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7. 29. 21:48
중국요리 자꾸 먹고 싶으세요? 몸 속 나트륨 부족 | 건강에 좋은 음식 2006/11/1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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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대한 갈망마다 `옐로우 카드` 달라
식생활 점검해 체내 부족한 성분 따져봐야
먹고 싶으면 섭취를 … 질병과도 관계 있어
물이나 청량음료가 못 견디게 마시고 싶다면 몸에서 탈수가 심하다는 증거. 소금 등 짠맛이 강하게 당긴다면 땀을 많이 흘려 체내 나트륨 성분이 부족해진 것이 원인이기 쉽다. 이처럼 무슨 식품이 특별히 끌린다면 몸안에 특정 영양소나 생리성분이 부족하다는 신체의 '옐로 카드'다. 따라서 자주 이런 경험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전반적인 식습관과 식생활이 부적절한 것이 아닌지 점검해봐야 한다. 어떤 식품에 대한 강한 갈망(craving)을 느낄 때 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알아보자.
◆ 단맛을 갈구하면=당뇨병 환자나 저혈당인 사람이 아이스크림 생각이 간절하다면 '당분 섭취가 모자란다'는 암시일 가능성이 높다. 어린 시절의 향수나 칼슘 섭취가 부족(유제품인 아이스크림엔 칼슘이 풍부하다)해 아이스크림을 애타게 찾는 사람도 있겠지만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작다.
참기 힘들 정도로 초콜릿이 먹고 싶은 것도 당분이 부족해서다. 초콜릿에 든 카페인도 갈망을 부추긴다. 콜라의 카페인도 갈망을 유발한다.
단맛(당분)은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단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올라가고 뇌에서 마약성 진통 성분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선천적으로 단맛을 갈구하도록 프로그램돼 있다. 모유가 맛이 단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특히 당지수(GI)가 높은 식품을 즐겨 먹으면 혈당이 금세 올랐다가 떨어지는 혈당 요동 현상이 나타난다. 그래서 저혈당이 오면 집중력이 저하되고 작업.학습능력이 떨어지며 기분도 우울.난폭.과격해진다. 미국의 일부 주정부가 학교 자판기에서 청량음료 등 당분이 많이 든 음료를 철수하기로 결정한 것은 이래서다.
◆ 기름진 맛이 당기면=평소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사람이 '오늘은 왠지 삼겹살이 당긴다'고 느낀다면 지방 섭취가 부족해서라기보다 지방의 맛이 사무치도록 그리워진 현상이기 쉽다. 지방의 기름지고 고소한 맛은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다.
한국인은 전체 열량의 20% 가까이를 지방 섭취로 얻으므로 특별히 지방 섭취가 부족하다고 보긴 어렵다. 그러나 채식주의자가 마요네즈를 생각만 해도 입안에 침이 돈다면 지방 섭취가 부족한 것이 원인일 수 있다. 채식을 주로 하는 사람이 베이컨.버터.계란 노른자.견과류(땅콩.아몬드.호두 등)를 간절히 원해도 지방 섭취가 부족하다는 신호다.
◆ 짭짤한 맛이 그리워지면=소금이 먹고 싶다면 체내 염분이 부족한 것이다. 갑상선 건강에 중요한 미네랄인 요오드가 부족해도 소금을 찾게 된다. 고혈압 환자도 종종 소금을 애타게 갈구한다. 소금이 혈압을 높인다는 이유로 고혈압 환자에게 소금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역으로 갈망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중국요리가 자꾸 먹고 싶은 것도 소금 섭취 부족과 연관이 있다. 중국요리엔 조미료 MSG가 많이 들어가는데 MSG에 소금의 주성분인 나트륨이 함유돼 있다. 서구에선 중국음식을 먹은 뒤 두통.열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중국음식점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올리브를 자주 찾는 것도 소금 섭취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 서양에선 갑상선 기능이 떨어져도 올리브가 간절히 생각난다고 본다. 짭짤한 버터나 소금이 가미된 땅콩.아몬드, 피클이 강하게 끌려도 소금 섭취 부족 신호로 간주한다.
◆ 미네랄이 부족하면=바나나에 자꾸 손이 간다면 칼륨 부족이기 쉽다. 중간 크기의 바나나 1개엔 칼륨이 555㎎이나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뇨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바나나를 갈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약은 칼륨을 소변과 함께 체외로 배출시킨다.
칼슘은 한국인에게 가장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칼슘의 섭취가 부족하면 '칼슘의 왕'인 우유를 찾는다. 신경이 과민하거나 밤에 잠이 잘 오지 않는 사람도 우유를 갈망한다. 우유 안에 든 트립토판이 '천연의 진정제'로 통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원료가 돼서다.
치즈.사과를 갈구해도 칼슘 부족이 숨은 원인일 수 있다.
서양에선 양파처럼 매콤한 식품이 먹고 싶으면 폐, 레몬.라임.키위.오렌지 등 신맛이 강한 과일이 계속 당기면 간과 담낭 질환을 의심한다.
해외여행 도중 고추장과 김치 생각이 간절하다면 소금이나 카테킨 등 특정 생리활성 성분이 부족해서라기보다는 이런 음식을 조상 대대로 먹어와서다. 어떤 음식이든 자주 먹고 싶다면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상책이다.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 도움말:강남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수 교수,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김현숙 교수,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이영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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