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고의든 실수든 그 잘못으로 인해 생명, 건강, 명예, 신용, 시간 등 소중한 것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잘못을 용서하는 데는 대단한 결단이 필요하다. 사과하기가 힘든 것도 이처럼 용서가 힘들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과를 한 뒤 오히려 전보다 더 돈독한 믿음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사과를 한 뒤 오히려 상대방에게 솔직히 전하는 것인데, 여기에 다음의 5가지를 주의하면서 더 진실된 사과를 할 수 있을 것이다.

1. 사과는 되도록 빨리하자 : 사과한다는 것은 물론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언제 어떻게 사과할 지 기회만 엿보다 보면 시간이 흘러 사과할 기회마저 놓치고 만다. 그래서 상대방과의 관계가 더욱 멀어지게 된다. 정말로 멋진 사과는 자신이 잘못했다고 느끼자마자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용서를 구하는 것이다. 사과를 미루면 후회와 감정의 골만 깊어진다.

2. 솔직해지자 : 상대방이 나 때문에 화가 나 있는 것은 분명한데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잘 모를 때가 있다. 그럴 때 성급하게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하게 되면 화가 나 있는 상대방에게 오히려 가벼운 인상을 주어 기분을 언짢게 만들거나, 하지 않아도 될 사과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때는 솔직하게 왜 화를 내는지 모르겠다고 고백하는 것이 좋다. 물론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상대의 불만이 무엇인지 먼저 정확하게 알아차리고 그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다.

3. 진심으로 사과하자 : 사람의 마음은 은연중에 표정이나 말씨, 행동에 나타나기 마련이다. 마음에도 없는 사과를 해보라. 아마도 상대방은 단박에 당신이 건성으로 사과한다는 사실을 알고 더욱 괘씸하게 생각할 것이다. 어설픈 사과는 안 하느니만 못하다.

4. 다른 속셈을 보이지 말자 : 사과했을 때 상대방이 용서를 하면 그 자리에서는 그냥 "용서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끝으로 물러나는 것이 가장 좋다. 그 사람과 곧바로 다른 일을 상의하거나 해결하려고 하면 상대방은 당신의 진심 어린 마음을 오해하고 기분 나빠할 수 있다.

5. 다짐이 따르는 사과를 하자 : 사과할 때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하기보다 다시는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결심 등 적극적인 다짐을 보여 주는 것이 좋다. 그런 말을 함으로써 상대바에게 내가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리라는 믿음을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똑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하면 진심으로 사과를 해도 그 사람은 당신의 사과를 받아들일 수 없게 된다.
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