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혹시 나도 안구 건조증일까?

눈이 따갑다거나, 시다는 느낌, 이물감, 가려움, 충혈, 바람이나 연기에 예민하게 느껴지는 불편감을 느끼시나요?
혹은 실같이 끈적끈적한 눈꼽이 끼거나 오히려 눈물이 더 나오나요?

이러한 증상들은 대부분 오후가 되면 더 심해지고, 장시간 독서하거나 컴퓨터 앞에서 오래 작업할 때 TV시청 등 눈을 오래 사용하는 경우에 증상이 더 심해지게 되죠. 위의 증상을 보인다면 당신은 어쩌면 '안구건조증' 일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안구건조증은 눈물 양의 측정이나 눈물 분비량을 재어 볼 수도 있고, 눈물층의 상태를 알아보는 검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Schirmer test, Tear break -up time) 그 밖에 세포 염색을 통해서 각결막의 상피 세포 상태를 알아 보기도 합니다. (Rose bengal dye staining)

이러한 검사 외에도 여러 가지 검사를 할 수 있지만 안구건조증 진단에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 질환에 대한 검사와 환자 자신의 주관적인 증상 관찰이겠죠.


[원인] 왜? 안구 건조증이??

안구 건조증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첫째로 눈물 생성이 부족한 경우와 눈물층의 이상으로 눈물이 과다 건조되어 생기는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눈물 생성이 부족한 경우는 정상적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눈물생성이 줄어 안구 건조증상이 생기는 경우에 많이 볼 수 있으며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서 더 흔히 나타나게 되죠.

눈물이 과다 건조되는 경우는 안건염 등 문제가 동반된 경우나 점안약 남용등이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더욱 흔한 이유로는 건조한 환경이나 장시간 모니터를 볼 때 올 수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1분에 15회 이상 무의식적으로 깜박이면서 눈물을 순환시키게 되는데 모니터를 한시간 이상 볼 경우 깜박이는 횟수가 절반 이하로 줄어 들게 되는거죠. 그러면 눈물층이 마르게 되어 건조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특히 소프트 렌즈를 장시간 사용할 경우 렌즈 자체가 눈물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건조하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치료] 안구 건조증 어떻게 치료하나?

환경의 조절

건조하거나 먼지가 많은 환경을 피하고 주변 환경을 항상 습도가 높게 유지해야 하며, 많이 건조한 곳이라면 가습기를 사용하세요. 특히 모니터를 자주 볼 경우에는 눈을 자주 깜박이고 모니터를 보기전에 미리 인공누액을 점안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죠. 물론 기본적으로 한시간마다 10분 정도 휴식을 해야 한답니다.

건성안이 있는 사람은 헤어 드라이어 사용이나 바람을 피하고 흡연을 삼가해야 하고, 소프트 렌즈의 사용은 줄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눈물의 보충(인공누액)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든 눈물(인공누액)을 점안하세요. 인공누액은 보통 1일 4회 정도에서 시작합니다. 때로는 아침에 깨어날 때 증상이 심하면 저녁에 안연고를 넣고 자면 아침에 부드럽습니다. 또한 치료에 사용하는 누액은 개인에 따라 그 효과에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제재도 여러 가지가 있어 안과의사의 처방에 따라 누액제재를 결정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눈물의 보존(누도폐쇄 요법)

안구건조증상이 심한 분이나 인공누액에 대한 과민성이 있을 때 자연적으로 생산되는 눈물을 보존하는 방법으로 본인 자신의 눈물이 내려가는 눈물소관을 일시적으로 막아서 효과가 있으면 영구적으로 폐쇄하여 눈물을 보존시키는 방법입니다.

이때 정도에 따라 상하 양쪽의 누점을 다 막거나 어느 한 쪽만 막을 수도 있어요.
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