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것이 좋아? 사우나 제대로 이용하기!!

사우나는 핀란드에서 유래된 목욕 방법이죠. 하지만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목욕 문화라 핀란드인들이
자기네 거라고 하면 괜히 열 받죠. (아니라고 우기는 사람도 있다나?^^)
그도 그럴 것이 차를 타고 도심의 거리를 지나다 보면, 한 블록에 3~4개 이상의 사우나 간판이 걸려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으니.. 그 이름은 또 얼마나 각양각색인가요.^^
우리나라 사람들 정말 사우나를 너무 사랑하는 것 같다니까요.
그렇다면 우리가 핀란드인들보다 더 사우나에 열광하는 이유는 뭔지 한번 알아볼까요?



사우나의 기본원리는 땀의 생성과 노폐물 배출!!
한정된 공간에서 온도가 상승하면 사람의 피부 온도 또한 상승하게 되죠. 이때 신체
외부의 온도에 대한 자체 방위를 위해 땀을 흘려 몸을 식혀줍니다. 이렇게 땀이
분비되면, 부족한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근육 등에 축적되어 있는 수분을 혈액에
공급해 주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몸 속의 노폐물이 배출이 되는 것이죠.





사우나가 단지 땀을 빼기 위한 수단일까?? 아니죠. 사우나는 우리의 정신적인 부분을 치료해주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일단, 자신의 몸에 걸친 모든 것을 벗어버리고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 시작한다는 것 자체와
그 몸을 깨끗하게 씻는 행위가 정신을 안정되게 해주는 좋은 행위라는 것이죠. 깨끗해진 몸으로 뜨거운 열기를
쐬면 머리 속에 있던 복잡한 생각들이 모두 땀에 섞여 빠져나가 버리는 듯한 느낌!! 아~ 심신이 피곤할 땐
정말 사우나가 생각난다니까요~




신체적으로 보면, 사우나는 혈관의 수축, 이완작용을 활발하게 해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근육의 긴장을 이완시켜주는 역할을 하죠. 또한 피부의
저항력을 상승시키고, 호르몬 분비를 활발하게 해서 체중을 감량시키기도
한답니다. 사우나에 가면,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뱃살을 움켜쥐고 필사적으로
버티는 거 자주 목격하셨죠? ^^





자~ 이젠 사우나의 다른 면을 한번 볼까요? 사우나 잘못하면 큰일 날 수도 있데요.
장시간의 사우나는 근력을 약화시키고 피로를 증가시켜 건강을 해칠 수도 있고, 특히 나이 지긋하신 어른들은
동맥 경화증으로 인한 심장마비나 뇌혈관 질환으로 극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된 돌연사의 증가율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까지도 발표되었다고 하죠. 사우나! 오래 하는 것이 좋은게
아니란거 아시겠죠?

일주일에 2, 3번 정도가 적당한 횟수! 사우나의 초보자인 경우 약 10분 정도만 있다 나와서 열을 식혀 주시고,
어느 정도 익숙해진 사람도 15분을 넘지 않는 것이 좋아요. 또한 과식, 음주 이후의 사우나는 절대
금물이라는 사실도 알고 계시죠?!!





1. 몸에 물기가 있으면 땀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므로 사우나에 들어가기 전, 전신의 물을 닦아주세요.

2. 이용 시간은 8분에서 12분이 가장 적당하므로 모래시계를 통해 수시로 시간을 확인하는 게 좋겠죠?

3. 몸 전체를 같은 온도로 만들기 위해서는 긴장을 풀고 누워서 즐기는 것이 좋답니다..

4. 땀이 나오기 시작하면 브러시 등을 이용해 피부를 자극해 주세요. 노폐물 배출이 더 활발해 집니다.

5. 사우나를 마치기 2분 전에는 앉은 자세로 가만히 땀을 빼주고,마친 후에는 반드시 전신 샤워를 하여 땀을
아래로 흘려 보내 주세요.

6. 사우나를 끝낸 후엔 신체를 말려서 땀을 멈추게 하고 신체의 열을 없애줍니다.

7. 물을 마셔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편안히 휴식을 취해주면 건강한 사우나 즐기기 끝!!!