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 20. 10:28
경련

열성경련 즉 몸에 열이 높아서 일어나는 온 몸의 경련, 발작으로 흔히 경기라고 한다. 갑자기 눈을 희번덕거리면서
온 몸을 떨고 이를 악물며 몸을 뒤로 젖히거나 의식을 잃는 것이 경련의 증세이다. 대개 1-3세에 많이 일어난다.
한의학에서는 급경풍(急驚風)이라고 하며 동의보감에서는 속에 실열(實熱)이 있어 풍(風)이 생기거나 혹은 갑자기
놀라서 풍(風)이 발작한 것으로 본다. 또 간풍(肝風)과 심화(心火)가 서로 다투어 혈이 흩어지고 기가 담(痰)과 엉기어
막혀서 모든 경맥이 통하지 않는 것이다.

경련은 보통 몇 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안정되니 큰 소리를 내지 말고 조용히 바람이 잘 통하는 방으로 옮겨 눕히고
몸을 시원하게 해 준다. 옷을 느슨하게 해주고 호흡하기 쉽게 옆을 향해 반쯤 엎드리는 자세로 눕히면 좋다. 경련을
일으켜도 혀를 깨무는 일은 없으니 입 안에는 아무 것도 넣지 않도록 한다. 10분이 지나도 깨어나지 않으면 병원으로
데려가는게 좋다.

아이가 평상시에 경기가 자주 일어나면 비상 상비약으로 한방의 우황포룡환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민간요법>

*범의 귀즙 : 입에 살짝 흘려 넣으면 경련이 가라앉는다.
  범의 귀생잎을 분마기에 넣고 짓찧어 거즈에 짜서 즙을 받은 것을 아이의 입에 10방울 정도 흘려 넣는다.
*미나리 생즙 : 소주잔으로 반잔씩 먹이면 경기를 다스린다.
  집에 비상약이 없으면 미나리즙을 마시게 한다. 미나리 100g을 잘게 썰어서 분마기에 으깬 다음, 거즈로
  싸서 꼭 짠 즙을 소주잔으로 반 잔 정도 꿀을 타서 마시게 하면 정신이 든다.
*식초 : 소금을 섞어 새끼손가락을 문질러 준다.
  아이가 갑자기 경기를 할 때 놀라서 소리를 지른다던가 아이의 몸을 흔들면 안 된다.
  일단 당황하지 말고 식초에 소금을 섞어 경기하는 아이의 새끼손가락에 대고 문질러준다. 식초를 머리위와
  발바닥에 발라주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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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