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정수기 선택방법

정수기 구입시에는 고려하셔야 할 사항이 몇가지 있습니다.

첫번째 정수기의 사용 용도에 따른 용량 결정입니다.

업소용 정수기의 경우 가격도 비싸고 용량도 큽니다.  하지만 크다고 무조건 좋은건 아닙니다.  용량이 크다는건 그만큼 정수된 후 대기 상태로 고여 있는 물이 많다는 말입니다.  그만큼 물을 소모해주지 못하면 물의 회전이 늦어져 오염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가정용으로 2인정도 사용하실 정수기라면 제일 작은 정수기를 선택하셔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두번째 원수에 따른 필터의 결정입니다.

원수가 상수도인 경우 중공사막방식(UF방식)을 사용하셔도 무난합니다.  UF 방식이 필터가격, 유지비, 전기세 부담이 덜하고 물 안에 들어 있는 철분과 미네랄을 그대로 살려주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원수가 상수도가 아닌 지하수인 경우 역삼투압방식(RO방식)을 사용하실것을 권해드립니다.  원수가 지하수인 경우 중공사막 방식은 아무래도 불안할수 있습니다.  역삼투압 방식은 현재 웅진, 청호 정수기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깨끗하기만으로는 국내 최고의 정수방식이지만 UF방식보다는 전기, 물의 낭비가 심하고 필터유지비용도 비쌉니다.

세번째 정수기 기능의 결정입니다.

정수기의 경우 냉온이 되는 정수기와 정수만 되는 정수기가 있습니다.  둘다 정수된 물의 품질 차이는 없습니다.  같은 필터를 사용할 경우 둘다 같은 품질의 물이 나옵니다.

때문에 굳이 차가운물, 뜨거운 물이 필요 없으시다면 저렴한 정수만 되는 정수기를 사용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에 의하면 정수만 되는 정수기의 경우 냉온이 되는 정수기에 비해 저수통의 밀폐가 치밀하지 못해서 개미, 바퀴 등의 해충의 침투에 조금은 불안할수 있습니다.  댁에 개미, 바퀴가 많으시다만 냉온정수기를 사용하시든지 정수만 되는 정수기를 사용하신다면 랩 같은걸로 밀폐를 잘해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네번째 필터 기능의 결정입니다.

기본적인 정수단계는 보통 4단계 세디먼트, 프리카본, UF, 포스트카본 입니다.(중공사막방식, 역삼투압인 경우 UF 대신 역삼투압필터가 장착됩니다.)

단지 음용수로 사용하실 정수된 물이 필요하신경우 4단계로도 충분히 사용가능하시면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추가로 장착되는 기능형 필터들에는 알칼리(파이) 필터, TCR, 항균 필터 등이 있습니다.

알칼리 필터는 말그대로 중성수인 물을 알칼리수로 바꾸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알칼리수의 경우 아직 좋다 아니다 말이 많긴 하지만 몸에 좋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체내 흡수도 빠르고 노화방지및 아토피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TCR필터의 경우 포스트 카본 필터와 비슷한 역할로 물맛을 좋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항균필터의 경우 자체 살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정수된 물이 역으로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요즘은 중공사막 방식의 정수기인 경우 월 10,000원의 관리비로 3-4개월 단위의 관리를 해주는 정수기 업체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정수기라도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해 주지 않으면 그 효과를 얻기 힘듭니다.  무조건 비싸다고 좋은 정수기는 아닙니다.  사용용도에 맞게 저렴한 정수기가 좋은 정수기인것 같습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내용 있으시면 메일이나 1:1질문 주세요 ^^

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