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에대한 옛날이야기

천마


★ 옛날 중국의 신농가(神農袈) 산기슭에 살던 한 부잣집 외동딸이 두통이 몹시 심하여 집안 식구들한테 걱정거리가 되었다.

온갖 좋다는 약을 다 구하여 먹여 보고
이름 난 의사를 무수히 찾아다니며 치료를 했으나 아무 효험도 없이 병은 점점 깊어졌다.

그런 어느 날 딸의 어머니가 딸을 간호하다가 지쳐 잠이 들었는데 꿈에 수염이 하얀 할아버지가 나타나서 말했다.

“네 딸의 병은 신농가의 신마(神馬)가 아니면 고칠 수 없느니라.” 꿈에서 깨어난 어머니는 걱정이 태산 같았다.

신농가는 험하고 돌아와 맹수가 많기로 이름 난 산이었다. 그 험한 산에 누가 가서 신마를 찾는단 말인가?
딸의 부모는 고민 끝에 방을 써서 붙였다.

“신농가의 신마를 찾아오는 사람에게 내 딸과 결혼하게 해 주겠노라.”

그러나 목숨을 걸고 그 험한 신농가에 올라가서 신마를 찾아오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마침 그 옆 동네에 어려서 부모를 잃고 혼자 가난하게 사는 한 젊은 사냥꾼이 있었다.
사냥꾼은 딸의 부모한테 가서 말했다.

“제가 산에 올라가서 신마를 잡아오겠습니다.”
“네 뜻이 장하구나. 부디 꼭 성공해서 돌아오기를 기다리겠다.”

사냥꾼은 험한 고개를 넘고 개울을 건너고 가시덩굴을 헤치며 맹수와 독사를 피하기도 하면서
신농가의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 신마를 찾아 헤맸다. 여러 날을 산을 뒤졌으나 신마는 보이지 않았다.

어느 날 사냥꾼이 지쳐서 숲 속에서 쉬고 있으려니 푸드득 하는 소리가 나더니
하늘에서 붉은 갈기를 휘날리며 말 한 마리가 숲으로 내려왔다.

“저것이 신마가 틀림없어. 게 섰거라.”

사냥꾼은 힘껏 달리며 올가미를 던졌으나 신마는 땅으로 땅바닥을 한번 치더니
붉은 갈기 한 가닥만을 남기고 땅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사냥꾼은 갈기를 따라 땅을 파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참을 파도 신마는 보이지 않고 둥글 납작하고 주먹만한 뿌리 같은 것이 하나 나왔는데 그것은 땅 위에 있던 붉은 갈기와 이어져 있었다.

“신마를 놓친 것이 원통하지만 이거라도 갖고 가야겠어.”
사냥꾼은 딸의 부모를 찾아가 말했다.
“아깝게도 신마를 놓쳤습니다. 대신 신마가 사라진 곳을 파 보니 이상한 뿌리 같은 게 있어서 가지고 왔습니다.”
“음… 신마가 남기고 간 것이라면 이것이 두통을 고치는 좋은 약이 될지도 모르겠군. 이것을 딸한테 달여 먹여 보겠네.”

딸의 부모는 그 뿌리를 달여서 딸에게 먹였다.
과연 그 약은 두통에 신효가 있어 딸의 병이 씻은 듯이 나았다.
약속대로 사냥꾼은 부잣집 외동딸과 결혼하게 되었다.

그 뒤로 그 약초 뿌리야말로 하늘이 신마를 통해 보내 준 약초라 하여 신마(神馬)라고 부르게 되었는데 차츰 세월이 지나면서 천마(天馬), 또는 천마(天麻)로 부르게 되었다.

 

★ 옛날, 신농가산(神農架山) 기슭에 한 모녀가 살았는데 딸의 이름을 옥람(玉藍)이라 했다.
옥람은 열여덟 살로 꽃과 같이 예쁘고 총명하였으며 어머니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였다 .
그런데 어머니가 갑자기 병에 걸려 반 신이 마비되어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옥람은 크게 근심이 되었다.

“어머니, 몸이 어떠세요?”
“한쪽 몸이 말을 안 듣는구나.”
“의원을 모셔오겠습니다.”

옥람은 의원을 모셔다가 치료를 했지만 어머니의 병은 낫지 않았다.
옥람은 침식을 잊고 어머니를 간호하였다. 생각 끝에 옥람은 신 농가의 산신령한테 어머니의 병을 고쳐 달라고 기도하기로 마음먹었다. 옥람은 산을 바라보며 열심히 기도를 했다.

“산신령님, 제발 우리 어머니의 병을 고쳐 주십시오.” 옥람의 정성에 산신령이 감동했는지,
어느 날 옥람에게 머리가 하얀 신령이 나타났다.
“옥람아, 옥람아!”
“네.”
“네 어머니의 병은 신 농가산 꼭대기에 자라는 약초를 달여 먹어야 고칠 수 있느니라.
그러나 산이 높고 험하고 맹수가 많아 네가 갈 수 없으니 젊은 청년한테 부탁하거라.
그리고 그 약초를 캐 온 청년과 너는 결혼해야 하느니라.”
“신령님, 정말 고맙습니다.”

옥람은 이튿날 동네에 방을 붙였다.

“신 농가에 올라가서 우리 어머니의 병을 고칠 수 있는 약초를 구해 오는 사람과 결혼하겠음.”

이 방이 나붙자 인물이 아름답고 품행이 단정한 옥람이와 결혼하고자 했던 젊은이들이 앞다투어 약초를 캐 오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그중 몇 사람이 독사한테 물려 죽을 뻔한 일이 있고 나서부터는 섣부르게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 어느 날 대산(大山)이라는 젊은이가 약초를 캐어 오겠다고 나섰다.

“내가 약초를 캐어 오겠소.”

그는 험한 신 농가 꼭대기를 올라가 결국 그 약초를 캐어 돌아왔다.
옥람은 약초를 달여서 어머니에게 드렸더니 곧 병이 나았다.
옥람은 산신령의 말대로 대산이라는 젊은이와 백년가약을 맺어 부부가 되었다.
그 뒤로 사람들은 그 약초를 하늘에서 떨어져 마목병(麻木病)을 치료한 약초라는 뜻에서 천마(天麻)라고 이름 지었다.

마목병이란 몸이 마비되는 병을 말한다.

★ 천마는 난초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키 30∼100센티미터쯤 외줄기로 곧게 자라고 뿌리는 고구마처럼 덩이졌다.
줄기는 붉은 밤색에 조그마한 잎이 듬성듬성 난다.
5∼6월에 싹이 나서 흰빛의 꽃이 피었다가 곧 시든다.

뿌리를 천마라고 하고, 줄기를 적전(赤箭), 또는 정풍초(定風草)라고 부른다.
참나무 뿌리 삭은 데서 다른 버섯과 공생하여 자라는 반기생식물이다.

※ 천마는 뇌 질환 계통의 질병에 최고의 신약(神藥)이다.
두통, 중풍, 불면증, 고혈압, 우울증 같은 두뇌의 질환에 불가사의하다 할만큼 효력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 위궤양, 간질, 간경화증, 당뇨병, 식중독, 디스크, 백혈병, 암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질병에 두루두루 뛰어난 효력을 발휘한다.

<향약집성방>에는 천마의 약성에 대해 이렇게 적혀 있다.
“맛은 맵고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풍습으로 인한 여러 가지 마비증, 팔다리가 오그라드는 것,
어린이의 풍간, 잘 놀라는 것을 치료하고 허리와 무릎을 잘 쓰게 하며 근력을 높여 준다.
오래 먹으면 기운이 나고 몸이 거뜬해지며 오래 산다.
산에서 자라며 음력 5월에 뿌리를 캐어 햇볕에 말린다.”

<본초강목>
“천마를 다른 이름으로 적전지, 또는 정풍초라고 한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냉증이나 여러 가지 마비증,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것, 말을 많이 하면서 정신이 흐릿한 것,
잘 놀라고 정신이 흐릿한 것 등을 치료한다.”

<약성론>
“천마는 성질이 차다. 열독과 옴종에 줄기와 잎을 짓찧어 붙이고,
또 씨앗으로 밥을 지어 먹으면 열독이 없어진다. 물가에서 자라며 마편초와 닮았고,
마디마디에 자주색 꽃이 피며 들맨드라미와 같은 씨가 생긴다.”

<진장기>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다. 양기를 돕고 오로칠상을 보하며 귀주, 고독을 없앤다.
또 혈맥과 관규를 잘 통하게 한다. 먹을 때 금할 것은 없다.”

<일화자본초>
“봄에 싹이 돋는데 갓 돋은 것은 함박꽃 싹과 같고 줄기는 한 대로 곧추 올라가 2∼3자나 자라는데 마치 화살대와 비슷하며 속은 비어 있고 붉은빛이 난다. 그 때문에 적전이라 부른다.
줄기 속은 비었고 잎은 약간 뾰족하며 작은 잎의 절반 이상이 줄기에 붙어 있다.
가는 줄기 끝에 이삭 모양의 꽃이 피고 콩알 같은 씨가 생긴다.
씨는 여름에도 떨어지지 않고 있다가 줄기 속으로 내려가 땅에 떨어진다.
부리의 생김새는 참외를 닮았으며 10∼20개가 이어 달리고 큰 것은 무게가 200∼400그램이나 된다.
껍질은 흰 누른빛으로 백룡피라 하고 뿌리살을 천마라 한다.
음력 2∼3월과 5∼8월에 채집하여 껍질을 벗겨 버리고 끓는 물에 약간 삶아 햇볕에 말려서 쓴다.
고산이나 형산지방 사람들은 흔히 날것을 꿀과 같이 달여서 과자로 만들어 먹는데 그 맛이 매우 좋다.”

<도경>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는 천마의 약성에 대해 이렇게 적혔다.
“ 맛은 맵고 성질은 평하다. 간경에 작용한다. 경련을 멈추고 간양을 내리며 풍습을 없앤다.
약리실험에서 진경, 진정작용, 진통작용이 밝혀졌다. 머리가 어지럽고 아픈 데, 경풍, 전간, 중풍으로 말을 못하는 데, 팔다리가 오그라드는 데 등에 쓴다. 신경쇠약증에도 쓴다. 하루 6∼9그램을 달인 약, 알약, 가루약 형태로 먹는다.”

천마는 두통과 고혈압, 어지럼증에 특효약이라 할 만한다.
어지럼증은 한의학에서 ‘현훈’이라고 부르는데 대개 간과 신장의 기운이 손상되어 간의 열이 위로 오르고 몸 안에 담과 열이 서로 뭉치거나 몸 속의 수액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여 생긴다.
몹시 어지럽고 속이 메스꺼우며 구토가 나고 귀에서 소리가 나며 청력이 약해진다.
이럴 때에 천마 말린 것 3∼10그램을 끓인 물에 5분쯤 우려내어 하루 3번 밥 먹고 나서 마신다.
천마는 간장의 열을 내리고 바람과 습기를 없애며 마음을 진정시킨다.
머리가 흐리고 눈앞이 어질어질하며 귀에서 소리가 나고 입안이 쓰며 가끔 잘 놀라고
손발이 저리며 손과 발을 잘 쓰지 못하고 팔다리에 경련이 일어나는 사람한테 특히 효험이 있다.

고혈압 환자에게도 매우 좋다. 고혈압에는 천마와 오리를 함께 쓰기도 한다.
오리 한 마리를 잡아서 털을 뽑고 배를 갈라 똥만 빼낸 다음 천마 30∼50그램을 오리 뱃속에 넣고 청주를 약간 붓고 흰 실로 오리 몸을 몇 바퀴 둘러 단단히 묶은 다음 3∼4시간 동안 푹 찐다.
이것을 하루에 한번, 한 그릇씩 밥 먹기 전에 먹는다.
먼저 국물을 마시고 뒤에 고기를 먹되 천마를 몇 차례에 나누어 오리고기와 같이 먹는다.
2∼3일 안에 먹되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는 않는다.
이 방법은 고혈압과 어지럼증, 잘 놀라고 꿈이 많으며 말을 잘 못하고 손발이 저리는 등의 증상에 효험이 있다.

천마는 신경을 튼튼하게 하여 신경쇠약 불면증을 치료하며 오래 복용하면 간, 신장, 폐, 대장이 튼튼해지고 살결이 옥 같이 고와지며 머리칼이 까맣게 되고 혈액이 깨끗하게 되며 오래 살게 된다.
30년 동안 깊은 산 속에서 천마를 재배하며 천마의 약성을 연구한 한 노인은
천마는 지금까지 알려진 약성 말고도 청혈(淸血), 해독(解毒), 소염(消炎), 항암 효과가 뛰어나서 사람의 체질에 따라 제대로 쓰기만 하면 거의 모든 질병을 고칠 수 있다고 한다.

천마의 약성을 다시 요약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천마는 양(陽)이면서도 음(陰)에 딸린 약초다.
자연 퇴비나 나뭇잎이 썩어서 생긴 진균(眞菌)을 좋아하고 사람이나 동물이 건드리는 것을 싫어한다.

■ 천마는 달고, 쓰고, 짜고, 맵고, 시고, 담담하고, 구수하고, 아리고, 노리고, 비리고, 찌리하고, 요욕한 맛 등 온갖 맛을 지니고 있어서 모든 장부와 경락에 다 들어간다.

■ 피를 맑게 하고, 어혈을 없애며, 담과 습을 제거하고, 염증을 삭이고, 진액을 늘리며, 피 나는 것을 멎게 하며, 설사를 멈추고, 독을 풀어 주며, 갖가지 약성을 중화하고 완화하며, 아픔을 멎게 하며, 마음을 진정시키는 등의 작용이 있다.

■ 천마는 다음과 같은 갖가지 질병에 두루 효험이 있다.
고혈압, 저혈압, 중풍, 반신불수, 뇌일혈, 타박상, 뇌출혈, 뇌진탕, 당뇨병, 간경화증, 가스 중독, 농약 중독, 백혈병, 혈우병, 어지럼증, 두통, 귀움림, 차멀미와 배멀미, 혈액 순환이 잘 안 될 때, 크게 잘 놀라는 병, 하반신 마비, 목덜미와 어깨, 잔등이 당기고 뻣뻣한 데, 지방간, 간염, 어깨가 차가운 증상, 팔다리에 열이 날 때, 손발이 뒤틀리는 데, 심장병, 신장병, 어린이 간질, 감기몸살, 관절통, 좌골신경통, 손발이 삔 데, 위장병, 장출혈, 어혈, 뱃속에 딱딱한 덩어리가 있는 데, 음부 가려움증, 습진, 무좀, 피오줌을 누는 데, 끓는 물이나 불에 덴 데, 쇠독, 갖가지 암, 동상, 다형성 홍반, 마른버짐, 변비, 설사, 곽란, 후두염, 몸이 붓는 데, 오로칠상 등이다. 이 밖에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장부를 굳세게 하며 오래 먹으면 기운을 돋우고 체력을 늘리는 등의 효과를 일일이 말로 다할 수가 없다.

천마는 뇌출혈 곧 중풍으로 쓰러졌을 때 생즙을 먹이면 신통하다고 할 만큼 효험이 있다.
실제로 중풍으로 쓰러져 의식이 없는 환자나 교통사고로 뇌를 심하게 다쳐 이미 병원에서 죽은 것으로 의사의 진단이 난 환자에게 생즙을 먹였더니 아무 후유증 없이 되살아났다는 거짓말 같은 사례가 여럿 있다. 식중독이나 농약 중독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농약을 치다가 중독되어 쓰러졌거나 농약을 마셔 중독된 데에는 천마를 강판에 갈아서
그 즙을 몇 숟가락 떠 먹인다. 대개 2∼3일이면 깨끗하게 회복된다.

뇌출혈로 뇌수술을 해서 정신 이상이 되었거나 간질이 온 사람, 척추수술로 몸이 마비된 사람, 교통사고로 몸이 마비된 사람, 중풍 후유증으로 몸을 잘 움직이지 못하고 말을 잘 못하는 사람 등도 천마 생즙이나 천마로 담근 술을 오래 먹으면 완치가 가능하다.

천마는 쪄서 말려서 쓰는 것보다는 날것으로 쓰는 것이 약성이 훨씬 더 높다.
쪄서 말리면 천마에 들어 있는 갖가지 특이한 약효 성분들이 당분으로 바뀌어 약성을 잃게 된다.
날것으로 소주에 담가 우려내어 복용하거나 날것을 썰어 말려서 쓴다.
천마를 생즙을 내어 발효시켜 쓰면 효과가 더욱 뛰어나다.

천마로 담근 술은 고혈압, 두통, 어지럼증, 피부병 등에 효험이 뛰어나다.
천마를 35도 이상 되는 소주에 담가 섭씨 40도 이상의 온도에서 3개월 이상 숙성시켜 복용한다.
오래된 것일수록 맛이 순하고 약효도 높다. 술 취한 사람이 천마술을 한잔 마시면 술이 금방 깨 버리며, 금방 취하고 금방 깨며 숙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오래 복용하면 살결에 윤이 나고 주름살이 생기지 않는다.
천마는 항암작용도 상당히 세다. 날것을 잘게 썰어 그늘에서 말려 가루 내어 한번에 한 숟갈씩 하루 3∼5번 먹는다.
폐암, 위암, 간암 등에 효과가 크다. 폐암, 위암 환자가 천마 가루를 6개월 동안 복용하여 깨끗하게 나은 보기가 있다.

피부암이나 막창, 종기, 무좀, 습진, 가려움증, 등에는 천마를 강판에 갈아 생즙을 붙이고 천으로 싸매어 둔다.
하루 한번씩 갈아붙인다. 피부암, 무좀, 습진 등에 매우 잘 듣는다.
천마는 진통 효과도 뛰어나서 말기 암으로 고통이 극심할 때 통증을 완화하는 데에도 쓴다.

천마를 이용하여 종교가 생겨난 일도 있다.
중국 청나라 말기에 지금의 만주지방 일대에 ‘대도회’라는 비밀결사가 있었는데 한때
그 신도가 2백만 명이 넘었다. 대도회는 낡고 부패한 정권을 쓰러뜨리고 깨끗하고 질병이 없는 이상사회를 건설하라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신흥 종교단체로 그 교리의 많은 부분이 노자의 도덕경에서 따온 것이었다.
대도회 교주는 신도들이 병이 나면 천마를 달여 먹이게 하였는데 어떤 병이든지 대개 잘 나았다.
관절염이나 신경통에는 천마와 원지를 같이 달여 먹게 하기도 했다.
대도회 교주가 병을 잘 고친다는 소문이 퍼져 수많은 신도가 몰려들었고 대도회는 50년 동안 크게 번성했다.

천마는 중국에서 수입한 것보다는 우리 나라에서 자란 것이 약효가 빼어나게 높다.
중국에서 난 것은 맛, 품질, 약효 모두가 우리 나라에서 난 것보다 형편없이 낮다.

http://www.st88.co.kr  (섬진강토종마을)

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