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26. 16:20

향기요법


향기요법은 항생제나 양약 대신에 자연의 에센스를 활용하는 방법으로써 인간이 자연을 적절하게 활용한 가장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향기요법', 일명'아로마테라피(aromatherapy) '이다. '아로마(aroma)'는 그리스어 '향신료(spice)'에서 파생된 말로, 오늘날 아로마는 일반적으로 향을 의미합니다. '테라피(therapy)'는 '치료'의 개념을 가진 '트리트먼트(treatment)'라는 뜻입니다. 즉 '아로마테라피'는 향, 즉 나무, 뿌리, 꽃, 잎 등 자연의 힘을 이용해 몸과 마음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어내는 생활 치료법입니다.


* 향기요법의 기원과 역사

향기요법이 대체요법으로서 최근의 것인 줄 알지만 실제로는 처음에 향기요법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4500년 정도 된다. 가장 오래된 기록은 이집트에서 왕족들이 미이라의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식물에서 직접 추출한 향을 사용하였다는 것이다.

정식으로 향 제품이 나온 것은 74년도에 영국에서 정식으로 제품화해서 판매를 시작했고 거기에 따른 치료행위로도 쓰여진 것이 시발점이다. 향기요법이 우리 나라에 소개된 것은 불과 3년 정도이고 한의사들이 쓰게 된 것은 2년 정도 되었다.

* 향기요법의 이론적 바탕과 치료원리

한의학에서 쓰고 있는 향기요법은 아직은 서양에서 쓰고 있는 것을 대부분 그대로 가지고 와 쓰고 있는 실정이다.

기본 원리는 향이 몸에 어떻게 흡수가 되느냐 하는 것으로 2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향기가 코를 통해 흡수되면 향기입자가 cilia라는 후각 수용기에 감지되어 대뇌에 전달되고 대뇌 변연계로 가서 뇌하수체가 전신의 호르몬 밸런스를 조절하게 된다.

둘째는 피부를 통해 흡수시켜서 혈관을 통해 대뇌로 전달되게 하는 것이다. 즉 피부에 흡수시켜서 그 부위세포에 직접적으로 피로를 이완시킨다든지, 또 혈류를 타고 뇌로 가서 호르몬 밸런스를 맞추는 식이다.

흡수되는 통로는 코와 피부가 있고 이것을 바탕으로 목욕, 훈증 등의 치료방법을 쓴다.

예를 들면 흥분될 때 안정감을 주는 향을 써서 마음이 편하게 만드는 것으로 결국 약을 먹거나 침을 맞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 향의 치료원리

호르몬의 밸런스 조절로 인체의 부조화된 것을 조절해 준다든지 근육 흡수시 직접 세포자극을 주거나 혈관 임파선 등으로 통해 그 정유(향, essential oil)와 친화력을 갖춘 특정 부위에 들어간다든지 해서 치료하므로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하루 이틀 머물면서 치료하게 된다.

* 향의 구별

우리가 오미(五味)로 구분하듯이 휘발성에 따라서 top note, middle note, base note 세 종류가 있는데 top note는 휘발성이 커서 빠르게 증발하나 지속력이 떨어지면서 정신과 신체에 자극과 활동력을 준다. 예를 들면 레몬, 진피향 이 있다.

base note는 제일 느린 증발력을 가지고 있으나 지속력이 크고 진정작용과 이완작용이 있다. 종류로는 장미향, 쟈스민향을 들 수 있다.

middle note는 대개 대사조절기능에 많이 쓴다. 예를 들면 카모마일향, 주니퍼향, 라벤다향이 있다.

* 향기요법의 치료범위

두통, 불면증, 불안, 초조에 주로 활용하고 타박상에도 쓸 수 있다.

호르몬 관계로 생기는 병들, 생리통, 생리불순 등 여성의 질환과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질 때, 방광염, 간염, 화상, 무좀 등에도 활용된다.

또 불감증, 스트레스로 인한 성적인 문제 등을 치료할 때 '일랑일랑'이라는 향을 사용하여 성적 불감증을 치료하기도 한다. 한의처방으로는 소요산이나 시호억간산 등의 병증에 이 향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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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