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만들기 (후기 9개월~11개월)

이유식 만들기 (후기 9개월~11개월)

이유식 후기 - 잘근잘근 시기(생후 9~11개월)
혀로는 잘 부술 수 없는 이유식을 입안 좌우로 옮겨 잇몸으로 잘근잘근 씹어 먹어요.

1. 진 밥
이유식 후기에는 물의 양을 1:2 또는 1:3 정도로 한 진밥 정도가 적당해요.

보통 생후 11개월이 지난 아기는 이가 위아래로 4개 정도 나오므로 알갱이가 있는 음식물도 어느 정도는 씹을 수 있으므로 바나나 수준의 굳기가 적당하답니다.

음식물을 씹게 되면 턱과 입을 움직이면서 턱뼈도 튼튼하게 되며 이로 인해 발음도 좋아지고 호흡 능력도 월등해진다고 해요. 더불어 음식물을 씹으면서 맛도 느끼고 질감도 느끼면서 아기의 뇌는 자극을 받아 더욱 성장하게 된답니다.

2. 영양이 풍부한 식단
두뇌발달과 성장에 필요한 영양을 충족시켜야 하므로, 다섯 가지 영양소가 고르게 들어가도록 식단에 유의하세요.

탄수화물은 90g, 단백질은 130~160g, 비타민과 무기질은 40~50g 정도가 적당하답니다. 이때 계란은 1/2~2/3개, 비타민과 무기질류에서는 채소:과일=7:3 또는 8:2로 섭취시켜주세요.

일주일 정도의 식단을 계획하면, 다양한 재료와 조리법으로 이유식이 진행되므로 아기의 건강도 챙길 수 있고 편식도 막을 수 있답니다.

3. 1일 3회식
이제부터는 한 번 먹을 때 아기 밥그릇의 4/5 정도는 먹어야 하고, 횟수도 어른처럼 하루 세 번을 기본으로 해요.

영양 섭취의 대부분을 이유식에 의존하게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이유식의 양과 재료가 늘어나는 시기예요. 따라서 이유식이 주식이 되는 만큼 균형 잡힌 이유식단을 마련해야 하죠.

아기가 배고파 한다고 해서 혹은 시간이 없어 이유식을 만들지 못했다는 이유로 분유나 모유를 먼저 먹이게 되면 씹고 삼키는 과정에 익숙하지 않은 아기들은 더더욱 젖병에 집착하게 돼요. 하루에 600ml 이상을 수유하게 되면 이유식을 거부하므로, 반드시 이유식을 먼저 주고 충분하게 주어야 한답니다.

우유만 지나치게 많이 먹게 되면, 철분 섭취가 모자라게 되어 소아 빈혈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해요.

4. 식사 예절을 바르게
식사 전에는 반드시 손 씻는 습관을 길러 주어야 한답니다. 이유식 후기가 되면 아기가 손으로 직접 음식을 집어 먹거나 숟가락을 이용하므로 위생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하며 바른 식습관의 기초가 되지요.

움직임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한자리에 앉아서 먹는 것보다는 맘껏 돌아다니며, 먹고 싶은 것만 먹으려 하는 것이 당연한 인지상정이랍니다.

하지만, 식사는 정해진 장소와 시간을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아빠, 엄마와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이 좋아요. 엄마 아빠가 아기에게 바람직한 모델이 되어 주는 것이 가장 큰 교육이 되지요.

이유식 후기는 본격적으로 유치 관리에 들어가야 하는 시점이므로 이유식을 먹고 난 후에는 거즈나 유아용 칫솔을 사용해서 양치질을 반드시 해 줘야 해요.

먹기 싫어하는 재료라고 해도 매번 다른 요리법을 이용하면 언젠가는 잘 먹게 된답니다. 다양한 음식에 노출 되어야 편식을 예방하고 최대한 고른 입맛을 형성 해 줄 수 있어요.

5. 이유식 후기의 조리법
이전까지의 연습으로 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씹는 연습으로 들어가므로, 손가락이나 숟가락으로도 가볍게 으깰 수 있는 진 밥 정도가 적당해요.

거의 어른 음식과 비슷해 보이지만 절대로 간을 해서는 안 돼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음식에도 주의해야 하지만 소금, 설탕 그리고 식용유 같은 유지류 또한 아기에게는 해로운 음식재료 랍니다.

좋아하는 맛과 양도 조절 못 하는 아기에게 감미료를 첨가한다면, 입맛이 형성되는 시기에 자칫 그릇된 입맛을 형성하게 되어 소아비만이나 당뇨 등 심각한 질환을 초래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6. 이유식 후기에 많이 쓰이는 재료단백질 : 몸을 만들고 에너지원도 돼요.


등 푸른 생선 :고등어를 비롯해 멸치는 아기의 뇌 발달에 좋지만, 등 푸른 생선이므로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어요. 이유식 후기부터 적당하답니다.


비타민과 무기질 : 몸의 상태를 조절해요.


딸기 :아기들이 좋아하는 딸기가 의외로 알레르기를 일으킨다고 해요. 돌 이후에 주는 것이 좋겠어요.




토마토 :토마토 역시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해요. 엄마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겠지요?

7. 후기 이유식 만들기 - 쇠고기 청경채 진밥
재료 :불린 쌀 40g, 청경채 10g, 쇠고기 10g, 양파 5g, 표고버섯 5g, 피망 3g, 참기름, 육수 1과1/2컵
만드는 방법 :

• 쇠고기, 청경채, 표고버섯, 피망, 양파를 같은 크기로 잘게 다져 놓습니다.
  
•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쇠고기, 야채 순으로 볶습니다.
  
• 2에 불린 쌀과 분량의 육수를 넣어 진 밥을 만듭니다.
  

8. 후기 이유식 만들기 - 해물 진밥
재료 :불린 쌀 40g, 양파 10g, 생 새우 5g, 오징어 5g, 표고버섯 5g, 참기름, 육수 1과1/2컵
만드는 방법 :

• 새우, 오징어, 표고버섯, 양파를 잘게 다져 놓습니다.
  
•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모든 재료를 볶습니다.
  
• 2에 불린 쌀과 분량의 육수를 넣어 진 밥을 만듭니다.
  

9. 후기 이유식 만들기 - 아기 샐러드
재료 :감자 1/2개, 당근 1/6개, 달걀 1/2개, 햄 20g, 오이 1/4개, 마요네즈 1테이블스푼, 플레인 요구르트 1티스푼
만드는 방법 :

• 감자와 당근은 손질하여 썰어서, 전자 레인지를 이용 해 삶아 놓습니다.
  
• 달걀도 삶아서 흰자, 노른자를 나눠 다져 놓습니다.
  
• 햄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기름기를 뺀 후, 작은 크기로 썰어서 팬에 볶아 놓습니다.
  
• 오이는 씻어서 작은 크기로 썬 후, 소금을 약간 뿌려 절여 두었다가 물기를 꼭 짜둡니다.
  
• 모든 재료를 섞은 후 분량의 마요네즈와 요구르트를 넣어 버무립니다.
  

10. 후기 이유식 만들기 - 삼색 주먹밥
재료 :밥 1컵, 어린이 치즈 1장, 다진 시금치 1테이블스푼, 김 1장, 검은 깨 1과1/2테이블스푼, 참기름 약간
만드는 방법 :

• 김은 팬에 구워서 잘게 부숴놓고, 치즈는 다져 놓습니다.
  
• 시금치는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데친 후, 물기를 빼서 곱게 다져 놓습니다.
  
• 밥에 참기름과 깨를 넣어 잘 버무립니다.
  
• 세 개의 그릇에 시금치. 김. 치즈를 각각 넣고 3의 밥을 섞어 먹기 좋은 크기로 만듭니다.
  

11. 후기 이유식 만들기 - 참치 샌드위치
재료 :식빵 3장, 통조림 참치 1/2컵, 완숙달걀 1개, 익힌 당근 20g, 삶은브로콜리 30g, 게맛살 1/3쪽, 마요네즈 2테이블스푼
만드는 방법 :

• 통조림 참치는 체에 담아 기름을 뺀 후 잘게 부수고, 완숙 달걀은 반으로 얇게 저며 썰어 놓습니다.
  
• 익힌 당근과 게맛살, 삶은 브로콜리는 잘게 다집니다.
  
• 1, 2를 함께 담고 마요네즈를 넣어 고루 버무립니다.
  
• 식빵 사이에 마요네즈를 살짝 바른 후 3을 넣고 맞붙입니다. 속을 넣기 전에 식빵은, 물을 묻혀 꼭 짠 키친 타월에 쌓아 두면 좀 더 부드러운 빵의 느낌이 납니다.
  
• 가장자리를 잘라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12. 후기 이유식 만들기 - 달걀 당근 진밥
재료 :불린 쌀 25g, 달걀 노른자 1개, 통조림 옥수수 1T, 당근 15g, 양파5g
만드는 방법 :

• 옥수수, 당근, 양파를 다져 놓습니다.
  
•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양파를 볶다가 물을 붓고 불린 쌀, 옥수수를 넣어 끓입니다.
  
• 쌀이 익으면 당근, 달걀을 풀어 넣어 진밥을 만듭니다.
  

13. 후기 이유식 만들기 - 쇠고기 무 국밥
국물을 빼고 밥만 담은 사진입니다.
재료 :밥 40g, 쇠고기 20g, 무 20g, 콩나물 10g, 육수 1/2컵
만드는 방법 :

• 다진 쇠고기를 팬에 볶은 후, 다시 한 번 칼로 다져 놓습니다.
  
• 무는 깨끗이 씻어 2x1cm 크기로 썹니다.
  
• 콩나물은 깨끗이 씻어 놓습니다.
  
• 육수에 무와 콩나물을 넣고 끓이다가 쇠고기를 넣습니다.
  
• 마지막에 밥을 넣어 살짝 끓입니다.
  

14. 후기 이유식 Q&A이제 만 12개월의 아기입니다. 생우유를 먹여도 되나요?
생우유는 철분 함량이 적어 빈혈을 일으킬 수 있고, 단백질과 무기질이 모유의 3배 이상이나 들어 있어 아기의 신장에 부담이 되기 쉬워요. 따라서 돌이 지난 다음부터 먹이는 것이 안전하다고 하지요.

그리고 찬 우유가 아기의 장을 튼튼하게 해 주기보다는 장에 무리를 줘서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데워서 먹이는 게 좋아요.


아기에게는 꿀을 먹이면 안 된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꿀에는 보툴리누스균이 들어 있을 수 있는데 면역력이 약한 1년 이하의 아기는 균이 장내에 머물면서 독소가 나올 수 있어요. 독소가 아기를 축 처지거나 힘이 약해지는 장염 증상이나 식중독을 일으킨다고 하죠.


이가 났는데도 잘 씹지를 않고, 한참을 입 안에 물고 있다가 삼킵니다. 꼭 씹어야 하나요?
잘 씹어 먹는 것이 아기에게는 중요하다고 해요.
씹는 운동으로 체온이 올라가서 몸의 여러 부분의 작용이 활발해지고, 특히 음식물을 씹으면 턱 근육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이것이 뇌를 자극하게 된다고 해요.

눈으로 받은 자극은 눈으로 코로 받은 자극은 코로 판단하지만, 먹는 것은 오감의 대부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감성을 지배하는 우뇌 단련에 좋다고 하네요.

턱 근육이 발달하지 못하면 아기들의 턱이 점점 작아지는데, 턱이 작아지면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면 이가 덧니로 나거나 치열도 나빠지게 될 수 있다고 해요.

씹는 연습을 위해 조리 방법에 더욱 정성을 들여보세요.


단맛이 나는 과일만 먹으려 하고, 먹고자 하는 기호가 뚜렷합니다. 벌써 편식이 시작 된 건가요?
요즘은 먹을거리가 많아 골라 먹을 기회가 주어지므로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먹게 되어 편식이 늘어나고 있어요. 그러나 같은 단백질 식품이어도 고기, 생선, 달걀, 콩, 두부 모두 영양소의 함량이 다르기 때문에 골고루 바꾸어 가며 먹여 주는 것이 좋지요.

음식에 대한 기호가 자리 잡는 유아기 때 최대한 다양한 식품을 먹어 봐야 먹어 본 적이 없는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진답니다. 한 번 만들어진 편식 습관은 시간이 흐를수록 고치기 어려워져요.

편식한다고 야단을 치거나 여러 가지 음식을 무리하게 먹이려 하면 아이들이 더 편식을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고 배가 고플 때 주는 것이 효과적일 거에요.


너무 포동포동 해요, 이유식도 너무 잘 먹는데 살이 찔까 봐 겁이 납니다.
정상 몸무게보다 10% 이상 초과하면 과체중, 20% 이상이면 비만으로 간주한답니다. 일단 비대증이 생기면 지방 세포 수가 늘어나고, 증가한 세포 수는 평생 그 수가 줄지 않기 때문에 커서고 뚱뚱해 질 가능성이 커요.

어린이 비만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고, 이는 곧 성인 비만으로 이어진답니다. 첫 먹거리인 이유식부터 직접 만들어 주고, 성장기이므로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의 함량이 높은 채소를 많이 이용하도록 하세요.


계란만 먹으면, 양 볼이 빨개지면서 거칠어집니다. 아토피 피부인가요?
알레르기로 인한 아토피성 피부염은 이유식 개시와 함께 심해지는 경우가 있어요. 이유식의 양과 종류를 천천히 늘려가면서, 아기의 반응을 세밀히 관찰하도록 하세요.

음식물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 즉 알레르겐은 음식물 내에 존재하는 단백질 성분인데, 이런 식품은 피하는 것이 제일 좋답니다.

하지만, 유아기에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운 단백질 식품이 영양적으로는 우수하므로 조리법을 바꾸거나 대체식품을 먹여서라도 단백질 섭취를 방해받지 않도록 하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