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혀로 건강을 체크한다

피곤해지거나 몸이 아프면 혓바닥이 하얗게 되는 경험을 누구나 겪어 보았을 것이다. 혓바닥의 색깔이 하얗게 되는 것을 ‘설태’라고 하는데, 설태가 끼는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흔히 건강한 사람의 혀는 깨끗하거나 아주 얇은 백색 설태를 보이는 반면, 소화기 계통, 즉 위가 나쁜 환자의 경우 두꺼운 설태가 나타난다. 또한, 충치 환자는 혀의 안쪽에 희미하게 노란 설태가 보이며, 불면증 환자는 지도모양의 하얀 설태와 함께 혀 표면의 돌기가 없어진다고 한다. 즉, 설태는 평소 자신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보기가 되므로, 설태가 끼었을 경우에는 양치질을 잘해 떼어보고 심할 경우에는 병원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KISIT의 과학향기

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