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 5. 21:38

 

구내염. 설염

- 일반적인 구내염의 증상은 입안의 점막이 거칠어지고 빨갛게 부어오르며 아프고 턱 아래의 임파절도
   부으면서 열이 난다.


- 한의학에서는 구내염과 설염의 원인은 심(心)에 열이 있거나 방광의 열이 소장으로 옮겨가 그 열이 입과
   혀를 뜨겁게 달구어 염증이 생긴다고 보고 있다.


- 양방에서는 구내염을 카타르성 구내염과 아프테성 구내염 두 가지로 구분한다.

   1. 카타르성 구내염은 입속의 점막이 전체적으로 빨갛게 부어 얼얼하면서 아프고 자극이 강한 음식이나
       음료를 먹으면 따갑고 고통스러워 진다. 끈적한 침이 많이 나오고 입안이 뜨끈해진다.


   2. 아프테성 구내염은 입 안의 점막에 작고 둥근 궤양이 많이 생긴다. 궤양이 생긴 부분이 아프게되며 
       냄새가 심해지고 열이 높아진다.


- 혀의 점막이 빨갛게 부어 올라 얼얼하게 아픈 것은 설염인데, 심해지면 너무나 아파서 식사도 할 수 없을
   정도가 된다.


- 약도 중요하지만 구내염과 설염의 원인이 되는 것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즉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 하루에 몇 번씩 헹구어 내거나 양치질을 해야 하며, 영양 상태도 유의하여 알레르기 체질이라면 그것을
   개선시키는 등 전신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민간요법>

- 황백: 황백피(黃柏皮,내피)를 진하게 달여 식힌 후 입에 머금어 헹구어 낸다. 또는 내피의 분말을 직접 입 안의
            점막이나 혀에 바르면 통증이 완화되고 입안도 살균된다. 황백은 건위제(위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므로
            삼켜도 해가 없으며 위염으로 인한 구내염인 경우 내피 10-15g을 500-600cc의 물로 절반이 될 때까지
            달여서 하루 3회로 나누어 식후에 따뜻하게 데워서 복용하면 좋다.


- 치자: 열매 5-10g을 500-600cc의 물로 절반이 되도록 달인 후 식혀서 하루 3-4회 나누어 입에 머금어 입 속
            을  헹구어 낸다. 한 모금씩 마셔도 좋다.


- 수박: 껍질을 건조시켜 달여 마신다. 또는 껍질을 검게 구운 뒤 짓무른 곳에 바른다.


- 다시마: 검게 구워 분말을 만든 뒤, 입안에 바르면 궤양과 혀의 짓무름이 회복된다.


- 매실: 매실 장아찌를 검게 구워 가루를 낸 다음 입안에 바르면 부기가 빠지고 거칠어진 곳이 아물게 된다.


- 결명자: 생씨앗을 짙은 홍갈색의 끈끈한 액이 될 때까지 달인 다음 식혀서 입 안을 헹구어 낸다.


- 석류: 석류열매 한 두개를 부수어 뜨거운 물에 담그거나 가볍게 달인다. 식혀서 그 즙으로 입안을 헹구어
            낸다.


@구내염에는 벌꿀을 바른다.


   피로가 쌓이면 구내염이 생기기 쉽다. 벌꿀을 염증 부분에 바르면 환부가 더 이상 커지지 않고 회복도 빨라진
   다. 식후에 이를 닦고 입 속을 깨끗이 헹궈낸 다음 몇 번에 걸쳐 바르는 것이 요령이다. 입술이 바싹바싹 마를
   때도 벌꿀을 얇게 바르면 좋다.


@구내염에는 다시마를 검게 구워 붙이면 좋다.


   구내염인데 초기 증상으로 병원에 갈 정도가 아니라면 다시마를 검게 구워 바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소금기가 있는 다시마를 그대로 검게 구워 환부에 붙여도 좋다. 또는 다시마에 벌꿀을 섞어 발라도 좋다.


@쑥술을 먹으면 입냄새가 없어진다.


   쑥에는 여러 가지 효능이 있어 두루두루 쓰이지 않는 곳이 없지만 쑥잎으로 술을 담가 두면 입냄새로 고민
   하는 사람에게 매우 좋은 민간요법이 될 수 있다. 우선 쑥잎을 따서 깨끗이 씻은 후 하루 정도 말려 물기를
   뺀 다음 쑥이 용기의 절반쯤 차도록 집어넣고 소주를 가득 부어 밀봉한 후 3,4일 지난 후 즙을 짜내면 완성
   된다. 컵에 쑥술을 작은 잔으로 1잔 붓고 작은 수저로 꿀 한 수저와 물 1잔을 넣은 후 섞어 마신다. 매일 저녁
   잠자기 전에 마시면 다음날은 입냄새가 없어져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다.



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