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받으면 머리카락이 빠질까요?
클리닉 암 등록일 2006.11.04 조회수 11



상담내용
얼마전 자궁경부암으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항암치료를 3회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 TV에서 보면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잖아요. 저도 항암치료를 받으면 머리카락이 빠지게 될까요?

답변내용
항암치료의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은 오심, 구토, 탈모증, 피로감, 피로, 소화불량 등이지만 사람들마다 다양한 부작용들이 나타납니다.

암 세포는 빠르게 자라고 분열하기 때문에, 항암제는 빠른 성장을 하는 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몇몇 정상세포나 건강한 세포는 암세포와 같이 빠르게 증식하는데, 항암제는 이러한 정상세포에 작용하여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때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머리의 모공세포는 암세포처럼 분화와 성장이 빠르므로 쉽게 약물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탈모의 정도는 약물마다 차이가 있어 항암치료를 받는 모든 경우에 탈모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항암을 받는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볼수 있는 흔한 부작용입니다.

약물이 주입되면 모공세포가 영향을 받고 두피가 당기게 되면서, 머리카락은 얇고 건조해지며, 두피와 얼굴 부위뿐 아니라 신체의 다른 부분에서도 탈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탈모는 빠르면 치료 후 2~3주 안에 시작됩니다.

탈모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스카프나 모자, 가발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나 얼굴, 몸에서 탈모 증상이 진행되면서 자신의 신체 모습을 받아들이는 것이 어렵고 화가 나며 우울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탈모증상은 일시적인 것임을 이해하고 빨리 적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탈모가 진행되는 동안에 파마나 염색은 모공세포와 건조한 머리카락에 자극적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암치료가 모두 끝나면 대부분의 정상세포들은 빠르게 회복되기 때문에, 치료가 끝나면 대부분의 부작용들도 점차적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건강한 세포들은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이 회복되고, 에너지가 재충전되는 시간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며, 환자의 건강상태나 투여했던 약이 어떤 종류인가 하는 것에 따라 다릅니다.

많은 부작용들은 빠르게 회복되기도 하는 반면에, 어떤 사람의 경우에는 부작용이 완전히 사라지는데 몇 개월에서 1~2년이상이 걸리기도 합니다.

항암치료를 앞두고 있어 항암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 또한 치료의 과정임을 이해하고 미리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과 치료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으시겠지만, 긍적적인 사고를 가지신다면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출처: 365홈케어
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