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7. 13. 17:25
◇잘만 이용하면 '건강방'
찜질방은 사우나.한증막과 마찬가지로 전신에 고열을 가하는 일종의 온열(溫熱)치료 공간이다.
내부 온도는 찜질방 섭씨 40~50도, 사우나 70~1백도, 한증막 70~1백30도로 찜질방이 가장 낮다. 찜질방이 사우나.한증막과 다른 점은 황토.맥반석.온돌.게르마늄 등을 열로 달궈 방출되는 원적외선이 나온다는 것이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송근정 교수는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거나 열 찜질을 하면 체온이 올라가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 순환이 활발해져 기분이 좋아진다"며 "이때 발생한 땀을 통해 피부의 노폐물이 빠져나간다"고 설명했다.
또 근육을 부드럽게 해 근육통.결림 등 통증을 줄여주며, 긴장을 풀어주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따라서 찜질방은 근육 피로.요통.어깨 결림.관절통.불면증 환자 등에게 권할 만한 곳이다.
경희의료원 한방재활의학과 송미연 교수는 "찜질방은 인체에 열을 가해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하고, 뭉쳐 있는 한기(寒氣)와 사기(邪氣)를 몰아내는 곳"으로 풀이했다.
◇너무 오래 머물면 득보다 실
한강성심병원 재활의학과 장기언 교수는 "찜질방이 잘 맞는다고 해서 고온에 오래 노출되면 혈압이 올라가고, 체력이 급격히 소모돼 오히려 피로가 쌓인다"며 "열원 주변에서 한번에 30분 이상 머물지 말 것"을 당부했다.
30분마다, 또는 갈증을 느끼면 즉시 물을 마셔야 한다. 이뇨작용이 있는 커피.탄산음료 등은 갈증을 부추길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게 좋다. 찜질방에선 너무 많이 먹는 것도 좋지 않다. 과식한 상태에서 고온에 노출되면 위에 부담을 가중시켜 소화 불량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이 1백80 이상이거나 중증 심장병 환자는 이용을 삼가야 한다. 심한 저혈압.비만.고열 환자, 모든 병의 급성기 환자의 출입도 금물이다.
'찜질방이 임산부에게 좋다'는 광고가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임산부의 체온이 너무 올라가면 태아에게 해롭고 유산 위험도 있다. 찜질방은 또 감기에 걸렸거나 전신이 쇠약한 어린이, 5세 미만의 아이와 동반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술 마시고 들어가면 위험
회식.송년회 등 술자리를 가진 후 찜질방에서 잠을 자고 바로 회사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처럼 음주 상태에서 찜질방을 찾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술을 마시면 평소보다 몸의 수분이 부족해지는데 찜질방에서 땀까지 빼면 탈수가 일어나기 쉽고 술 깨는 시간이 길어진다.
아주대 가정의학과 김광민 교수는 "열찜질을 한 뒤 술이 깨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단지 시간이 흘렀기 때문(알코올은 간에서 시간당 5~12g씩 분해)"이며 "음주 후 2시간 이내에는 찜질방.사우나.한증막에 가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올해 찜질방에서 숨진 사람 가운데는 술을 마시고 찜질방에서 잔 것이 화근이 된 사람이 있었다.
찜질방에서의 취침은 질환이 없는 정상인도 삼가는 것이 안전하다. 잠을 자다 보면 너무 오랫동안 열원 주변에 머물게 되기 때문이다.
◇지나치면 피부 손상
최근 대학생 M씨(21.여)는 체중 감량과 피부 미용 목적으로 찜질방 동호회에 가입했다.
이에 대해 춘천성심병원 피부과 이원주 교수는 "피부의 노폐물이 땀과 함께 밖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피부에 좋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상은 반대"라며 "과도한 온찜질.사우나는 피부의 수분을 뺏어 피부를 거칠고 건조하게 만들어 각질을 발생시킨다"고 지적했다. 또 고열에 달군 맥반석 등에 노출될 경우 피부 멜라닌 색소가 자극돼 기미.주근깨 등 색소 질환이 악화할 수 있다.
따라서 고열이 직접 얼굴에 닿지 않도록 찬 물수건으로 가리고 등을 뜨거운 쪽으로 향하게 해야 한다. 찜질 후엔 피부가 약해진 상태이므로 알칼리성 비누.때 수건을 삼가고, 중성비누로 살살 씻어낸다. 샤워 후엔 보습제를 발라주고, 얼굴엔 감자.오이.꿀 등 미용팩을 써서 달아오른 피부와 넓어진 모공을 진정시킨다
찜질방은 사우나.한증막과 마찬가지로 전신에 고열을 가하는 일종의 온열(溫熱)치료 공간이다.
내부 온도는 찜질방 섭씨 40~50도, 사우나 70~1백도, 한증막 70~1백30도로 찜질방이 가장 낮다. 찜질방이 사우나.한증막과 다른 점은 황토.맥반석.온돌.게르마늄 등을 열로 달궈 방출되는 원적외선이 나온다는 것이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송근정 교수는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거나 열 찜질을 하면 체온이 올라가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 순환이 활발해져 기분이 좋아진다"며 "이때 발생한 땀을 통해 피부의 노폐물이 빠져나간다"고 설명했다.
또 근육을 부드럽게 해 근육통.결림 등 통증을 줄여주며, 긴장을 풀어주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따라서 찜질방은 근육 피로.요통.어깨 결림.관절통.불면증 환자 등에게 권할 만한 곳이다.
경희의료원 한방재활의학과 송미연 교수는 "찜질방은 인체에 열을 가해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하고, 뭉쳐 있는 한기(寒氣)와 사기(邪氣)를 몰아내는 곳"으로 풀이했다.
◇너무 오래 머물면 득보다 실
한강성심병원 재활의학과 장기언 교수는 "찜질방이 잘 맞는다고 해서 고온에 오래 노출되면 혈압이 올라가고, 체력이 급격히 소모돼 오히려 피로가 쌓인다"며 "열원 주변에서 한번에 30분 이상 머물지 말 것"을 당부했다.
30분마다, 또는 갈증을 느끼면 즉시 물을 마셔야 한다. 이뇨작용이 있는 커피.탄산음료 등은 갈증을 부추길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게 좋다. 찜질방에선 너무 많이 먹는 것도 좋지 않다. 과식한 상태에서 고온에 노출되면 위에 부담을 가중시켜 소화 불량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이 1백80 이상이거나 중증 심장병 환자는 이용을 삼가야 한다. 심한 저혈압.비만.고열 환자, 모든 병의 급성기 환자의 출입도 금물이다.
'찜질방이 임산부에게 좋다'는 광고가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임산부의 체온이 너무 올라가면 태아에게 해롭고 유산 위험도 있다. 찜질방은 또 감기에 걸렸거나 전신이 쇠약한 어린이, 5세 미만의 아이와 동반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술 마시고 들어가면 위험
회식.송년회 등 술자리를 가진 후 찜질방에서 잠을 자고 바로 회사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처럼 음주 상태에서 찜질방을 찾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술을 마시면 평소보다 몸의 수분이 부족해지는데 찜질방에서 땀까지 빼면 탈수가 일어나기 쉽고 술 깨는 시간이 길어진다.
아주대 가정의학과 김광민 교수는 "열찜질을 한 뒤 술이 깨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단지 시간이 흘렀기 때문(알코올은 간에서 시간당 5~12g씩 분해)"이며 "음주 후 2시간 이내에는 찜질방.사우나.한증막에 가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올해 찜질방에서 숨진 사람 가운데는 술을 마시고 찜질방에서 잔 것이 화근이 된 사람이 있었다.
찜질방에서의 취침은 질환이 없는 정상인도 삼가는 것이 안전하다. 잠을 자다 보면 너무 오랫동안 열원 주변에 머물게 되기 때문이다.
◇지나치면 피부 손상
최근 대학생 M씨(21.여)는 체중 감량과 피부 미용 목적으로 찜질방 동호회에 가입했다.
이에 대해 춘천성심병원 피부과 이원주 교수는 "피부의 노폐물이 땀과 함께 밖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피부에 좋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상은 반대"라며 "과도한 온찜질.사우나는 피부의 수분을 뺏어 피부를 거칠고 건조하게 만들어 각질을 발생시킨다"고 지적했다. 또 고열에 달군 맥반석 등에 노출될 경우 피부 멜라닌 색소가 자극돼 기미.주근깨 등 색소 질환이 악화할 수 있다.
따라서 고열이 직접 얼굴에 닿지 않도록 찬 물수건으로 가리고 등을 뜨거운 쪽으로 향하게 해야 한다. 찜질 후엔 피부가 약해진 상태이므로 알칼리성 비누.때 수건을 삼가고, 중성비누로 살살 씻어낸다. 샤워 후엔 보습제를 발라주고, 얼굴엔 감자.오이.꿀 등 미용팩을 써서 달아오른 피부와 넓어진 모공을 진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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