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상식
알코올과 스트레스




현대인은 여러 가지 사회조직, 직장, 가정, 단체, 주위환경, 경제적 또는 시간적, 공간적, 유전적인 원인에 의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스트레스란 여러 가지 외부 자극제에 대한 신체의 객관적인 반응인데 질병, 사고, 열 또는 우울증, 근심, 걱정 등 심리적인 상태에 의해 생체 균형이 깨진다. 외부자극을 받으면 뇌의 하단부에 있는 시상하부에서 CRH(corticotropin releasing hormone)을 분비시킨다. 이 물질은 뇌의 뇌하수체에 작용하여 ACTH(adreno corticotropic hormone)이라는 소위 corticotropin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ACTH는 내분비계를 통해 부신에서 부신피질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분석하여 스트레스 반응과 긴장감을 갖게 한다.
사람마다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도 다른데, 이들 역시 유전(선천적) 또는 훈련과 교육(후천적)에 의해 달라진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대개 나쁜 방향으로 나타난다. 환경이나 유전적인 자극을 받으면 거의 모든 조직에서 스트레스 반응이 나타나, 식욕이 감퇴하고 목이 마르며, 열이 나고 주의력과 집중이 떨어지고, 기분이 바뀐다.
또한 위산이 과다 분비되고, 근육이 파괴되어 약해지고, 저장되어 있던 지방이 분해되어 결국 몸이 마르게 된다. 사람이나 실험동물이나 마찬가지로 스트레스는 알코올 소비량과 정비례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 대부분이 외부의 스트레스를 잊어버리려는 의도에서 술을 한두 잔씩 시작하여, 기분전환을 꾀하고 있다.
실제 알코올 음주는 사람이나 실험동물에서 모두 기분을 좋게 하여 여러 가지 스트레스 요인을 잠시나마 잊게 한다. 그러나 장기간 또는 과음이나 폭음을 하면 알코올 그 자체가 스트레스 반응에 관여하는 조직들(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에 직접 작용하여, 이곳들의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켜 스트레스를 더 심하게 한다. 일상시 어려운 일에 부딪치면 알코올 의존성이 높아질 수 있다. 일단 알코올 중독성을 치료했다 하더라도, 또 다른 스트레스를 받으면 음주를 다시 하기 시작하는 음주 재발 현상이 정비례로 나타난다. 그래서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이면 가족이나 전문 심리 상담관이나 정신과 의사들의 도움으로 스트레스를 이기는 훈련이나 정신적, 심리적인 후원과 보호가 꼭 필요하다.
(이 글은 대한주류공업협회에서 발간한 ‘알코올 상식백과’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 직장인, 술로 스트레스 푼다

직장인 10명중 8명은 스트레스로 질병을 앓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온라인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가 직장인 2,381명을 대상으로 직장 스트레스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9.3%가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1순위로는 `업무 부담감과 연일 계속되는 야근`이 27.8%로 가장 많았고 `상사나 부하 직원, 동료와의 갈등`(26.8%)과 `감원 등 실직불안`(19.5%), `비전없는 업무`(14.3%), `기대에 못미치는 급여`(7.9%)가 뒤를 이었다.
남성은 `업무 부담감과 연일 계속되는 야근`(31%)을, 여성은 `상사나 부하 직원, 동료와의 갈등`(27.2%)을 1순위로 꼽았다.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질병을 앓아본 경험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78.7%가 `그렇다`고 응답해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의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떤 질병(증상)을 앓았는가`에 대해서는 `불안, 우울, 불면증`이 25.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경성 소화기 장애`(22.9%), `긴장성 두통이나 기억력 감퇴`(19%), `탈모`(17.5%), `혈압상승이나 두근거림`(9.6%) 등의 순이었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은 `폭음, 폭식`(25.4%), `운동이나 동호회 활동`(21.1%), `수다`(14.9%), `잠`(13.8%), `독서나 영화관람`(12.3%), `그냥 참는다`(6.9%) 등의 순으로 많았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는 쌓아두지 말고 적절한 해소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