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결혼을 위한 전주곡 - 예비신부편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의 마음은 분주하다. 결혼식 당일을 위한 준비는 물론 기본적인 신혼 살림에 예단, 예물 등 챙겨야 할 것들은 끝이 없는데…. 하지만 정작 예비 부부의 혼수목록 제1호에 들어있어야 마땅할 '건강'문제는 뒷전으로 물러나 있기 십상이다. 달콤하고 깨가 쏟아지는 신혼을 원한다면 신부들이여, 이제 혼수에 대한 생각을 좀 바꿔보자. 고가의 예물보다 더 소중한 그것, 건강을 위한 투자에 좀 더 과감해 지자!

 

신부들이여, 결혼을 앞두고 새롭게 태어나라
결혼 전 예비신부가 해야 할 첫 번째는 그 동안 소홀했던 자신의 건강체크에 본격적인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 보통 집안에서 결혼 얘기가 오가는 시기, 즉 결혼을 2∼3개월 남겨놓았을 때에 건강진단을 해보는 것이 좋다. 정상적인 경우야 문제가 없겠지만 치료나 예방접종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기간을 좀 여유 있게 두는 것이 좋다.신부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건강검진은 보통 20∼30대 여성들을 위한 건강 검진 과정과 비슷하다. 자신의 건강을 위한 확인도 되지만 머지않아 새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해야 하므로 먼저 여성 본인의 건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 빈혈여성에게 있어서 빈혈은 대단히 위험하지만 흔한 병이다. 특히 임신기간 내내 철분 요구량이 늘어나고 임신 5개월 이후에는 많은 양의 철분이 필요한데, 빈혈이 있는 여성이 임신을 하게 되면 태아에게 성장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또한 빈혈약 자체가 위장장애를 일으키기 쉽기 때문에 초기에는 먹기 힘든 경우가 많으므로 임신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 B형 간염인구의 7∼10%가 간염보균자이니 매우 흔한 병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B형 간염의 전염경로는 혈액, 정액, 타액(침)을 통해서이다. 가장 잘 알려진 전파경로는 모자감염인데 태아가 출생할 때 균을 가지고 있는 엄마의 혈액을 먹어서 전염되거나 출생 후에 엄마와 가깝게 접촉하면서 전염되는 경우가 많다. 또 B형 간염에 걸린 여성이 임신할 경우 입덧이 심하거나 임신 중독증을 일으킬 염려가 많다. 따라서 결혼 전에 반드시 간염 검사를 하고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 예방 접종은 3차까지 실시하므로 결혼 3개월 이전에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 풍진결혼 전 신부가 체크해야 할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다. 임신부가 풍진에 걸리면 태내감염을 일으켜서 신생아의 30∼60%가 선천성 기형을 초래하기 쉽다. 자궁내 발육부전, 간비종대, 전신적 림프절 종창, 혈소판 감소증, 용혈성 빈혈, 간염, 황달, 뇌수막염 등을 초래할 수 있고 태아 출생시 백내장이 나타나거나 귀머거리, 심장질환, 심한 지능박약을 동반하는 소두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결혼 3∼6개월 전에 풍진 항체 검사를 받아 보고 항체가 없을 경우는 예방 접종을 하고 예방 접종을 한 후 3개월 정도는 피임을 해야 한다.

∵ 갑상선갑상선 질환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유산, 조산 등의 위험이 따를 수 있다. 따라서 미리 갑상선에 대한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하며 임신했을 때 먹어도 되는 약으로 바꾸어야 한다.

∵ 매독혈청 반응 검사 매독은 치료도 어렵고 신생아에게까지 영향을 주는 성병, 매독에 감염되어도 임신을 할 수는 있지만 5∼6개월 이후에 유산이나 사산을 하게 되고 정상적으로 낳더라도 저능아, 발육부진아, 백치, 맹아, 농아 등을 낳을 확률이 높다. 따라서 결혼 전에 여러 차례의 성관계를 가진 신부라면 매독이나 임질과 같은 성병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매독은 항생제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임신 초기부터 모체의 치료를 철저하게 하면 태아에게 감염시키지 않고 분만할 수 있다.

∵ 고혈압, 당뇨, 만성신질환임신 전부터 고혈압이 있으면, 임신 중 만성 고혈압으로 임신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으며 각종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임신중독증의 빈도도 높아진다. 하지만 고혈압이나 만성신질환은 혈압을 잘 유지하면 태아에 발생할 문제를 줄일 수 있다.소변에 당뇨가 있을 때는 혈당검사로 당뇨병을 확진해야 한다. 임신 중 당뇨병은 거대아 등 태아의 합병증뿐만 아니라 임산부에서도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시킨다.

∵ 함몰유두선천적으로 유두가 밖으로 솟아 있지 않고 안에 묻혀 있는 증상. 함몰 상태가 심하면 보기에도 좋지 않고 나중에 임신, 출산 이후 수유에도 지장이 있으며 청결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결혼 전 수술 해주는 것이 좋다. 함몰 상태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다른데, 살짝 함몰된 경우 수술 없이 기계로 간단히 꺼낼 수도 있으나 심한 경우 수술 후 수유장애가 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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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