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녹변을 볼 때
모유나 분유를 먹는 아이들에게서 볼 수 있는 정상적인 녹변이 아닌 경우다.
장염에 걸렸을 때도 녹변을 보는데, 차이는 녹변을 보면서 몸에 열이 나고
심하게 보채기도 한다는 것. 녹변에서 고약한 썩은 냄새가 나면 아주 위험한 상태다.
▶ 쌀뜨물처럼 하얀 물변을 볼 때
아주 심각한 상태다. 가성 콜레라에 걸렸을 때 보이는 것으로, 기침, 발열, 구토
등을 동반한다. 쉰내가 나는 흰 설사를 계속하면서 탈수증에 빠질 염려가 있다.
가성 콜레라는 강한 전염력이 있는 전염병이므로 급히 병원을 찾도록 한다.
▶ 케첩 같은 붉은 변을 볼 때
변이 케첩처럼 빨갛고 걸쭉한 상태인 경우. 이런 변을 보면서 1시간 간격으로
5분 정도 심하게 울어댄다면 장중첩일 가능성이 크다. 장이 꼬이는 것인데,
심할 경우 장이 겹쳐 피가 통하지 않기도 하므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 점액질의 코가 섞여 나올 때
코 같은 점액질이 변에 섞여 나오는 것은 세균성 장염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이때는 변을 보는 횟수가 많아지고 열과 구토증을 보인다. 세균성 장염은 장기간
약을 먹여야 하는데, 증세가 호전됐더라도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을 먹여야 한다.
▶ 검고 붉은 변을 볼 때
피가 섞인 변은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일 때 볼 수 있다.
소장이나 대장의 문제가 아니라 음식을 소화시키는 전반기 장기가 이상하면
검붉은 혈변이 나오는데, 이런 증세가 계속되면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세균성 이질이 오래되는 경우도 검은 혈변을 본다.
■ 변 상태로 건강을 체크하는 방법
1. 황금색변 - 몸 상태가 건강하다는 증거
음식물은 소화과정에서 쓸개즙의 일부가 변에 섞여 나오게 된다.
이 쓸개즙 때문에 건강한 변은 보통 황금색을 띠는데, 음식물에 따라서도
변의 색이 달라지므로 반드시 황금색 변만 건강한 변은 아니다. 특별한 음식을
먹이지 않았는데도 변의 색깔이 달라지는 것 외에는 황금색 변이 아니라고 해서
아이의 건강을 의심할 필요는 없다.
2. 녹변 - 모유 먹이는 아이들에게 자주 나타난다
쓸개즙의 분비가 원활하지 않은 아이들은 가끔 푸른 변을 본다.
특히 모유를 먹이는 경우, 녹색야채로 이유식을 먹인 경우의 녹변은 지극히
정상적인 변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단, 장염이나 감기에 걸렸을 때,
분유를 바꿨을 때, 우유 알레르기일 때도 녹변을 보므로 갑자기 아기가
녹변을 볼 때는 원인을 체크해 보도록 한다.
3. 붉은 변 - 붉은 식품을 먹였을 땐 안심해도 된다
토마토나 수박 같은 붉은 색 과일을 먹인 뒤에 나오는 변은 혈변보다
더 새빨개서 엄마들을 놀라게 한다. 변의 색깔과 굳은 정도, 냄새를 체크하고,
아이가 무엇을 먹었는지 생각해본 뒤 대처한다. 세균성 이질에 걸렸을 때도
붉은 변을 보는데, 심해지면 전체가 검붉은 혈변을 본다. 이 경우는 치료가 필요하다.
'건강한환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사나고 빈혈 증상땐 검사를 (0) | 2007.07.18 |
---|---|
애연가들이 알아두어야 할 건강음식 (0) | 2007.07.18 |
숙취해소엔.. 오이를 따라 올 음식없다 (0) | 2007.07.18 |
♤..신부전과 현대의학 수준..♤ (0) | 2007.07.18 |
자면서 시력을 교정하는 드림렌즈 (0) | 2007.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