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내용
저희 부모님께서는 두분다 당뇨를 가지고 계십니다. 듣기로는 당뇨가 유전이 잘 된다고 하던데, 저도 당뇨가 될 확률이 클까요? 뚱뚱한 편은 아니지만, 가끔 단걸 먹기도 하거든요.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답변내용
최근 당뇨병 발생 원인을 밝히기 위한 많은 학자의 연구 덕분으로 당뇨병의 원인이 일부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들을 간단히 소개하면,

첫째로, 인슐린 분비 세포내에서 인슐린 분비에 관여하는 효소인 글루코키나제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서 당뇨병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이 효소의 활성이 저하 되므로서 혈당이 상승 되어도 인슐린이 원활히 분비되지 않아 당뇨병이 발생됩니다.

둘째, 인슐린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서 인슐린 구조가 변형됨으로서 당뇨병이 발생되는 예입니다. 이 경우 인슐린이 분비 되는데에는 문제가 없으나 혈당을 낮추는 효과는 매우 낮기 때문에 당뇨병이 발생됩니다.

셋째, 근육이나 지방세포등에 있는 인슐린을 받아들이는 구조물 (인슐린 수용체라 함)유전자의 돌연변이에 기인하여 인슐린의 분비는 이상이 없으나 인슐린에대한 반응 효과가 극도로 저하된 환자들도 있습니다.

넷째, 세포의 에너지를 합성하는 사립체 (미토콘드리아)내의 유전자들이 돌연변이 되어 당뇨병이 발생될 수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서는 눈꺼풀이 내려않거나 근육에 이상이 발생 되거나 청신경이 마비되거나 아니면 중풍과 유사하게 사지신경의 마비가 동반되면서 당뇨병이 가족적으로 발생되는 예도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직도 대부분의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 이상을 밝히고자 하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으며 앞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아직 일부에 지나지 않지만 당뇨병의 원인이되는 유전자 이상이 밝혀지고 있어서 머지 않은 장래에 당뇨병의 원인이 밝혀질 전망입니다.

당뇨병을 갖고있는 사람은 전 인구의 5-7%정도로 많은데 이중 대부분을 차지하고있는 형이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입니다. 이 질환은 주로 40대 이후에 발생되며 유전되는 경향이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에 비해서 상당히 높습니다.

일란성 쌍생아에서 한 사람이 당뇨병을 갖게되면 다른 한쪽이 당뇨병에 이환될 가능성은 90%로서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당뇨병의 발생에는 유전적 소인이 많이 관여하나 비만이나 정신적 스트레스 또는 운동부족 그리고 타 질환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약물들에 의해서 당뇨병의 발생을 증가 시키게 되며 이러한 요인들에 기인한 당뇨병 발생율의 증가 정도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가족마다 당뇨병의 발생율에 많은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부모 중 한명이 당뇨병을 갖게되면 자녀에게 당뇨병이 발생될 가능성은 25-30%이며, 만약에 부모 모두가 당뇨병을 갖게되면 자녀에서 당뇨병이 발생될 확율은 75%정도로 높아집니다.

그러므로 당뇨병 가족력이 있으니까 비만이나 정신적스트레스 또는 운동부족 그리고 타 질환의 치료목적으로 사용되는 약물들에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출처: 365홈케어
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