀면 콧물과 함께 나오며 시원해진다. 생잎 또는 말린 잎을 달여 마셔도 좋다.
*무 : 무즙을 탈지면에 묻혀서 콧구멍에 넣어 둔다.
*질경이 : 햇볕에 말린 질경이와 햇볕에 말린 쑥을 섞어서 달여 마신다.
*파 : 생파를 썰어서 된장국에 넣어 매일 먹는다. 또는 흰 뿌리를 짜 즙을 내고 탈지면에 묻혀서 콧구멍 속에 넣어 둔다. 그대로 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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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