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7. 22. 11:34
아하! 그렇구나
과음하고 나면 왜 머리가 아파올까?
술자리를 자주하는 사람들 가운데 간혹 “술만 마시고 나면 머리가 아프다”고 하소연 하는 사람이 있다.
왜 음주 후 머리가 아파 오는 걸까?
술을 마신 뒤에 머리가 지끈거리는 것은 대부분 취기가 가실 무렵에 오는 현상으로, 모든 음주자가 그런 것은 아니다. 또 음주 후에 반드시 일어나는 현상도 아니다.
술을 마신 뒤 두통을 일으키는 주범은 바로 과음이다. 그리고 머리가 아픈 까닭은 알코올에 의해 확장된 혈관이 술이 깰 무렵 원래대로 수축하기 때문인 것이다. 이 때문에 술기운이 떨어질 무렵에는 혈액의 움직임에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머리가 지끈거리는 것이다.
그런데 적당량의 음주는 혈관의 확장과 수축에 그리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체내의 혈액이 수용하기 때문에 큰 두통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과음은 두통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또한 음주시 담배 연기도 그 원인이 된다. 흡연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담배로부터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들이마시게 되어 혈액 중의 이산화탄소의 양이 증가하여 혈관이 확장되는 것이다. 이것이 술이 깰 무렵 나타나는 두통의 또 다른 원인이다.
단순히 담배연기가 자욱한 공간에서 오랜시간 회의를 하고난 뒤에도 이런 현상은 나타난다. 또한 사람이 북적대는 곳이나 영화관 같이 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이 있을 때 일어나는 두통도 같은 이유 때문이다.
또한 정신적 스트레스는 혈관을 역으로 수축시켜 두통을 일으키기도 한다.
흔히들 야외에서 술을 마시게 되면 평소 주량보다도 많이 마시게 되고, 취기가 덜 오른다고 하는데 이는 신선한 공기가 혈관의 활동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시 과음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즐거운 분위기 속의 적당한 음주만이 삶의 활력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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