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 23. 08:12
집먼지진드기

1.집먼지 진드기


집먼지 진드기는 거미강에 속하는 절지동물의 한 종류로 전세계적으로 아토피성 피부염, 천식과 비염 등 호흡기 알레르기 증세를 유발하는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겨울이 비교적 길고 건조하며 방 구조가 온돌로 되어 있어 집먼지진드기의 번식에 부적합한 환경이었으나 난방이 쉽고 환기가 잘 안되는 아파트에서 서양식 침구를 사용하는 등 생활환경의 변화로 인해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2. 생태


집먼지 진드기는 온도와 습도에 따라 대단히 민감하게 반응하며 인간의 인편이나 비듬을 주먹이 원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집안의 침대, 이불, 인형, 섬유 가구, 카페트 등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다. 먼지진드기의 서식처와 먹이가 되는 집먼지는 침구, 쿠숀, 베개 등에 들어가 있거나 방바닥이나 옷장 등에 쌓이는 미립자의 집합체이다.


집먼지의 생산자는 실내에 거주하는 생물체로 주로 사람과 애완동물인데, 주성분은 피부의 표피층 중 가장 외부에 있는 상피가 떨어져 나간 것이다. 보통 성인이 하루동안 실내에 떨어뜨리는 상피는 1 g 정도이고, 모발도 1일 평균 60~80개가 탈락한다. 일반적으로 먼지 1 g당 진드기의 수가 100개체 이상이 되면 알레르기를 일으킬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일반가정에서는 먼지 1g 속에는 1000개체 이상의 진드기가 발견되고 있으며, 같은 양의 먼지에서 250,000개의 진드기 분(fecal pellet)이 발견되기도 하는데, 진드기는 약 30일 정도 사는 동안 하루에 10~20개의 탈피조각이나 배설물을 생산해 낸다.


집먼지진드기는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상처를 주거나 병을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진드기의 배설물로서 인체에 알레르기를 유발시켜 해를 주고 있는데, 일본의 경우 소아천식 환자의 80% 이상, 비염 알레르기의 91.3%가 집먼지진 드기가 항원이었으며, 국내의 경우 서울대학병원에 내원한 1,000명의 기관지 천식 및 비염환자 중 먼지진드기 항원 양성률이 54%에 달하였다.

3. 서식 환경


사람은 하루의 약 3/1을 침실에서 지내므로 침구와 천으로 된 소파가 이들의 주된 서식처이다. 집먼지진드기는 마루바닥이나 방바닥보다는 담요, 카펫 등에 많이 서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집먼지 진드기는 체온을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적절한 온도가 필요하다. 집먼지진드기 생존의 최적 온도는 25~28℃인데 통상 10~32℃의 범위에서 발육과 증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간 주거 환경과 거의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여러 가지 환경 요인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집먼지진드기 번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습도다. 집먼지진드기는 체중의 70~80%가 수분인데 물을 직접 섭취할 수 없고 대기중의 수분을 피부를 통해 흡수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공기 중의 습기가 수분 공급원인 것이다. 집먼지진드기에게 가장 적합한 상대 습도는 75%이며 사람이 침대에서 수면을 취하면 2시간 내에 열과 땀이 증발하여 매트리스가 25~30℃ 온도와 80~90%의 습도를 갖게 되는데 이는 집먼지진드기의 번식과 생존에 최적의 환경이 된다.

 

4. 왜 집먼지 진드기가 위험한가?

일본 준텐도(順天堂) 대학 의과대학 아토피연구소의 다카이 도시로 박사는 미국피부연구학회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집 먼지 진드기의 배설물에는 피부의 보호기능을 파괴하는 효소가 들어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다카이 박사는 털을 깎은 쥐의 피부에 집 먼지 진드기의 이 효소가 담긴 용액을 바른 결과 곧 피부의 수분이 손실되었다고 밝혔다.
 
다카이 박사는 이어 이러한 피부를 알레르기항원 대체물질로 이용되고 있는 리보플라빈에 노출시키자 경피수분손실(transepidermal water loss)이 나타났으며 이는 피부의 보호막이 파괴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히고 실제로 리보플라빈이 피부 속으로 침투해 들어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5. 퇴치방법

1. 충격에 약하므로 때리기

2. 서식지가 될만한 것을 모두 없앤다.(이불속 재료중 동물성재료가 더 잘 산다.)

3. 환기를 자주 시켜 습도를 75%이하로 낮춘다.

4. 먼지 치우기

5. 삶을 수 있는 것은 삶기

6. 햇빛에 소독하기

7. 추위에 약하므로 얼리기

8. 진공청소기 청소후 필터 교환하기

9. 스팀청소기 쓰는데 나간 증기를 회수하는 기능이 있어야 함

10. 에어컨은 22도 정도로 맞추기

11. 보일러는 여름에 한번쯤은 25도정도로 맞추어 불을 때주기

12. 오염방지 섬유사용

13. 주입식 약물살포

14. 편백가루를 태워 그 향으로 퇴치



 

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