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와 피톤치드

․ Allergy 치료법

가장 기본적인 allergy에 대한 처방전은 allergen을 찾아내어 그것에 접근시키지 않는 것이다. Allergen을 조금씩 장기간에 걸쳐 주사하는 방법이 있다. 이것은 탈감작법(allelopathy method)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면역 globulin E와 allergen이 반응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항histamine약이나 부신피질 steroid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steroid제는 면역력을 저하시킨다든지, 백내장이나 당뇨병을 유발시키는 등의 부작용도 많아 어려운 문제가 있다.


․ 진드기(응애)와 Phytoncide

Allergy의 원인으로 많이 지목하고 있는 진드기에 대해서, 실은 Phytoncide가 뛰어난 번식억제효과를 갖는다는 것이다. 최근 진드기가 가옥에 많이 번식하는 이유는 주택구조의 변화에 의한 것이 크다고 하겠다. 기밀성이 높고 고온다습한 가옥은 진드기의 천국이다. 카펫도 진드기가 아주 좋아한다. 진드기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데는 죽이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는 오해가 일부 있지만, allergy의 원인이 되는 것은 진드기의 사체나 변을 흡입하는 것에 있기 때문에 진드기 살충제의 사용은 만능이 아니다. 원래 진드기와 인간의 생활환경은 거의 같다. 진드기가 살지 않는 곳에는 인간도 살지 못한다. 더욱이 강력한 합성살충제를 이용할 경우 그 독성도 걱정된다. 기본적인 진드기 대책은 환기와 청소이지만, 생활양식의 변화로  그것도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실정이다.

그래서 찾게 된 것이 phytoncide이다. 편백나무나 삼나무 목분(톱밥) 중에서 진드기를 사육하면 번식이 억제되고, 정유를 추출한 후의 목분(톱밥)으로는 효과가 없음을 알았다. 또 정유를 함유하지 않는 나한백나무 정유를 가해 진드기의 번식을 관찰한 결과 강한 억제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더욱이 진드기로 고생하는 가정의 마루를 돗자리나 카펫으로부터 졸참나무 마루로 개장한 결과 진드기의 수가 감소하고, 가려움 등의 증상도 없어진 것이 명확히 되었다.

Phytoncide가 allergy를 치료한다고 하는 것은 결코 말할 수 없지만 allergy의 큰 원인인 진드기의 번식을 억제한다는 사실은 묵과할 수는 없다.


(5)감염증과 phytoncide

감염증이란?

미생물이 체내로 침입하든지, 또는 이미 체내에 기생해 있는 미생물이 이상하게 번식한다든지 하여 국소적 또는 전신적으로 상해를 미치는 현상이 감염증이다. 간단히 말하면 균에 감염되어 병이 된 것이다. 미생물에는 발병시키는 독력을 갖춘 병원 미생물과 비병원성 2종류가 있다. 또 감염되어도 꼭 발병한다고 한정할 수 없다. 이것을 무증상감염이라고 부른다. 더욱이 전파하는 병원미생물을 갖고 있으면서 발병하지 않는 사람은 건강보균자라고 한다.

병원미생물에 감염되어 발병에 이르는 경로는 여러 가지이다. 감염원이 전파되는 형에는 경구감염(소화기로부터), 비말감염(호흡기로부터), 경피감염, 접촉감염 등이 있다.

감염경로와 주된 질병을 간단히 표로 나타내었다.

감염경로

주된 질병

음식물로부터

corella, 장티푸스, samonella증, 세균성 이질

곤충으로부터

황열, 말라리아, 수면증, 화귀열, 페스트, 발진열

동물, 조류로부터

광견병, Lassa열, Marburg열, 탄저, 비저

유해동물로부터

독사교증, 전갈, 벌, 해파리 등에 의한 상해

물, 흙, 사람으로부터

맨션주혈흡충증, 파상풍, 성병, 레지오렐라증

공기로부터

인플루엔자, 후두염, 백일해, 결핵, 디프테리아


․ 원내감염이란?

입원환자가 병원내의 미생물에 의해 감염증에 걸리는 것을 원내감염이라고 한다. 원내감염이 일어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3가지이다. 우선 병에 의해 또는 항생물질의 투여에 의해 감염저항력이 약한 사람이 모여 있다는 것이다. 다음에 감염증에 걸린 사람(병자)이 여러 병원미생물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건강한 보균자인 의료관계자(의사, 간호사, 간병인)가 미생물을 갖는 사람과 감염저항력이 약한 사람과의 사이를 빈번하게, 왕래해 미생물의 가교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병원이 존재하는 이상, 반드시 뒤따르는 심각한 문제이다.


․ 원내 감염에 대한 처방전

감염증의 대책은 원내감염에 한정하지 않고, 감염원을 없애는 것, 감염자를 격리하는 것, 감염경로를 차단하는 것 등의 3점에 집약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병에 걸린 사람이 모여 있는 것이 병원이기 때문에 감염원을 없앤다든지, 감염자를 원외로 보내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감염경로의 차단이 아주 중요하다. 감염저항력이 저하된 환자의 소변은     기회성감염기병균이 가장 증식하기 좋은 장소라고 할 수 있다. 대소변이 채취되는 병실, 축뇨병장치, 분뇨가 처리되는 처리장소 등은 기회성감염기병균의 창고가 될 가능성이 있다.

또 병원내 화장실, 화장실 용수로의 수도꼭지, 수세 valve, 출입구 손잡이 등도 같다.

이것들은 상시 철저히 소독할 필요가 있다. 냉방공조 system의 냉각탑에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어 문제가 된다. 건강한 사람이면 감염되는 것도 없겠지만 저항력이 저하된 사람이 폐렴에 걸린 예가 많다. 전형적인 일화감염(기회감염, oppotunistic infection)이라고 하고 있다. 대책으로는 살균장치의 설치나 공조관리가 필요하다. MRSA(methicillin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은 코가 주된 감염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건강보균자(의사 간호사, 간병인)가 비강내에 MRSA를 보균하고 있는 상태에서 재채기나 기침을 하면, 꽤 먼 곳까지 확산한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건강보균자가 손의 소독을 철저히 하는 것이나 mask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 원내감염과 Phytoncide

청림(靑林)나한백나무로부터 추출된 hinokitiol이 MRSA의 생육을 완전히 저지하고, 내성균도 만들지 않았다는 사실은 앞서 설명했다.

원내감염의 중요한 원인이 되는 MRSA에 phytoncide가 유효하다면 원내감염을 방어하는 데에 유용하다. Phytoncide의 역할은 많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감염은 공기로의 감염경로가 많다. 병원내의 공기를 삼림의 공기로 변화시키는 연구를 계속해 phytoncide의 효과를 이용하면, 병원내 환경의 개선에 유용하다


․ 일화견주의(기회주의) 균이 있다.

어느 쪽이 우세하는가를 생각하고, 스스로가 어느 쪽에 붙을 것인가를 쉽사리 결정하지 않는 것을 일화견주의(기회주의)라고 한다. 그런데 균에는 기회주의적인 무리가 많다. 평상시 보통의 건강한 사람이면 감염되지 않는 무해한 균이다. 이들 균을 일화견감염기병균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병원내 감염저항력이 약한 사람을 공격하는 것이다. 결국 일화견 감염증이 된다. 예를 들면 대장균은 병원성의 것을 제거하면 평소는 무해하다. 우리들의 대장에는 2조개나 살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감염저항력이 자하한 사람에게는 중복으로 감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런데 피할 수 없는 감염증은 있지만, 주의를 철저하게 하면 예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6)예방과 phytoncide

․ Stress를 완화시키는 phytoncide

Stress는 인생의 향신료이다라고 하는 명언이 있다. Stress는 언제나 ‘-’ 작용하는 것만은 아니다. Stress를 긴장이라고 하는 단어로 바꿔보면 잘 이해가 된다. 적당한 긴장은 기분을 잡아두어 ‘+’ 효과도 가져온다. 기의 완화가 실패에 연루되어 있었던 경험은 누구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병으로까지 진행한 stress는 향신료 등으로 말 할 수 없다.

고혈압, 심근경색, 당뇨병, 위궤양 이것들은 모두 성인병, 최근에는 생활관습병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 원인의 80%는 stress에 의한 것이다. Allergy 증상은 stress가 원인인 것이 많다고 지적하고 있고, stress는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Phytoncide에는 몸을 relax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또한 잘 알려져 있다.           

Phytoncide가 stress를 완화시키는 것이다. 삼림욕도 하나의 방법이다. 삼림이나 나무의 효능은 phytoncide만은 아니다. 삼림의 음지나 나무결에는 1/F(F분의1)의 심지부위가 있다는 사실이나 나무에 접촉하면 혈압이 저하하는 사실이 명확히 되어 있다.

삼림이나 나무는 우리의 오감 모두에 쾌적감을 준다. 주변에 나무를 심는 것도 stress 해소법일지도 모른다.


․ 주변의 공기는 오염되어 있다?

대기오염이 심각한 문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것은 직장이나 가정의 공기가 오염되어 있다는 것이다. 두려운 것은 원내감염만이 아니다. 우리들이 언제나 생활하고 있는 장소의 공기가 유해물질로 넘쳐 있다고 하면 쉬운 문제는 아니다.

Sick-buil증후군(새집증후군)을 알고 있는가? 출근해 오래 있으면, 두통이나 현기증이 난다. 기침이 나오고 목이 아픈 등의 증상이 이유 없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과민증이라고 불려지는 것도 있다. 같은 증상이 직장이 있는 빌딩 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일어난다.

이러한 증상이 일어나는 원인은 공기 중에 부유하는 여러 물질에 의한다고 하고 있다.

미세먼지, 석면의 분진, 곰팡이, 진드기, 세균을 비롯해 formaldehyde, Radon 등에 의한다고 한다. 진드기가 allergy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이나 세균이 감염증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설명했다. Formaldehyde는 vinyl 옷이나 합판의 접착제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또 Radon은 cement판, 석고 board, 흙으로부터 발생하는 물질이다. 둘다 눈이나 목에 자극성이 있다. 그리고 장기간에 걸쳐 흡입하면 발암의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 지적되고 있는 유해물질이다.

이러한 실내 오염에 대해서는 우선 환기가 중요하다. 빌딩이나 주택이 고기밀화하고 있는 것도 원인의 하나이다. 가정에서는 꼬박꼬박 창을 열어 공기를 바꿔 들어오게 하고 빌딩에서는 공조의 환기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시공시에 formaldehyde를 함유하지 않는 접착제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시공비용이 많이 든다는 결점이 있다.

그러나 진드기 대책으로는 일부로 나무 마루로 교체해도, 실내오염이 일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 예방에 유용한 phytoncide

Phytoncide는 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과신은 금물이다. 만병에 유효하다는 등의 생각은 버려야 한다. 그러나 phytoncide를 적극적으로 생활에 이용함으로써 stress나 allergy를 완화하든지 또는 면역력을 높이는 등 몸에 ‘+’로 작용하도록 해야 한다.

<자료 출처>

 

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