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의 원인과 치료

두통은 인간을 괴롭히는 제일 흔한 통증 중의 하나이며 아마도 평생을 살면서 한번쯤 두통을 경험 해 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통계에 따라 다르나 성인의 70% 이상이 약물치료를 필요로 하는 정도의 두통을 경험하며 15% 정도가 편두통으로 고생을 한다.


1.두통의 증상과 원인

긴장성 두통은 흔히 신경성 두통이라 불리며 90% 이상의 성인이 경험하며 오심·구토 없이 대부분 양측성으로 나타나고, 머리를 조이는 듯이 아프다. 단순히 신경을 많이 쓸 때 뿐만 아니라 신체적 피로, 스트레스, 경추 이상으로 인하여 두피, 목, 안면 근육들의 지속적 수축 등 머리 근육의 긴장을 일으키는 모든 상황들이 원인이 된다.

보통 스트레스와 밀접하게 관련된 일시적 발작형태로 시작되어 거의 매일 일어나는 만성두통으로 발전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을 받지는 않지만 거의 매일 지속적으로 두통을 느끼게 되고, 많은 경우에 정서적 스트레스에 의해 악화되고 정서 불안 또는 우울증이 나타난다. 대체적으로 오후에 심하고 주말에는 완화되기도 하며 검사상 뚜렷한 신체이상은 없다.

편두통은 한쪽 또는 양쪽 머리에서 맥박이 뛰는 듯이 지끈거리거나 욱신거리는 통증으로 나타나며 안통, 메스꺼움, 구토가 동반되고 시각 또는 감각장애 및 편마비가 전조증상으로 일어난다. 사춘기 또는 성인기에 주로 시작하여 연령이 많아질수록 점차 소실되는데 갱년기에 다시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주로 젊은 성인층에서 잘 나타나서 25세에서 34세 사이에 가장 빈번하다.

여자가 더 많이 발생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 두통이 발생하기 수시간 내지 하루 전에 나타나는 전조증상으로 신경이 예민해지고, 피로감, 식욕부진 등이 선행하는 경우가 있고 밝은 빛이나 예리한 소리에 과민해질 수 있다. 대개의 환자에서 수주일에 한번 정도 발생하며 수시간 정도 지속되고 24시간을 넘는 경우는 드물다. 알코올, 핫도그, 초콜렛, 치즈, 과도한 카페인 섭취와 여성의 경우 월경 전 또는 피임약 복용, 스트레스, 신체적 피로, 심한 운동, 수면 부족, 두부 외상 등에 의해 유발된다.

만성두통은 3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매일 지속되거나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두통으로 대개는 만성 긴장성 두통이거나 편두통이 오래되어 병발하는 긴장성 두통이다. 만성두통환자는 약을 남용하는 경향이 있어 오히려 두통이 악화되거나 약물에 의한 유발성 두통이 생긴다.


2.두통의 치료

두통의 치료에 있어서 원인 질환이나 요인들을 근본적으로 제거, 치료하는 원인요법이 중요하다.

☞ 긴장성 두통

일반적으로 간단한 진통제를 복용하며 이러한 것에는 카페인이 함유된 진통제(펜잘에스)들이 있다. 그러나 장기 복용의 경우, 오히려 약물에 의해 만성 두통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므로 정확한 신경과 진료가 필요하다. 어떤 경우에는 환자 상태에 따라 근이완제, 항불안제나 항우울제를 소량 사용한다. 또한 수면 장애가 없도록 조절해 주는 것도 중요하며, 규칙적이고 행복한 생활 패턴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 편두통

한달에 두 차례 이상 심한 편두통으로 고생하는 경우에 전문의의 진찰 후 매일 약물을 복용하여 편두통을 예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