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 20. 09:07
햄스터 관리
  1. 위생상태를 항상 철저히 하자
    불결한 사육 환경은 햄스터가 질병에 걸리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매일 케이지와 베딩상태를 점검하고, 주기적으로 케이지와 그밖의 사육기구를 깨끗하게 청소하여, 항상 깨끗한 환경에서 햄스터를 사육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습기가 많고, 기온이 높아지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먹이가 빨리 부패하기 쉽습니다. 겨울철에는 날씨가 추워서 청소를 자주 하지 않게 되기도 하구요.

  2. 스트레스를 주지 말자
    사람도 스트레스가 쌓이면 쉽게 질병에 걸립니다. 햄스터는 매우 예민하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민감합니다.

    설사, 장염등은 스트레스에 기안하여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암, 위궤양등의 원인이 될 수도있죠. 후후..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물론,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게 할 수는 없지만, 햄스터가 활동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과 넉넉한 먹이 등, 쾌적한 환경을 마련해주고, 너무 귀찮게 (특히, 햄스터가 곤히 잠잘 때 방해 하는 것) 하지만 않는다면 스트레스를 매우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3. 균형있는 영양 섭취를 위한 식단을 ....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여러 종류의 먹이를 주어야 합니다. 먹이로 해바라기씨와 물만 준다는 것은 햄스터를 질병에 걸리게 하는 지름길과도 같습니다. 이와 같이 하면, 햄스터가 당뇨병, 고혈압, 비만등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 집니다.

    따라서 먹이는 여러 영양성분이 고루 들어있는 건조사료를 중심으로, 야채와 과일 등을 때때로 공급하여야 합니다. 해바라기씨는 매일 아주 조금씩만(10개 미만으로) 길들이기 용으로 주는 것이 햄스터의 건강에 좋습니다.

  4. 햄스터를 주의 깊게 관찰하자.
    햄스터는 몸집이 매우 작기 때문에 조금만 아파도 그 병세가 크게 악화되곤 합니다. 따라서 매일같이 놀아주거나 먹이를 줄때 햄스터를 케이지에서 꺼내어 햄스터의 몸을 살펴보고 상처나 몸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보고,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조금이라도 이상한 점이 발견되면 일단 의심하고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햄스터의 털과 발톱과 이빨 등은 이상이 없는지 매일 또는 자주 확인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종종 케이지 안에 있는 사육기구의 뾰족하거나 날카로운 부분에 의하여 상처를 입는 경우도 있으므로 햄스터 사육기구를 사기전에는 반드시 이러한 부분이 있는지 자세히 확인해 보고 구입하세요.

  5. 온도와 습도를 적절히 유지
    햄스터가 생활하기에 가장 쾌적한 온도는 20∼25도, 습도는 40%∼60% 정도입니다. 여름에는 케이지에 습기가 차지 않게 주의하시고, 너무 덥지 않게 해주어야 합니다. 겨울에는 온도가 5도 이하로 내려가면 동면을 하게 되므로 보온에 유의하세요.

  6. 적절한 운동을 시키자
    케이지에는 반드시 햄스터 몸크기에 알맞은 쳇바퀴를 두어, 햄스터의 스트레스 해소와 비만을 방지 해야 합니다. 그런데, 종종 쳇바퀴의 바퀴살에 몸이 끼거나 다리가 걸려 상처를 입는 경우가 있으므로 쳇바퀴는 바퀴살사이가 막혀있는 것을 구입하시거나 종이나 테이프등으로 바퀴살의 사이를 막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쳇바퀴를 잘 돌리지 않는 햄스터인 경우에는 활동공간이 큰 케이지로 바꾸어 주거나, 오르내릴수 있는 사다리등을 넣어주세요. 또는 정기적으로 케이지에서 꺼내어 방안을 산책할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7. 가끔 햄스터가 되보자.
    "만약 내가 햄스터라면?" 햄스터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햄스터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햄스터를 위해 더 나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되겠죠. 햄스터들은 어쩌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후후...

    "으..난 더 자고 싶은데..., 주인녀석은 꼭 곤히 자고 있을때, 나를 괴롭힌단 말야!"
    "난 정말 목욕이 싫어! 왜 사람들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목욕을 시키는 거지? 나도 세수 맨날 한단 말야~~"
    "아...깨끗한 베딩에서 자고 싶다. 제발 청소좀 해주라"
    "물맛이 이상한테.... 이 물 상했나봐.... 나에게도 깨끗한 물을 달라..."
    " 아..답답해... 여긴 너무 좁아... 좀더 넓은 세상에서 맘껏 뛰어 봤으면..."

  8. 가까운 동물병원을 알아 두자.
    평소에 자신의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햄스터를 진료할 수 있는 동물병원의 위치, 전화번호등을 알아두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게 좋습니다.

    ※ 동물 병원에 갈 때 주의 사항
    동물병원이라고 해서 모든 동물을 진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죠. 따라서 가능하다면 작은동물(토끼등..)을 진료하는 소동물 전문 병원이나 대학 부속 동물병원을 알아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픈 햄스터를 동물병원에 데리고 갈 때는 반드시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특히 추운 겨울에는 더더욱 주의하셔야 하죠. 그리고 이동 할 때에 햄스터가 흔들리는 것을 막기 위해, 진동을 최소로 줄여야 합니다. 증상이 가벼울 때는 채집장에 베딩을 5~8cm 정도 깔은 후, 햄스터를 조심스럽게 채집장에 내려 놓아 병원으로 이동하시면 되며, 증상이 아주 심할 때는 햄스터가 있는 케이지를 통째로 그대로 커다란 상자에 넣어 병원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증상을 자세히 설명하고,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햄스터의 대변과 오줌, 상처에서 나온 분비물(고름등)등 질병에 관련된 모든 것을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그런데...이 동물병원이 말이죠. 진찰료가 사람 진찰료보다 더 비쌉니다. 우습죠? 진찰료는 물론 치료비도 만만치 않더군요. 저는 제가 기르던 고양이가 아파서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었는데... 주사 한대 맞히구 청구서 받아보고 허억~ 놀라 자빠질 뻔한 경험이 있습니다. 경악 그 자체였죠...
    뭐라더라..음...약품이 희귀하대나 뭐래나... 그건 그렇고 진찰료는 왜 그리 비싼 건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아무튼 의외로 개나 고양이에 비해 햄스터 진찰료가 더 많이 나올수 있다는 점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약품이 희귀해서 비싸다는 말이 분명 나옵니다. 따라서 치료하기 전에 미리 진찰료와 치료비를 알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우리나라의 동물병원에 대한 나의 소견...
    예전에 비하면 동물병원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동물병원 대부분이 개, 고양이는 진료 하지만 햄스터를 진료 할 수 있는 곳은 매우 드뭅니다. 음... 다시 말해서 거의 없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쩝...이것은 우리나라에는 햄스터를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수의사가 없다는 말도 되죠.

    햄스터는 몸집이 워낙 작아서 수술을 하기도 어렵답니다. 그래서 햄스터가 내부장기에 질병이 생기면, 거의 속수 무책이죠.

    어떤 분이 햄스터 게시판에 올리신 글을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아픈 햄스터를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수의사 왈...
    "왜 쥐새끼를 데리고 왔죠?"
    "햄스터는 실험용이지 애완용이 아닙니다."

    물론, 햄스터를 잘 보는 수의사도 있습니다만, 아주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되도록이면 햄스터를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지 않도록 건강하게 기르시기 바랍니다.

 

햄스터의 건강 상태 체크

  1. 햄스터의 체온
    건강한 햄스터는 몸이 따뜻하지만, 건강이 좋지 않은 햄스터는 체온이 낮습니다. 햄스터를 손에 올려 놓았는데 차갑게 느껴진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니 보온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2. 햄스터의 숨소리
    햄스터의 숨소리가 거칠게 들릴 때는 감기나 알레르기로 인한 호흡 장애가 있는 것입니다.

    재채기를 하거나 숨을 헐떡 거릴 정도로 크게 쉰다면 감기 또는 폐렴에 걸린 것이니, 빨리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서 치료해야 합니다.

  3. 햄스터의 발톱과 이빨
    건강한 햄스터는 평소에 발톱과 이빨이 짧습니다.
    햄스터는 스스로 발톱이 너무 길어지면 이빨로 깨물어서 발톱의 길이를 유지하기도 합니다만, 발톱이 너무 길어져서 안쪽으로 굽게 되면서 발톱이 살로 파고들어 햄스터가 제대로 걸어다니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빨이 너무 길게 자라면 큰 먹이, 딱딱한 먹이를 먹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빨이 턱을 뚫고 삐져 나오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끔찍하죠.

    따라서 항상 이빨이 너무 길지 않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빨이 부러지는 경우도 가끔 발생하는데 이 경우에도 상당한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4. 햄스터의 보행
    햄스터가 똑바로 걷지 못하고, 之(갈지)자로 걷거나, 다리를 절면서 걷거나, 한쪽 다리를 질질 끌면서 걸어다니는 않는지 확인해 보세요. 이런 경우는 햄스터의 다리 부러졌거나, 햄스터의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귀속의 세반고리관이 다친 것입니다.

  5. 햄스터의 귀
    햄스터의 건강상태와 스트레스 정도는 특히, 햄스터의 귀를 보면 자세히 알수 있습니다. 건강한 햄스터는 평상시 깨어 있을 때는 귀를 쫑끗이 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햄스터가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깨어 있을 때도 자고 있을 때처럼, 귀를 접고 있습니다.

    또한 귀속이 지저분하거나 귀에서 구린 냄새가 날 때는 햄스터가 중이염 등의 귓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6. 햄스터의 식욕
    평소에 주는 먹이를 먹지 않고, 계속해서 잠만 잔다면 햄스터가 병에 걸렸을 확률이 높습니다.
    항상 먹는 먹이의 양을 체크하여 두어야 합니다.

  7. 햄스터의 피부에 생긴 응어리
    햄스터의 피부에 갑자기 없었던 응어리가 잡히거나 튀어 나온 것이 있는지 유심히 확인해 봐야 합니다. 이런 경우는 대개 종양이 생긴 것입니다. 특히 이 응어리가 계속해서 커지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상태입니다. 빨리 동물병원에 데려가셔야 합니다.

    햄스터 수컷의 아랫도리에 엉덩이처럼 양쪽으로 튀어 나온 것은 종양이 아니라 고환입니다. 이것을 종양으로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8. 햄스터의 움직임
    햄스터가 평소와는 달리 움직임이 너무 둔해지거나 굼뜨면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암컷의 경우, 임신을 했을 때, 조금 움직임이 둔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이것은 질병이 아니므로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9. 햄스터의 엉덩이
    햄스터가 설사를 하면 엉덩이가 지저분해지고 냄새도 많이 납니다. 이런 때는 햄스터의 대변을 다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10. 햄스터 대변
    건강한 햄스터의 대변은 딱딱하고 까만 색깔을 띠고 있습니다. 너무 무른 변을 보거나 변의 색깔이 이상한 색깔 또는 너무 밝은 색을 띠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보세요.

    햄스터의 소화기 질환은 햄스터의 대변을 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11. 햄스터의 눈
    눈을 뜨지 못할 정도로 눈곱이 너무 자주 끼거나, 눈물을 주륵주륵 흘리거나, 눈주위의 털이 벗겨지지는 않았는지....또한 눈동자가 뿌옅게 보이지는 않는지(백내장) 확인해 보세요.

    건강한 햄스터의 눈은 맑고 검은 눈동자를 하고 있으며, 눈꼽이 끼지 않습니다.

  12. 햄스터의 코
    건강한 햄스터의 코는 깨끗하고 분홍색을 띠고 있으며, 코에 적당한 습기로 젖어 있습니다.

    코에서 콧물을 질질 흘리지는 않는지..., 코가 너무 메말라서 거칠거칠 하거나 색깔이 하얗게 변하는 것은 햄스터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3. 햄스터의 털
    건강한 햄스터의 털은 평소 깨끗하고 가지런하며, 윤기가 흐릅니다. 그래서 햄스터를 우리말로 아기비단 털쥐라고 부르죠.

    털에 윤기가 없고 거칠거칠하고 마구 흐트려저 있다면 건강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털이 빠지고 피부가 빨갛게 부어 오르거나 주위로 번지면 피부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햄스터의 질병

이곳에서는 햄스터가 걸리기 쉬운 질병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지만, 저는 수의사가 아닙니다. 따라서 저에게 햄스터의 질병 그 자체에 대해서는 문의하지 마세요. 저는 아무런 도움을 드릴수 가 없습니다.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것은 가벼운 증상일때, 사용하는 민간요법 뿐입니다. 되도록이면 청결하고 깨끗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햄스터를 관리하여 동물병원에 가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햄스터가 질병에 걸리기 쉬운 환경

다음과 같은 상태에서는 쉽게 햄스터가 질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 바람에 노출되거나 기온이 갑자기 변할 때
  • 먹이가 부족하거나 편식을 시킬 때
  • 베딩이 젖어 축축할 때
  • 무른 먹이나 수분이 많은 먹이만 계속해서 줄 때
  • 너무 협소한 공간이라 운동량이 부족할 때
  • 햄스터의 잠을 방해 할 때

햄스터의 질병은 불결한 환경에 기인하는게 많습니다. 일정한 주기로 케이지와 그외 모든 것들을 완전 소독해 주어야 하며, 햄스터를 만지기 전에는 꼭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1. 비 만
    비만은 케이지가 너무 좁아 운동할 공간이 없거나 쳇바퀴등이 없는 경우, 먹이를 너무 많이 먹는 경우에 생깁니다. 이 때는 넓은 집으로 바꾸던가 사다리나 쳇바퀴같은 운동기구를 넣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햄스터가 비만에 걸리면 운동할수 있는 활동공간을 마련해주고 꺼내어 놀아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햄스터의 비만도 측정 - (강문숙님의 조언)
    비만도는 보는 사람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햄스터가 배를 바닥에 붙이고 다닐 정도라면 비만도가 높은 햄스터입니다.

    햄스터는 종류에 따라 털길이도 다르기 때문에 털이 길면 햄스터가 살이 쪄보일수 있읍니다. 햄스터의 목욕시 햄스터의 본래 몸을 볼 수 있습니다. 즉, 털이 길어 살이 쪄보이던 햄스터가, 목욕시에는 앙상해 보이기도 합니다.

    햄스터가 좀 비만이라고 해도 운동을 열심히 한다면 그다지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이어트 시킨다고 먹이를 일부러 적게 주지는 마세요.부족한 먹이로 인해 햄스터가 스트레스를 받는 다면, 이것이 햄스터의 건강에 더 나쁠 수 있습니다.

    평상시의 먹이양을 주고, 해바라기씨, 땅콩등 지방이 많은 먹이는 줄이고 야채, 과일을 적당히 주세요

  2. 상처가 곪는 경우
    다른 햄스터에게 물리거나 할퀸 상처가 곪아서 종기가 생깁니다. 물리거나 할퀸 상처는 종종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그러한 상처가 곪아서 종기가 되기 전에 치료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케이지의 모서리, 놀이 기구등의 날카로운 곳에 의해 햄스터가 상처를 입는 경우도 많습니다.

    상처가 점점 부풀어 오르면서 단단해 지면 상처가 곪은 것입니다. 곪은 상처는 고름을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고름을 제거한 후, 솜에 소독약을 묻쳐서 가볍게 닦아 주세요.

    한번 치료한 이후 다시 재발하여 고름이 나오면 반드시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서 치료를 해야 합니다. 곪은 상처는 종종 다시 재발하기 쉽습니다.

    먹이를 저장하는 볼 주머니 안에 상처가 생기기도 합니다. 볼주머니안의 상처가 곪아 종기가 되곤 합니다. 볼주머니가 부풀어 있으므로 얼핏 보기에 햄스터가 먹이나 둥지를 만들 재료를 볼 주머니에 담아 나르고 있는 중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햄스터는 볼주머니에 담아 둔 먹이등은 곧 얼마안가 다시 뱉아 놓습니다. 따라서 오랜 시간동안 햄스터의 볼 주머니가 부풀은 상태로 있다면 볼주머니 안에 상처가 난것으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볼주머니안에 먹이가 너무 많이 들어가, 제대로 뱉어 내지 못해, 질식사 하는 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입을 억지로 벌려서 입안에 든 것을 빼내야 합니다.

  3. 알레르기
    햄스터도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모든 햄스터에게 알레르기를 유발 시키는 것도 있고 단지 한 햄스터에게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도 있습니다.

    삼나무(Cedar)재질의 대패밥은 햄스터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된 원인입니다. 소나무(Pine)재질의 대패밥은 삼나무보다는 좀 덜하며, 되도록 단단한 나무재질 대패밥이나 종이를 깔아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먹이에 의해 알레르기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금물에 삶은 옥수수는 피부 염증을 유발합니다. 파, 양파, 마늘 등은 햄스터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먹이입니다.
    그 외 밥재질, 케이지 클리너, 먼지등도 햄스터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게 합니다.

    알레르기는 재채기, 호흡곤란으로 오는 거친 숨소리, 피부질환, 눈에서 눈물같은 분비물을 다량배출하거나 털이 빠지는 것등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일단 알레르기라고 생각되면 알레르기의 근원을 알아야 하는데, 먼저, 햄스터가 살고 있는 케이지나, 케이지가 있는 방 등에 바뀌거나 새로 들어온 물건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 들여온 먹이나, 베딩, 햄스터가 있는 방에 추가된 물건등에 의해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게 대부분입니다.

    베딩이 원인이라면 일단은 화장지나 티슈등으로 바꾸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먹이가 원인이라면 당분간은 기본적인 먹이만 주는게 좋습니다.

  4. 방광염/신장염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고 물을 많이 먹으며, 오줌을 눌 때 아파서 깩깩거리거나 맥이 풀린 모습을 하고, 오줌을 자주 누는 증상이 보이면 햄스터가 방광염이나 신장염에 걸린 것입니다.
    빨리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서 치료를 받아 합니다.

  5. 골절
    햄스터가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쳇바퀴등에 다리가 걸려서 다리가 부러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골절사고는 주로 밤에 발생하지만 뒤늦게 아침에 발견이 되는 일이 많습니다.

    불행하게도 햄스터는 크기가 너무 작기 때문에 부러진 다리에 석고를 해줄 수가 없습니다. 스스로 치유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햄스터는 자신이 아프거나 다친 것을 상대방이 알면 공격할 까봐 내색하지 않고 그대로 활동을 합니다. 부러진 다리로 쳇바퀴를 타는 햄스터도 있더군요. 케이지에서 쳇바퀴는 빼내야 합니다. 뒷다리는 부러졌는데 앞다리로 창살을 잡고 올라가는 햄스터도 있습니다. 따라서 다친 햄스터는 채집장이나 수조형 케이지에 놓아야 합니다.

    뼈가 빨리 굳을수 있도록 칼슘이 많이 함유된 먹이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골절이 심한 경우, 뼈가 피부 밖으로 돌출 되는 경우도 있는데, 재빨리 채집장에 베딩을 충분히 깔아서 쿠션을 좋게 한 후, 햄스터를 조심스럽게 들어서 채집장에 넣고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병원에 가면 뼈를 원래 자리로 맞추고 피부를 실로 꼬매어 줍니다. 아무리 가벼운 골절상이라고 해도 완치되기 까지는 약 2주에서 1주 정도 걸립니다. 그러니 치유되는 동안은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케이지가 있는 방을 조용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6. 감 기
    만약 당신이 감기에 걸렸다면 햄스터를 만지기 전에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햄스터에게 기침이나 재채기를 해서는 안됩니다. 햄스터도 감기에 전염이 됩니다. 특히 사람에게서 감기가 전염이 잘 됩니다.

    감기에 걸린 햄스터는 호흡 불규칙적이며 재채기를 하거나 콧물을 흘립니다. 심하면 눈물을 흘리며, 몸에 열이 많이 나며, 무기력해지거나 체중이 감소합니다.

    햄스터가 단지 재채기와 콧물만 흘린다면 방을 따뜻하게 유지 해주면 자연 치유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케이지를 따뜻한 곳으로 옮기고, 약 2일 정도 지나면 감기가 치료됩니다.

    증세가 너무 심하거나 며칠 가도 나아지지 않으면 기관지염이나 폐렴에 걸릴 수 도 있으므로 동물 병원에 데리고 가야 합니다.

  7. 변 비
    변비는 수분이 부족하거나, 위장 장애가 생겼거나 마른 사료만 계속 먹이로 줄 때 발생합니다. 증상은 대변의 양이 적어지거나 대변이 작게 나옵니다.

    원래 햄스터의 대변은 검은 색의 작고 단단한게 정상이지만 이보다 더 작게 대변이 나오면 변비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변비에 걸린 햄스터는 배설물을 내놓는게 어려워 지며, 아파서 등을 구부리고 걸어다니기도 합니다. 또한 식욕이 저하되고 항문 주위가 축축해집니다. 이때는 물을 충분히 공급해주고 야채나 과일등을 먹이면 됩니다.

  8. 설 사
    햄스터가 설사를 하는 이유는 먹이 때문입니다. 먹이의 종류를 갑자기 바꾸었거나 수분이 많이 함유된 먹이를 많이 주었기 때문입니다.

    설사병에 걸린 햄스터의 변은 원래보다 밝은 색깔을 띠며 수분을 많이 함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항문 주위가 축축해지며, 지저분하게 됩니다. 또한 탈수증상에 의해서 몸의 체중이 줄어 듭니다.

    설사에 걸린 햄스터에게는 수분이 함유된 먹이는 피하고 건조 사료등을 주어야 합니다. 탈수현상이 심할 때는 물에 흑설타을 조금 타서 햄스터에게 주면 도움이 됩니다.탈수 현상으로 물을 점점 많이 먹게 되므로 케이지에서 물병을 제거하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치우가 된 후에는 회복 된 날로부터 약1-2주 정도는 야채나 과일을 주지 않는게 좋습니다.
    설사가 심해져 3일을 경과할 때는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해야 합니다.

  9. 털갈이 / 탈모현상
    햄스터는 환절기에 털갈이를 합니다. 털이 드문 두문 빠지기도 하고, 한움쿰씩 빠져 피부가 드러나기도 합니다. 갑작스런 온도의 변화에 의해서도 털이 빠집니다.

    털이 빠지더라도 대개 몇 주 정도 지나면 다시 피부에 털이 돋아 나납니다.

    러시안 햄스터와 시리안 햄스터는 털갈이 하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러나 로보로브스키와 중국햄스터는 털이 워낙 작아서 털갈이를 하지 않는 것 처럼 보이기도합니다..

    생후 1년 이상된 햄스터는 노화현상으로 인해서 털이 빠지는데, 주로 배밑부분, 뒷다리, 엉덩이등의 털이 먼저 빠지기 시작합니다.

    피부질환에 의해 털이 빠지기기도 합니다. 햄스터가 너무 자주 몸을 긁는 다면, 피부질환에 걸린 것일 수도 있습니다.

    털갈이나 노화로 인한 탈모 일때는, 이스트 정제(빵을 부풀리는데 사용하는 효모약 - 수퍼나 빵집에 가면 쉽게 구입할 수 있음)를 잘 게 부셔서 먹이와 함께 주면 빠진 털이 다시 자라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10. 눈 병
    종종 햄스터의 눈꺼풀이 들어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늙은 햄스터의 경우 눈꺼풀이 들어붙기 쉽습니다. 이는 햄스터의 눈에 먼지 같은 것이 들어가거나 케이지가 너무 건조한 곳에 있거나 감기 혹은 알레르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들어 붙어 감긴 눈은 미지근한 물에 적신 천으로 닦아내야 합니다. 햄스터의 눈꺼풀이 부드럽게 잘 열리지 않을 때에는 주로 이 방법이 잘 듣습니다.

    계속해서 햄스터가 눈물이 흐르거나 눈꺼풀이 달라붙거나 햄스터의 눈동자가 흐릿하다면, 이것은 햄스터의 눈에 염증이 생긴 것입니다. 이 때에는 깨끗한 물 또는 끓여서 식힌 물 반컵에 붕산 한 스푼을 넣어 잘 섞은 후, 매일 2~3회 점적기를 사용하여 햄스터의 눈을 세척해 주면 됩니다.

    2~3일이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항생제 치료를 위해 수의사에게 데려가야 합니다.

    드물긴 하지만 햄스터도 백내장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이 때의 증상은 눈이 뿌옇게 흐려집니다. 백내장은 치료할 수 없지만 눈의 염증과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일단 수의사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고, 질병 등으로 햄스터가 시력을 잃을 수도 있으며, 유전적 결함으로 눈이 없는 햄스터가 태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눈이 없거나 시력을 잃더라도 햄스터는 원래 시력이 나쁜데다가 주로 청각과 후각을 사용하므로 살아가는데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11. 피 부 병
    햄스터의 피부병은 대부분 옴, 진드기, 이 등에 의한 기생충에 의한 것입니다. 물론 알레르기나 물리거나 할퀸 상처에 의한 것도 있지만요.

    피부병의 감염경로는 피부병에 걸린 다른 햄스터와 접촉하거나, 피부병에 걸린 햄스터가 사용하던 톱밥이나, 기타 악세서리나 케이지에 의해서 감염됩니다.

    일단 피부병에 걸리면 가려워서 무척 많이 긁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로 많이 감염되는 부위는 등, 귀, 코, 생식기등입니다. 많이 긁고, 털이 빠지며, 너무 긁어 피부에 상처가 나서 피가 나는 증상을 볼 수 있습니다.

    피부병이 발생하면 감염된 햄스터를 따로 격리해야 하며, 감염된 햄스터가 쓰던 모든 것을 완전히 소독해 주어 전염을 막아야 합니다. 또한 감염된 햄스터를 만지기 전에 반드시 비날장갑이나 고무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햄스터가 자꾸 긁는 부위를 돋보기로 자세히 들여다 보면 기생충이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핀셋으로 벌레를 잡아줄수 있습니다.

    설치류 전용 소독약을 솜에 묻혀 상처 부위를 닦아 주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너무 심하다면 동물병원에 가야 겠죠.

    햄스터가 분비하는 오줌은 피부질환에 걸리는 이유중 대부분을 차지 합니다. 햄스터는 일정한 장소에 오줌을 누는데, 오줌의 암모니아 성분은 햄스터의 피부를 상하게 합니다.

    따라서 화장실을 만들어 햄스터에게 화장실 습관을 들이거나 매일 또는 2-3일에 한번 오줌에 젖은 베딩을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12. 유전적 기형(The Complete Hamster Site에서 발췌,번역함)
    특정한 털색의 햄스터는 유전적 기형을 일으키기 쉬우며, 어떤 질병은 유전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그 자손에게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햄스터의 근친 교배는 유전적으로 기형의 자손을 탄생시킨다' 속설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유전적으로 결함이 있는 유전인자를 가진 햄스터를 근친교배시킬 때에만 기형의 후손이 태어나며 모든 근친교배가 유전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는, 질적으로 우수하고 건강한 햄스터를 근친교배시키면 이런 형질이 그 후손에게 그대로 전달됩니다.

    어두운 회색의 시리안 햄스터와 어두운 회색종(Lilac, Smoke Pearl, Lilac Pearl, Black Eyed Ivory, Red Eyed Ivory, Blue Mink)으로부터 나온 털색의 햄스터들은 척추 기형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유전적으로 척추 기형을 앓는 햄스터들은 꼬리가 비뚤어지거나 등뼈가 굽거나 말려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척추 기형이 나타난 햄스터는 유전형질이 자손에게까지 전달되므로 교배를 시켜서는 안됩니다.

    Anopthalmic White 유전인자는 Roan 이나 Bellied Syrian Hamster를 낳습니다. (그러나Dominant Spot 줄무늬 시리안 햄스터의 흰 배는 유전인자의 영향으로 인한 것이 아닙니다. ) 양친 모두에게 Anopthalmic 유전인자가 있으면 눈이 없는 색의 새끼를 낳게 됩니다. 이 새끼는 검은 매우 작거나 아예 흰색 햄스터입니다.햄스터는 대개 후각과 청각에 의존하므로 살아가는데 별로 지장은 없겠지만 이것은 확실히 기피해야 할 것입니다.

    뒷다리 마비는 수컷 시리안 햄스터에게 나타나는 유전적 기형입니다. 이것은 주로 6-10개월의 수컷에게서 나타나며, 기형은 자손 중 수컷에게만 유전됩니다. 따라서 이런 증상이 있는 수컷은 교배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루비빛 반점 캠벨 러시안 햄스터는 다른 루비빛 반점 햄스터와 교배시키면 기형의 새끼를 낳게 됩니다. 여기서 난 새끼들은 겨드랑이가 갈라져 있거나 이빨이나 눈이 없는 채로 태어납니다. 이빨이 없으므로 어미의 젖을 떼고 나면 도저히 살아갈 수가 없게 됩니다.

    출생시 지체가 불완전한 것도 유전적 기형입니다. 햄스터는 다리 하나가 없어도 적응하여 꽤 오랜 수명을 누릴 수 있지만, 유전형질이 다음 세대에까지 물려지므로 이런 햄스터는 교배를 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유전적 결함이 있는 암컷이나 수컷은 번식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당뇨병, 신장염등의 질병들은 후손에게도 유전이 되므로 이런 질병을 앓는 햄스터는 교배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유전되는Wet Tail이라 의심이 되면 이 병을 앓는 햄스터로부터는 번식을 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13. 햄스터가 털갈이할 때 주의사항
    봄에서 여름으로,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이 바뀔 때, 햄스터는 털갈이를 합니다. 햄스터가 털갈이를 하면 빠진 털이 날립니다. 이로 인해 햄스터의 주인인 당신이 기관지 천식이나 감기증상등을 앓을 수 있습니다.

    지난 초여름 제가 기르는 많은 햄스터들이 동시에 털갈이 하면서 털이 방안에서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 날리는 털로 인해 기관지 천식에 걸린 경험이 있습니다.

    일단 천식에 걸리면 다시 건강을 되찾는데 무척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따라서 햄스터가 털갈이를 할 때는 햄스터 케이지를 실외의 비가 와도 들이치지 않고 햇빛이 들지 않는 시원한 장소에 놓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위에 개나 고양이등 햄스터를 못살게 구는 동물들이 있다면 그런 동물들이 햄스터 케이지를 건드릴수 없는 곳에 놓아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햄스터의 털갈이가 끝나면 실내로 들여 놓습니다.

  14. 햄스터의 질병이 사람에게도 전염될까?
    대부분의 햄스터 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설치류가 사람에게 옮기는 가장 무서운 병은 유행성출혈열 이라는 병인데, 이것은 야생의 설치류에게서나 옮는 병입니다.
    하지만 햄스터가 피부병에 걸린 경우는 얘기가 좀 달라집니다. 햄스터에게 걸린 피부병의 병원균은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벼룩, 이, 진드기, 옴과 같은 기생충의 전염을 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햄스터를 깨끗하고 건강하게 해주어야 사람도 건강하다는 것이죠. 아직은 햄스터로부터 병이 전염되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습니다. 햄스터를 청결하게 사육해야 겠지요?

  15. 햄스터는 쥐처럼 질병을 옮기지 않습니다.
    쥐는 번식력이 왕성하여 옛날부터 농작물, 식품, 건물, 가구 등에 많은 피해를 주어 왔을 뿐만 아니라 살모넬라 식중독 , 서교열, 렙토스피라증, 흑사병, 발진열, 유행성 출혈열, 양충병 등 많은 전염성 질병을 옮깁니다.

    하지만 위의 경우는 야생쥐라는것을 알아야 합니다. 야생이라서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워낙 드럽고 어두운곳에서 생활하다보니...

햄스터에게 자주 일어나는 사고와 해결책
  1. 햄스터가 탈출을 했어요
    케이지의 철장 사이가 너무 넓어서 탈출하거나, 케이지의 벽높이가 너무 낮아 햄스터가 점프하여 탈출하는 경우, 햄스터를 케이지에서 꺼내어 놀다가 없어질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햄스터가 없어져 도무지 행방을 찾을수가 없게 되었을 때는 가능한 방의 문을 닫고 소음을 줄이고 조용히 귀를 기울여보면 어디선가 사각사각하며 햄스터가 돌아다니는 소리가 들립니다. 물론 가만히 있을 경우에는 이런 소리도 들리지 않지요.

    또한 햄스터가 장롱 밑이나 아주 작은 틈새로 기어들어가서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해바라기씨등을 이용하여 햄스터를 먹이로 유혹하여 꺼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렇게 해도 찾지 못했거나 이미 하루 이상을 보지 못했을 경우 에는 햄스터가 있을 만한 곳에서부터 역시 해바라기씨를 미끼로 유혹하여 끌어내야 합니다.

    잘못하여 방문이 열려 있는데 탈출한 경우는 방방마다 먹이를 놓아두고 문을 닫아둔 체로 12-24시간 정도가 경과한 후에 점검을 해보면 어딘가 먹이를 먹은 곳이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햄스터가 아직 집안에 있는 것이니 계속해서 먹이를 주어서 포획해야 합니다.

    도망가서 눈에 띄게 돌아다니지도 않고 여러날이 지나도록 보이지 않는다면 햄스터가 겁이 많아 돌아다니지 못하고 어두운 구석에 하루종일 웅크리고 있다가 모두 자는 밤이나 새벽에 나와 먹이를 먹습니다.
    <햄스터가 숨어 지낼 만한 아지트>
    싱크대밑, 냉장고밑, 들어갈수 있을만한 작은 구멍들, 침대밑, 피아노밑, 옷장밑 등등

  2. 골절 사고
    햄스터를 손에 놓고 놀다가 떨어뜨려 햄스터의 다리가 골절되는일이 많이 있습니다. 골절의 정도에 따라, 심하게 다쳤다면 다리 불구로 살아야 하는 경우도 있고, 살짝 삐기만 했다면 치료가 가능합니다. 삐거나 탈골된 다리를 원래자리로 되돌려 놓으면 되지요.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재빨리 채집통에 톱밥을 충분히 담고, 햄스터를 살며시 놓은 후, 최대한 진동이 없도록 하여 동물병원에 데려가 수의사에게 보이세요.

    햄스터는 크기가 워낙 작아서 부러진 다리에 석고나 부목을 할 수 없습니다. (토마스 부목을 하는 동물병원도 있다고 합니다) 자연 치유될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3. 압사 사고
    햄스터를 케이지에서 꺼내어 놀다가 햄스터의 행방을 알 수 없을 때가 있는데, 이때는 조심조심 몸을 움직여 없어진 햄스터를 찾아야 합니다. 잘못하면 햄스터를 밟거나 깔고 앉을 수 있기 때문이죠.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일단 밟히거나 눌리면 거의 100% 죽습니다. 잠시동안은 살아있지만, 얼마안가 사망합니다.

  4. 멀 미
    새끼를 분양할 때와 같이, 햄스터를 데리고 차를 타거나 걷게 되면 반드시 상하좌우로 진동이 있게 마련이죠. 시간이 오래걸리면 햄스터도 멀미를 하게됩니다. 도착한 후, 한동안 먹이를 먹지 않으며 눈을 뜨지 못하거나 움직이지 않오 가만히 있지요.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니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5. 햄스터의 발톱이 너무 길게 자라 살을 파고 들 때
    종종 햄스터의 발톱이 너무 길게 자라곤 합니다. 특히 러시안 햄스터는 자라나면서 매우 긴 발톱을 갖게 됩니다. 이것은 그다지 걱정할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햄스터가 세수를 하다가 긴 발톱에 의해 얼굴을 할퀸다거나 발톱이 너무 길어 발바닥 밑으로 굽어지게 되면 정말 조치가 필요하겠죠?

    ■ 방법 1
    너무 긴 경우는 발톱을 발톱깍기로 깍아주어야 하는 경우도 있지요. 발톱을 자세히 보면 빨간 혈관이 흐르는 것이 보입니다. 이 혈관이 다치지 않게 조심조심해서 깍아야 하는데 이게 어디 쉬운 일입니까? 동물병원에 가서 진찰하면 무료(?)로 깍아 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 방법 2
    이 때는 종이박스의 안벽에 사포(Sandpaper)를 부착시킨 후, 햄스터를 그 안에 넣어주세요. 매일 약 1시간씩, 주로 밤에 넣어두는 것이 효과가 좋습니다. 햄스터가 벽을 기어오르려고 할 때, 샌드페이퍼에 발톱이 닳아서 짧아집니다. (하지만 절대로 종이박스 바닥에 사포를 부착하지 마세요)
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