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에 들어 있는 유해 성분 어떤 게 있을까?
음료에 들어 있는 유해 성분 어떤 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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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으로 자주 먹이는 음료가 아이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오렌지 주스나 청량음료에 함유된 당분은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비만과 충치를 유발한다. 아기용 주스가 아닌 일반 주스를 먹이기도 하는데 일반 주스는 산도가 높고 신맛이 강해 아기의 미각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음료에 들어 있는 유해 성분을 꼼꼼하게 살펴보자.

- 당분
아이가 좋아하는 단맛이 강한 음료에는 당분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단맛을 내고 열량을 발생시키는 당분을 아이가 과다하게 섭취하면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아이가 너무 일찍부터 단맛에 길들여지기 쉽고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식욕을 감퇴시켜 밥을 잘 먹지 않게 되기도 한다. 당분 성분이 치아에 점착될 경우 미생물에 의한 충치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당분은 설사를 악화시키므로 아이가 설사를 심하게 하는 경우에는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포도당, 액상과당, 설탕, 맥아당, 유당 등이 음료에 들어 있는 대표적인 당분 성분이다.

- 타르 색소
음료 중에는 알록달록한 과즙 빛깔을 내기 위해 착색료를 사용하는 제품도 있다. 타르 색소로 착색을 한 음료는 아이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된다. 그 중 노란색을 내는 황색 4호는 식용 타르 색소 중 가장 많이 사용된다. 과잉 섭취하게 되면 매사에 의욕을 잃게 하고 과격한 행동을 하게 만들기도 한다. 특히 알레르기나 아토피 질환이 있는 아이는 먹이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성분이다. 주황색을 내는 황색 5호는 분홍색 분말로 물에 녹으면 오렌지색이 되는데 청량음료, 오렌지 주스 등에 사용된다. 알레르기, 천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고 장기간 섭취하면 체중 감소,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인산
탄산음료에는 인산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다. 인산은 체내에서 음식을 통해 섭취된 칼슘과 결합해 소변을 통해 체외로 배출되어 뼈를 약하게 만들고 키가 자라는 데도 방해 요인이 된다. 또 열량만 높고 영양소는 없어서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 카페인
카페인은 아이들이 마시는 청량음료에도 상당량 들어 있다. 성인은 카페인을 섭취한 다음 6시간이 지나면 절반 정도가 분해되지만 아이들은 카페인의 몸속 잔류 시간이 3~4일이나 된다. 어른에 비해 위장 기능이 약해 위장 장애를 일으킬 확률도 높다. 성장기 아이가 장기간 카페인을 섭취하면 철분과 칼슘의 흡수에 부분적으로 방해를 받아 뼈 성장이 멈출 가능성이 높아진다.

- 합성 감미료
당질을 제외한 감미를 가지고 있는 화학 제품을 합성 감미료라고 하는데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감미료 역시 유해성이 강하다. 영양가는 거의 없고 단맛을 내며 설탕의 수백배 효과를 내는 물질이다. 둘신, 사이플러메이트, 사카린 나트륨 성분이 합성 감미료에 해당한다. 청량음료에도 감미료가 들어 있는데 이를 과잉 섭취할 경우 소화기나 콩팥 장애를 유발할 수 있고 발암성도 있다.




아기음료 잘 고르는 요령

01. 맛과 향이 살아 있는 것이 좋다
신선한 과일의 맛과 향이 잘 살아 있어 아이가 자연 상태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을 고른다. 천연 재료의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음료는 아이의 미각 자극에도 도움이 된다.

02. 적당한 양이 담겼는지 살핀다
아기가 한 번에 마실 수 있는 적당한 양이 담긴 제품이 좋다. 양이 지나치게 많으면 일정량을 먹다가 남기고 장난을 치거나 흘리는 경우가 많다.

03. 인공 첨가물이 없는 것을 고른다
색소나 방부제 같은 인공 첨가물이 전혀 없는 무방부제, 무색소 제품을 골라 먹이는 것이 안전하다.

04. 당분이 적은 음료를 고른다
당분이 많은 음료는 치아를 썩게 할 뿐만 아니라 장에도 부담을 준다.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무설탕 제품을 고르고 되도록 포도당이나 액상과당성분이 적게 함유된 것을 고른다.

05. 기능성 소재가 첨가된 음료를 먹인다
칼슘, 비타민 C, 철분 등 아기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배합한 음료를 먹이면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해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06. 산도가 낮은 제품을 고른다
산도가 높은 음료는 아이의 치아에도 좋지 않고 위장에도 자극을 주게 된다. 아이들에게는 희석 없이 바로 먹일 수 있는 저산도 음료를 먹이는 것이 좋다.




아기음료 잘 먹이는 아이디어

입맛에 따라 골라준다
처음에는 신선한 천연 과즙으로 만든 주스를 먹이면서 입맛에 맞는 음료를 골라 먹인다. 익숙해지면 조금씩 새로운 맛을 알려준다.

간식에 곁들여 먹인다
음료는 수분과 전해질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섬유질을 공급하는 데도 그만이다. 간식과 곁들여 먹이면 영양 보충에 효과적이다.

다양한 맛을 알려준다
한 가지 특정한 맛만 먹이기보다는 여러 과즙 음료를 줘서 다양한 과일의 향과 맛, 색깔을 알게 해주는 것이 좋다.

반드시 양치를 해준다
과즙 등 음료를 먹은 다음에는 칫솔질을 하도록 습관을 들인다. 특히 잠들기 전에 주스를 먹을 경우에는 반드시 양치를 하게 한다.



※ 어린이 음료 당분 높다!

최근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조사에 따르면 어린이 음료의 평균 당분 함량이 콜라나 사이다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음료 11종류와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에 들어 있는 당류 함유량을 비교 시험한 결과, 어린이 음료의 100㎖당 평균 당류 함유량은 12.9g으로 콜라 12.6g, 사이다 10.3g 등 탄산음료보다 많았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쿠우 포도’가 40.8g으로 가장 많았고 ‘히야 오렌지’ 37.2g, ‘뿌요소다 블루베리맛’ 27.9g으로 나타났다.

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