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3. 08:54

피를 맑게

일상 생활을 하는데 가슴이 뻐근하고 손발이 저리거나 쉽게 피로하고 만사가 귀찮아 의욕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한번쯤
피순환계통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피가 맑지 않으면 머리, 심장, 혈관 등에 영향을 주며 심해지면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의 성인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피가 탁해지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식생활이 풍요로워짐에 따른 육류 소비의 증가와 운동량 감소를 크게 들 수 있다. 여기다 현대사회의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혈액순환이 안되는 것도 큰 이유중의 하나이다.


한방에서 전류통전방식에 의한 팔강측정기(ABR2000)나 생혈액분검사기 등을 통해 기본검사를 하고 혈관질환이냐 혈구질환이냐에 따라 처방법을 달리하고 있다.

수원 박용진한의원의 박용진 원장은 “피가 맑지않아 일어나는 대부분의 경우가 혈관내에 피순환이 원활치 않아 발생하는 혈관질환”이라며 “성격이 급한 태양인은 동맥경화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또 “스트레스를 잘 풀지 못하는 여성 소음인은 빈혈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한방의 사상체질에 따른 증상과 치료법을 알아 본다.

소음인은 평소에 몸이 차고 기혈(氣血)의 순환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관내에 기름기(콜레스테롤)가 많은 고지혈증이 올 수 있다. 따라서 꾸준한 운동과 더불어 음식을 따뜻하게 먹고 항상 마음을 편하게 먹는 것이 좋다. 인삼차와 육계차 등 몸을 따뜻하게 하는 차는 기혈의 순환에 좋고 생강차, 귤차는 담을 없애준다.

시원한 것을 잘 먹고 활동적인 소양인은 살이 잘 안찌는 체질이지만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으면서 야채를 적게 먹거나 화를 많이 내면 고지혈증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화를 많이 내지 않으며 기름진 음식을 적게 먹고 수박, 오이, 호박, 상추 등 신산한 야채와 과일, 복어, 잉어, 가물치 등 담백한 생선이 좋다.

땀을 많이 흘리는 태음인은 기름지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즐겨 먹고, 운동량이 부족한 편이다. 따라서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가급적 피하고 과식을 피하는 동시에 목욕과 운동을 통해 땀을 많이 내는 것이 좋다. 피를 맑게 하는 설록차, 영지버섯, 칡차, 무즙, 도라지 등을 먹는 것이 좋다.

사상체질중 가장 드문 경우인 태양인은 저돌적이고 선동적인 것이 특징으로 심장 및 폐의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뇌졸증에 걸릴 위험이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다. 기운이 위로 오르고 발산하는 작용이 강하므로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과 고칼로리를 피해야 한다. 오가피차, 모과차 등과 머루, 포도, 앵두, 송화가루, 새우, 붕어 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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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